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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연회, 독립 교단 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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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포인트:

  • 코트디부아르 연회는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기로 의결했다.
  • 연회는 아직 탈퇴하지 않았으며,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
  • 코트디부아르 연회는 16년 전 연합감리교회에 가입했다.

코트디부아르 연회는 5월 28일 아비장에서 열린 특별 연회에서 만장일치로 연합감리교회 탈퇴안을 통과시켰다.

연회 이틀 후,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코트디부아르 연회 지도자들은 교단 탈퇴 이유를 최근 총회에서의 장정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 교회 교인들은 특히 장정에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반동성애 조항 삭제와 한 남성과 여성 또는 동의하는 성인 두 명으로 확대한 결혼의 정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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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연회 서기인 아이작 보제(Isaac Bodjé) 목사는 연회를 대표해 프랑스어로 성명서를 낭독하면서, “2016년 장정의 언어 변경은 감리교회의 두 가지 핵심 기둥인 교리와 훈육(doctrine and discipline)을 기반으로 하는 웨슬리안 원칙에서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어는 코트디부아르의 공용어이며, 코트디부아르에서는 60여 개의 토착 언어도 사용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연회는 16년 전 연합감리교회에 가입했었다. 이번 결정으로 교단 탈퇴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또 코트디부아르의 선교 지역인 세네갈, 카메룬, 말리, 기니비사우에 있는 교인과 코트디부아르인들이 연합감리교회에 남을지 여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는 6월 5일, 해당 연회의 리더십과 함께 다음 절차를 밟기 위해 법률 고문과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연회의 벤자민 보니(Benjamin Boni) 감독은 병환으로 인해 연합감리교뉴스의 문의에 응답하지 못했다.

동오하이오 연회를 이끌고 있는 총감독회 회장인 트레이시 말론 감독은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기로 한 코트디부아르 연회의 결정은 슬프지만, 우리는 (그들이) 독자적 감리교회가 되도록 도울 것임을 약속합니다.”라고 총감독회를 대신해 말했다.

“우리가 모든 일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과 존중, 연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공통된 믿음의 헌신은 우리 연대주의의 힘입니다.”

총감독회는 성명서에서, 총회가 성소수자에 관한 장정의 언어를 삭제했다고 해서, 목회자나 교회가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연회는 또한 각 연회의 선교적 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4개 대륙에 걸쳐 있는 연합감리교회는 다양한 법적, 언어적, 문화적 상황 아래 사역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연회는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 미국에 있는 133개의 연합감리교회 연회 중 하나로, 연회는 총회에서 교단의 법을 입법하는 대의원을 선출한다.

연합감리교회는 오랫동안 결혼과 동성애 문제에 관한 성경의 내용을 다양하게 해석해 왔다.

총회는 이러한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차이와 법률을 인정하고, 연합감리교회 지역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국과 각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의 여러 연회로 구성된 교회 단위인 해외지역총회는 선교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단의 헌법을 제외한 장정의 내용을 개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동등한 대지역총회(Regional Conference)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역화가 발효되려면, 전 세계 전체 연회 투표권자의 3분의 2 이상이 이를 비준해야 한다.

보제 목사는 성명서에서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탈퇴를 결정한 이유 중 또 다른 이유로 지역화를 꼽았다.

그는 프랑스어로 “만약 지역화가 경멸적이고 부조리하며 추악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지 않았다면, 지역화는 모두가 환영하는 지리적 분단의 좋은 모델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제 목사는 또 지역화 내에서 허용될 동성 결혼 및 동성애자 안수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총회 중 교회 내 성추행에 대한 사과문을 읽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 총회 대의원들은 이 성명을 성소수자에 대한 사과로 이해했지만, 교단의 여성지위향상위원회기 제출한 이 사과문은 성폭력과 성희롱의 피해자에게 한 것이었다.

2008년 사진 속 주르댕 템플 연합감리교회는 라호플라주 해변에서 불과 몇 야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2008년 사진 속 주르댕 템플 연합감리교회는 라호플라주 해변에서 불과 몇 야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2019년 특별 총회에서 성소수자에 관련해 교단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한 한시법인 2553조에 따라 미국 교회의 약 4분의 1이 2023년 12월 31일까지 연합감리교회를 떠났다. 최근 총회는 그 법안을 폐지하고, 대신 개별 연회가 교회의 탈퇴를 처리하도록 결정했다.

