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회,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소속 140명 선교사 전원 후원하기로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는 140명의 해외선교사들에게 세계선교부를 통해 매달 100달러를 최소 3년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선교사 지원에는 2024년 5월 2일 열린 2020 총회 본회의에서 새롭게 파송된 16명이 포함되며, 3년간 총 50만 달러가 지원된다.

LA한인교회의 담임이자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의 총회장인 이창민 목사가 2024년 5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총회에서 16명의 신규 선교사를 파송하고, 이들을 환영하고 격려하는 리셉션에서 한인교회가 세계선교부를 통해 140명의 선교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후 기도하고 있다. 사진, 코빈 페인, 대뉴저지 연회.

LA한인교회의 담임이자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의 총회장인 이창민 목사가 2024년 5월 2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총회에서 16명의 신규 선교사를 파송하고, 이들을 환영하고 격려하는 리셉션에서 한인교회가 세계선교부를 통해 140명의 선교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기도하고 있다. 사진, 코빈 페인, 대뉴저지 연회.

이러한 선교사 지원 아이디어는 지난 5월 1일 오전 연합감리교회 총회가 본회의를 마친 후 한인총회 임원진들이 총회 후 한인교회의 사역 및 선교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논의한 끝에 결정한 것이다.

LA한인교회의 담임이자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총회장인 이창민 목사는 또한 연합감리교뉴스에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목회 후보자의 안수 금지 조항 삭제가 통과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제 의결된 조항으로, 한인교회 내 일부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되나, ‘만유 보다 크신'(엡4:6)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더욱 확장된 선교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이 목사는 또 교회에는 항상 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위기를 한인 교회의 선교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선교를 향한 헌신의 기회로 삼기를 원합니다.”

한인 교회는 오랫동안 교단 내에서 기도와 선교에 열심인 교회로 알려져 왔다. 한인 교회는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베트남 등 세계선교부의 4개 아시아 선교 이니셔티브를 비롯해 전 세계 선교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왔다.

"한인 교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가르쳐준 미국 선교사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인 교회의 영성과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받은 은혜와 사랑을 전 세계의 연합감리교회 선교사들에게 돌려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이 목사는 말했다.

"한인 연합감리교회는 기도와 재정적 후원으로 선교사들을 지원해 온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이번 후원 약속을 통해 교단적 차원의 선교와 참여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이제는 문제에서 선교로, 걱정에서 기도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은혜를 위해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이 목사는 덧붙였다.

한인총회가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 선교사 140명 전원에게 매월 100불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후, 세계선교부 임원들과 한인총회 임원들 그리고 새로 파송 받은 한인 선교사들과 함께했다. 왼쪽부터 김은하 선교사, 김데이빗 선교사, 이소라 선교사, 세계선교부 부총무 정주디 목사, 롤렌도 퍼난데스 세계선교부 총무, 정희수 감독, 이창민 목사(한인총회 총회장), 김정호 목사, 권혁인 목사, 최재형 목사.한인총회가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 선교사 140전원에게 매월 100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후, 세계선교부 임원들과 한인총회 임원들 그리고 새로 파송 받은 한인 선교사들과 함께했다. 왼쪽부터 김은하 선교사, 김데이빗 선교사, 이소라 선교사, 세계선교부 부총무 정주디 목사, 롤렌도 퍼난데스 세계선교부 총무, 정희수 감독, 이창민 목사(한인총회 총회장), 김정호 목사, 권혁인 목사, 최재형 목사.

롤랜드 페르난데스 세계선교부 총무는 한국 교회의 후원 약속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후원 약속은 여러 교회가 선교를 위해 협력하고, 파트너십을 맺은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우리 교단은 긴축 예산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는 한인 교회의 선교사 후원 약속으로 매우 흥분되고 고양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헌신은 우리 교단의 선교 미래에 대한 큰 희망을 줍니다."

일리노이주 윌링에 있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담임인 조순형 목사는 기존의 연합감리교한인선교회의 주요 구성원들이 교단을 떠난 후, 선교 방향과 전략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심해 왔다고 말하고, 이번 140명의 선교사를 지원하기로 한 한인총회의 결정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정말 엄청난 타이밍에 이런 제안이 나왔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가 그간 기도하며 기다리던 기도의 응답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12개의 속회가 있고, 각 속회에서 선교사를 후원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선교사를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 선교사님을 찾고 후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한인연합감리교회의 권혁인 목사는 이번 결정이 한인 교회의 사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이 연합감리교회의 한인 교회를 세우고 건강하게 사역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일은 선교사를 지원하는 문제뿐 아니라 우리 교단과의 관계도 강화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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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는 한국어 회중 205개, 영어 회중 35개 등 240개의 한인 교회와 230명의 한인 교회 목회자, 그리고 570명의 다인종/다문화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감독, 지방감리사, 총회 기관의 사역자 등 52명의 연장 사역자 등 874명의 목회자가 소속되어 있다.

후러싱 제일 연합감리교회 김정호 목사는 이번 총회 이후 한인교회에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모른다고 전하며, 교회의 위기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찾았고, 주어진 위기 상황을 돌파하여 발전할 수 있는 도약대로 삼았다고 말했다.

“교회 역사를 보면, 교회는 고난과 핍박을 겪으면서도 복음을 전했고, 초대교회는 고난과 핍박을 겪으며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인 교회도 교단의 위기 때 항상 선교에 더 집중한 전통이 있습니다. 우리 한인 교회는 교단 내에서는 소수이지만, 이번 한인총회의 결정이 교단이 존재 목적에 집중하도록 도전하고 격려하는 귀한 결정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김 목사는 한인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의사결정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인가, 아니면 걸림돌이 될 것인가, 저는 이번 결정으로 한인 교회가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김 목사의 후러싱 제일 연합감리교회는 이미 10명의 한인 선교사와 7명의 비 한국인 선교사를 지원하고 있다.

위스콘신연회의 감독이자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이사회 회장인 정희수 감독은 한인총회의 이번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한인 교회들의 선교에 대한 참여정신, 파트너십과 헌신, 그리고 교회 선교에 대한 열정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 아프리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몽골 등에 적극 참여해 온 우리 한인 교회의 선교에 대한 오랜 열정의 표현입니다. 이 열정은 이 중차대한 시기에 교회인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사역의 방향과 목적을 새롭게 정립할 것입니다. 이번 한인 교회의 후원 약속은 다가올 새로운 날의 출발점입니다. 지금은 한인 교회의 사역이 전환되는 순간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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