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Dreamers들과 함께 하는 교인들

어릴 적 미국에 온 비공인 이민자들을 위한 조처를 해줄 것을 많은 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이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는 이러한 이민자들이 추방되는 것을 막아주는 프로그램을 끝내기로 트럼프 행정부가 결정함에 따라 시작되었다.

특히 연합감리교인들은 의회가 “Dreamers”들이 미국 내에 머무를 수 있도록 허용하며 시민권을 획득할 방안을 만드는 법안을 통과시켜 주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법안을 승인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San Antonio에 있는 La Trinidad 연합감리교회의 담임인 John Feagins 목사는 “민주당, 공화당 및 무소속 의원들은 좀 더 바람직한 모습으로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La Trinidad 교회는 여러 “Dreamers”들이 다니는 교회이며, 이 교회 회중은 이민자들의 복지를 위하여 지난 9월 4일 초교파 촛불 기도회를 주최한 바 있다. 이 기도회에 참석한 많은 이민자와 그들의 친구들이 기도회 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The Rev. Orlando Gallardo was commissioned in the United Methodist Great Plains Conference as a provisional member last year. He serves as associate pastor at United Methodist Trinity Community Church in Kansas City. Photo courtesy of Orlando Gallardo

Orlando Gallardo 목사는 지난해 Great Plains Conference에서 준회원 허입을 받았다. 그는 캔자스주 Kansas City에 있는 연합감리교회 Trinity Community Church에서 부목사로 섬기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5년간 젊은 이민자인 “Dreamers” 80만 명이 한시적으로나마 법적 지위를 획득하고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이하 DACA)을 내년 3월에 종료할 예정이라고 9월 5일에 발표했다. 연합감리교인인 미 법무장관 Jeff Sessions는 오바마 정권 당시에 시작된 이 정책이 “헌법에 위배”되며 “행정부의 권력 남용”이라 했다.

트럼프의 복음주의적 조언자들이 DACA를 옹호하며 대통령에게 Dreamers들에 인정을 베풀라는 권면이 있었음에도 이 프로그램을 폐지하려는 계획이 단행되었다. 한편 10명의 주 검찰총장들이 DACA 프로그램의 단계적 폐지를 9월 5일까지 시작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법적인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위협도 있었다.

DACA의 자격 요건은 해당 대상자의 나이가 2012년 6월 15일을 기준으로 31세 미만이어야 한다. 그들은 또한 16세 생일이 되기 전에 미국에 입국했어야 하고, 미국 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혹은 그에 상응하는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는 기준들이 있다.

DACA수혜 대상자들은 지원 수수료 $495불을 내야 하고, 정밀한 신원조사를 받아 범죄경력이 없음을 입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DACA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들은 지원 수수료를 포함하여 같은 자격 심사과정을 2년마다 거쳐야 했다.

California-Nevada 지역을 주재하는 Minerva Carcaño 감독은 Time 매거진에 쓴 논설에서

 “DACA 수혜자들은 자신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오게 된 나라에 머무르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그래서 미국에 큰 기여를 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더 이상 DACA 지원서류를 받지 않을 것이며, 현재 이 프로그램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이들도 오는 10월 5일까지 2년짜리 합법적 신분 갱신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은 많은 DACA 수혜자들의 미래를 불안하게 한다. 캔자스주 Kansas City에 위치한 연합감리교회인 Trinity Community Church의 부목사인 Orlando Gallardo 목사도 불안한 미래를 마주한 사람 중의 한 명이다. Gallardo 목사의 어머니가 막내 아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그를 멕시코 국경 너머로 보내는 위험을 감수하기로 작정했을 때 그는 15세 소년에 불과하였다.

