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 구호위원회(UMCOR)는 심각한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인도에 있는 두 협력 기관에 인공호흡기와 병실 침대 그리고 기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호위원회의 최고 책임자이자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 총무인 로랜드 페르난데스는 “코로나19 대유행은 1년 넘게 각 국가와 세계 보건 시스템의 한계를 넘나들고 있다. 연합감리교의 UMCOR 와 같은 인도적인 구호 단체들의 지속적이고 자비로운 대응이 촉구된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코로나19사망자가 하루 3,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매일 3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규제는 완화되는 데 반해, 새로 확인된 더 치명적인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거기에 인공호흡기, 병실 침대, 산소, 의약품 및 기타 의료용품마저 부족한 상황이다.
CNN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 5,300만 건 이상 보고되었고, 현재까지 32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한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로, 약 2천만 명이 확진되었고, 222,000명이 사망했다. 마하라슈트라, 케랄라,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등 5개 주의 사망자가 인도의 사망자 수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백신 접종소를 준비하면서, UMCOR와 세계선교부는 협력 관계에 있는 인도 내 의료 기관들이 응급 장비를 확보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은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페르난데스 총무는 말했다.
인도를 도울 방법
온라인이나 우편을 통해 코로나19 긴급 구호 기금에 기부할 수 있다.
우편 주소: Global Ministries/UMCOR, P.O.Box 9068, New York, NY 10087-9068. (메모난에 “Advance # 3022612”를 써야 코로나19 구호 기금으로 쓰일 수 있다.)
세계선교부와 UMCOR는 타밀나두주 벨로어에 있는 기독의료대학(Christian Medical College)과 구호와 개발을 위한 교회들의 연대기관인 Church 's Auxiliary for Social Action(CASA)과 협력하고 있다. CASA는 인도 내 연합감리교회의 자매 교단인 인도 감리교(Methodist Church in India)를 비롯한 기독교 교단 중 가장 큰 인도주의 단체 가운데 하나다.
“우리는… 정부의 예방 접종 프로그램과 질병 급증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현재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현실의 필요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는 정부만이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백신 분배도 지역마다 다른 상황이다. 브라질과 인도와 같은 일부 국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의 폭발적인 급증으로 인한 병원과 의료 시설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페르난데스 총무는 말했다.
UMCOR 관계자는 4,000가구와 20,000명의 개인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구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UMCOR의 계획은 CASA가 코로나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캠페인과 산소를 포함한 의료용품과 위생 지원 및 현금 등과 같은 필수적인 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다.
타밀나두주 벨로어에 있는 기독의료대학은 최대 1,50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UMCOR로부터 연대기금을 받고 있다.
세계선교부의 공보 담당 디렉터인 메리 루 그린우드 보이스(Mary Lou Greenwood Boice)는 “우리는 당분간 의료적 조치와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울 것이다. 인도와 같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지역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구호 지원 금액은 현장에서 파트너와 사역하면서 결정하려 한다."
지금까지 세계선교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전 세계 52개 나라에 270개의 보조금을 승인했고, 이는 약 280만 달러에 상당하다.
패터슨은 연합감리교뉴스 기자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