아울러 총회는 장정 ¶ 572에 명시된 미국 이외의 연회가 절차에 따라 자율적으로 별도의 교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에 열린 총회는 러시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유라시아 4개 연회가 연합감리교회를 떠나 독자적인 감리교회를 구성하는 것을 승인했다. 유라시아 연회 탈퇴는 내년 4월 공식화된다.  

총감독회의는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독자적 감리교회가 될 수 있도록 장정 ¶ 572에 명시된 절차를 밟기 위해 해당 연회 지도자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총회는 현재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그때까지 기다릴지는 미지수다.

코트디부아르교회는 영국감리교회의 일부였으나, 1985년 영국감리교회를 탈퇴하여 독립 교회가 되었다가 이후 연합감리교회에 가입했다.

연합감리교회와의 통합은 2004년에 잠정적으로, 2008년 완전히 공식화되었다.

1998년 코트디부아르 교회의 총회장으로 선출된 보니 감독은 코트디부아르교회가 연합감리교회에 가입하는 데 앞장섰다.

2018년, 연합감리교뉴스와 나눈 인터뷰에서 보니 감독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 예수 대가족의 일부가 되는 것이고, 존 웨슬리가 시작한 위대한 선교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니 감독은 올해 말 감독직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 연회 서기인 아이작 보제 목사가 최근 총회의 결정으로 인해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교단을 탈퇴하게 되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은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공개한 유튜브 화면 캡처. 코트디부아르 연회 서기인 아이작 보제 목사가 최근 총회의 결정으로 인해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교단을 탈퇴하게 되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은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공개한 유튜브 화면 캡처.

코트디부아르 연회는 가입 당시 연합감리교회에서 가장 큰 연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었으나, 얼마나 큰 연회인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2004년에 잠정적으로 연합감리교회에 가입했을 때, 코트디부아르 감리교회는 교인의 수가 100만 명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의 조사에 따르면, 교인 수는 677,355명으로 집계되었다.

매년 모든 연회에 교인 수를 보고받는 연합감리교회의 재정 및 데이터 수집 기관인 총회 재무행정위원회(GCFA)에 2016년에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제출한 연회록에는 모순된 정보가 있었다. 연회록에는 연회의 총회원 수가 120만 명이라고 했지만, 연회의 지방별로 보고된 회원 수는 다 합쳐서 약 198,000명이었다.

코트디부아르 연회는 그 이후로 GCFA에 연회록을 제출하지 않았다.

2022년 현재 기준으로, GCFA에 보고된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연합감리교인은 미국에 약 540만 명,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에 약 460만 명이 있으며, 이 합계에는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보고한 120만 명이 포함되어 있다.

GCFA는 또한 교단 예산을 지원하는 연회 선교분담금(apportionment)을 걷는데, 미국 연합감리교회 연회가 교단 전체 사역을 지원하는 7개 기금에 분배되는 부담금의 대부분을 납부하고,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 해외지역총회는 감독의 사역을 지원하는 감독실기금과 총회를 포함한 세계 사역을 위한 총회행정기금만 납부한다.

2023년에 코트디부아르 연회는 할당된 선교분담금 $528,404의 약 6.1%에 해당하는 $32,400를 납부했다. 아프리카 감독의 연평균 예산은 약 21만 달러이며, 이 금액에는 감독의 사례비뿐 아니라, 여비와 주택 수당 및 감독실 직원 지원비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16년 동안 코트디부아르 교회는 연합감리교회와 협력하여, 식량 배급, 교육, 말라리아 예방, 깨끗한 물 공급, 경제 개발, 복음 전도를 지원하는 사역을 전개해 왔다.

또한 2009년, 코트디부아르 연회와 연합감리교회 텍사스 연회, 공보부(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고등교육사역부(Board of Higher Education and Ministries)는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하기 위해 협력하여, '희망의 소리(La Voix de L’Espérance)'라는 이름의 이 방송국을 설립했다. 희망의 소리는 계속해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며,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 방송의 모델이 되고 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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