Gallardo 목사는 “이들을 이 나라에 머무르지 못하게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여기 살고 있으며, 이 나라에서 자랐고, 우리 사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연합감리교회 소속 Saint Paul School of Theology 졸업생인 Gallardo 목사는 자신의 공동체를 목회자로서 섬기고 싶은 마음에 지난 2012년에 DACA가 시행되자마자 지원하였다. 그는 작년에 캔자스주 태생인 Emily Gallardo와 결혼하여 현재는 배우자 비자 취득을 위한 과정에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적어도 일 년 반 정도 걸리기 때문에 DACA가 끝나기 전까지 배우자 비자 취득 과정이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

La Trinidad교회의 Feagins목사는 DACA 수혜자들이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있으며, 국가에 대한 충성도 보여주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국익을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New York Times는 텍사스주에 있는 DACA 수혜자 중 한 명인 Jesus Contreras라는 응급 구조 요원이 허리케인 Harvey로 수해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지난주 내내 봉사했던 일에 대해 보도했다. Alonso Guillen은 폭우로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조 하려다가 순직하였다. 

교회의 가르침 

연합감리교회 총회 사회부에서는 세계 이민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및 기타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오랫동안 이민자들의 권익을 옹호해 왔다. 지난 5월, 연대사업협의회는 연합감리교인들이 이민자를 돕는 일을 조직화하기 위하여 10만 불을 지정하였다.

또한, 교회 지도자들은 대강절 첫 번째 주일인 12월 3일을 이민자들을 위한 특별 기도와 헌금의 날로 지정하였다. 이를 위한 헌금은 대강절 기간 지속될 예정인데, 이 기간에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예수님과 그의 가족도 한 때 정치적 폭력을 피해 이민을 했음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미 전역에 걸쳐, 연합감리교인들은 이민자들에게 무료로 법률적 도움을 제공해 주는 Justice for our Neighbors를 후원하고 운영하는 일을 돕고 있다.

National Justice for Our Neighbors의 대표이사인 Rob Rutland-Brown은 이 기관이 지금까지 2000여 건 이상의 DACA 지원서를 제출하였다고 전했다.

연합감리교회 이민 관련 전담팀은 미국 내 연합감리교인들로 하여금 의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환대하도록 독려하는 “A Call to Action”을 발표하였다. 전담팀은 교인들에게 “지역의 이민자들과의 대화”와 “교회를 이민자를 위한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기”를 통해 이민자들이 모여 자신들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권장한다. 지금은 매우 불안한 시기이다.

Baltimore-Washington 지역을 주재하고 이민 관련 전담팀에서 섬기고 있는 LaTrelle Easterling 감독은 DACA 수혜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백악관 앞에서 있었던 집회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다.

 “우리 연합감리교회와 Interfaith Immigration Coalition은 이 문제가 단순히 이민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우리가 누구이며, 미국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찢어놓는 이슈입니다.”

개체교회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월 10일, 소설가 한강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고, 그의 작품들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은 한강의 작품집 중 채식주의자(2007), 소년이 온다(2014) 그리고 디에센셜(2022년) 등 3편이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한강에게 갈채를

박충구 박사는 “산문적 글쓰기의 정밀함과 아름다움 속에 인간의 비참함에 대한 깊은 연민과 동정, 그리고 분노를 넘어서 순수한 평화에 대한 깊은 열망”이 작가 한강을 노벨문학상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신학
 <만인성도주일>이 다가오고 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장례 예배와 추모 예배를 드리며 죽은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돌보심을 간구합니다. 사진, 케이트 배리, 연합감리교뉴스.

연합감리교인들도 죽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드립니까?

만인성도주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감리교회에서는 11월 1일 <만인성도일(All Saints Day)> 또는 11월 첫 주일을 <만인성도주일>로 지킵니다. 이와 관련하여 왜 연합감리교인들이 추모 예배를 드리고 죽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는지 신학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봅니다.
신학
버지니아주 요크타운의 한 가정이 할로윈을 기념하기 위해 집 앞마당을 유령 인형 등으로 장식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연합감리교회가 생각하는 할로윈이란?

연합감리교회에서는 할로윈과 만인성도주일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룩한 삶에 대한 이해와 다가올 부활을 향한 소망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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