여성 목회자 사례비 여전히 남성보다 낮아


주요 포인트

• 여성 목회자들이 아직도 남성 목회자들과 동등한 사례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남성 목회자는 연합감리교 전체 목회자의 68%를 차지한다.

• 보고서는 약간의 진전이 있었지만, 교회의 남성과 여성 목회자의 동등한 사례비를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연회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연합감리교회 내에서의 여성 목회자 사례비는 여전히 남성 목회자의 사례비에 비해 훨씬 적다.

연구를 위촉한 연합감리교회 여권신장위원회의 지도력개발책임분과위원장을 맡은 파멜라 피틀 목사는 “우리가 밝히지 않으면,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가 이 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려고 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합감리교회의 목회자 구성과 사례비의 성별 차이에 대한 2020년 현재 지역별 경향에 관한 세 번의 연구 중 두 번째로 10월 27일 공개되었다.

이 연구를 수행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욜라메리마운트 대학의 아프리칸아메리칸 학과 조교수인 마게엘라 씨 베튠은 보고서에서, “연합감리교회 교인의 반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역 풀타임 연합감리교 목회자 중 여성의 수는 심각하게 적을 뿐 아니라, 이들의 사례비 역시 연합감리교회의 남성 목회자에 비해 상당히 적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2020년 현재 연합감리교회의 여성 목회자는 남성 목회자들보다 8.2% 적은 사례비를 받고 있으며, 교단 내에는 남성 목회자가 여성 목회자들보다 훨씬 많다.

연합감리교회 목회자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8.1%, 여성은 31.9%이다.

서오하이오 연회의 여러 지역에 교회 건물을 가지고 있는 깅햄스버그 연합감리교회의 레이첼 빌럽스 목사는 “이 비율 자체가… 현실을 대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감리교 내에 대형 교회를 담임하는 몇 안 되는 여성 목회자 중 한 명인 그녀는 “이런 격차가 존재하는 것은… 교단 내에서의 강조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남녀평등의 문제만이 아닌, 유색인종과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에 대한 형평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베튠은 이러한 불균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는 있지만, 그 속도가 매우 더디다고 말했다.  

“따라서 의도적인 노력과 개입을 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밝힐 수 없다.”

연회별로 통계를 들여다보면, 실제로 많은 연회가 2015년-2020년 사이에 그 격차를 줄이는 데 진전이 이뤘다. 그 연회는 볼티모어-워싱톤 연회, 다코다 연회, 동펜실바니아 연회, 플로리다 연회,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 홀스톤 연회, 일리노이그레이트리버스 연회, 루이지애나 연회, 멤피스 연회, 미시시피 연회, 뉴 잉글랜드 연회, 뉴욕 연회, 북텍사스 연회, 남캐롤라이나 연회, 남조지아 연회, 서스퀘하나 연회, 텍사스 연회, 어퍼뉴욕 연회, 서오하이오 연회, 서펜실바니아 연회, 위스컨신 연회 등이 있다. 

예를 들면, 2020년의 루이지애나 연회의 남녀 목회자 사례비의 차이는 $3,555로, 2015년의 $14,555와 비교해, 그 격차가 76% 줄어들었다.

이 연구를 복잡하게 만드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 여성 목회자는 남성 목회자보다 2020년 현재 평균 나이가 11살 적고, 통상적으로 더 경험이 많은 목회자가 더 많은 사례비를 받는 경향이 있다.
 • 자료는 연합감리교 은퇴은급부인 웨스패스(Wespath)에 등록된 목회자들의 것만 취합한 것이기 때문에, 집사 목사들이나 정회원들이라도 파트타임으로 사역하는 사람들의 통계는 이 연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 미국 내의 생활비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이 또한 어느 정도 격차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사택과 사택 비용(housing allowance)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는데, 그 역시 여성 목회자의 허용 액수가 남성 목회자에 비해 적었다.

“나이와 사역 연수 및 사역의 종류와 지역 등을 고려해서 분석해 보아도, 다음의 연회는 2020년 현재 여전히 여성 목회자가 남성 목회자보다 상당히 적은 사례비를 받고 있었다: 센추럴텍사스, 동오하이오, 아이오와 그리고 북조지아가 그에 해당된다.”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미국 내 5곳의 지역총회 중에서 동남부 지역총회의 여성 목회자 비율이 제일 낮아 2020년에 27%였고, 나머지 4곳의 지역총회는 31%-35%였다.

“다른 모든 연회와 비교해볼 때, 여성 목회자들의 사역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연회는 서오하이오, 서스퀘하나, 서펜실베이니아, 알칸사, 북서텍사스, 알라바마-웨스트 플로리다, 홀스톤, 켄터키, 미시시피, 북알라바마, 남조지아 연회들”이라고 보고서는 말한다.

“나는 북알라바마 연회에서 아주 진지한 작업을 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이 아직 좋은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다. 많은 여성이 교회의 위계질서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들은 아마도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을 것이다.”라고 베튠은 말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뉴스의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현재 여성 목회자들이 감독으로 있는 연회가 몇 있다. 하지만 그런 연회들에서도 여성 목회자의 비율이나 사례비 수준은 모두 상당히 저조한 상태에 있다. 그 자리에 있는 여자 감독들은 실제로 그 줄을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간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더 나은 이해와 더 좋은 의도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베튠은 설명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들이 여자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들에게 여성에 관한 풀평등 문제를 해결하라고 짐을 지우는 것과 같다.”라고 베튠은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연합감리교회의 남성들에게는 여성 목회자에게 더 공평한 교단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들에 대해 더 체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그들은 실제로 이 격차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남성들이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베튠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보고서는 모든 연회와 지역총회가 목회자의 사례비를 받는 과정들과 정책들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파송이나 안수 과정 또는 사역 과정 등등 여성 목회자들의 상황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파송, 안수 과정, 사역으로 이끄는 안내 등의 요인들을 검토하여, 목회자의 성별에 구별 없이 교단 활동의 참여, 승진, 동등한 사례비 등에서 더 나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보고서는 결론 내렸다.

빌럽스는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가에 공감하면서 동시에 그 문제를 받아들이는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리는 우리의 자원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풍성함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나누어야 한다. 복음은 넉넉하고, 우리가 돌아다녀야 할 사역지는 차고 넘친다. 공평을 이룰 수 있도록 새롭고 정의로운 제도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패터슨은 연합감리교뉴스 기자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tkim@umnews.org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섬김으로의 부르심
이순영 목사가 2024년 10월 7일 로스앤젤레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한인총회 개회 예배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한 부르심’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다

한인총회 개회 예배에서, 샌디에고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섬기는 이순영(Andrew Lee) 목사는 하나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신 “젠틀한 초청”을 받고, “Here I am Lord.”라고 응답했던 경험을 통해 받았던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했다.
개체교회
원홍연 목사가 2024년 10월 7일 로스앤젤레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한인총회 개회 예배에서 ‘다시 은혜 앞에 서서’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다시 은혜 앞에 서서

원홍연 목사는 “목사는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드리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며, 그때 받는 은혜가 가장 크다.”라고 고백한다.
개체교회
조은별 목사가 2024년 10월 7일 로스앤젤레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한인총회 개회 예배에서 ‘은혜의 첫 자리를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우리를 불러주신 은혜의 첫 자리

지난 10월 7일 한인총회 개회 예배에서, 북텍사스 연회에서 준목사로 파송을 받은 조은별 목사는 자신의 소명을 나누며, 매 순간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4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