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의 장정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나요?

감리교회의 첫 장정은 1784년 성탄절, 미국에서 새로 태어난 감리교의 치리를 위하여 처음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원제목은 "미국 감리교의 목사, 설교자 및 교인들을 위한 내규를 만들기 위한 토마스 코크, 프란시스 애즈베리 목사 및 다른 지도자들의 대화 회의록"이었습니다.

1784년 장정에는 81개의 질문과 답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이는 존 웨슬리가 영국에서 있었던 연회 회의록("Large Minutes")을 정리했던 형식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첫 장정은 목회자와 교인들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설명, 성례전을 집례하는 구체적인 방법, 목회자들의 통상적인 급여의 설정과 함께, 목회자들에게 영적 생활뿐 아니라 식습관에도 주의를 기울이라는 당부가 들어 있습니다.

장정은 미국의 감리교인들이 웨슬리의 선교적 사명을 이어받아 미국 내에서 성서적 성화를 널리 전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예를 들면, 질문 4항은 "감리교도라고 불리는 설교자들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이라고 믿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미 대륙을 개혁하고 성서적 성화를 온 땅에 전파하기 위하여"라는 답이 제시됩니다.

첫 장정에는 웨슬리가 미국의 감리교인들에게 보내주었던 신조(Articles of Religion), 주일예배 순서 및 시편과 찬송 곡 등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에 장정에 함께 들어있던 다양한 내용이 오늘날에는 장정(The Discipline), 연합감리교회 예배서(Book of Worship) 및 연합감리교회 찬송가(United Methodist Hymnal)로 나뉘어 출판되고 있습니다.

1786년에는 장정의 수정본이 출판되었는데, 이 수정본이 예배서 부분까지 포함된 마지막 장정이 됩니다. 1786년부터 1792년까지 총회가 해마다 열렸기에 이 시기에는 매년 수정된 장정이 출판되었습니다. 1792년 이후로는 4년에 한 번씩 총회가 개최되었고, 따라서 장정도 4년에 한 번씩만 수정되었습니다. 장정의 수정은 당시 교회가 겪고 있는 특수 상황과 현실을 교회의 내규에도 반영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장정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 19세기 후반에 와서 북감리교회와 남감리교회의 장정에서 공통적인 나타나는 큰 변화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전에는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기록되었던 장정들이 이 시기에 와서는 지시문과 의무조항으로 구성된 법적인 문서의 형식을 취하게 됩니다. 이는 당시 개체 교회의 규모가 커짐과 동시에 교회의 수도 늘어나며 교회들이 분포된 지역이 확장됨에 따라 교회 조직이 이전보다 더 복잡해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 대륙 전체에 흩어져 있는 감리교인들이 하나의 연결된 몸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장정도 해석의 여지를 줄이고 더욱 명확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줘야만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간 연합감리교회의 선교적 정황을 고려하여 장정을 수정하고, 그 의미를 명확히 하며, 장정을 완성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장정은 "연합감리교인들이 어떻게 함께 공존하며, '평화의 관계를 지속시키며 성령 안에서 교회의 하나 됨을 유지'하기로 결단하는가에 대한 가장 최신의 문서"가 됩니다.  

 

 

관련

교단
2019년 특별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연합감리교회, 다음은?

교단의 연합과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장정 안에서 통일성을 유지해야 할까요? 아니면 연합감리교회라는 관계 안에서 자유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요?
교단
2019년 특별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특별총회 후 한인교회를 생각합니다

김정호 목사가 2019 특별총회 결과와 한인교회의 앞날, 성소수자 사역 등에 관한 생각을 나눈다.
교단
주요투표를 앞두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과 감독들이 손을 잡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2019년 특별총회 결과에 대한 한인연합감리교인들의 반응

2019년 총회 결과에 대해 한인연합감리교인들이 차분하게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