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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만난 나의 하나님 여호아이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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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연합감리교뉴스가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와 협력하여 세계 각지에서 섬기고 있는 선교사들의 기도 제목과 소명을 포함해 그들이 섬기고 있는 사역들을 상세히 소개하는 <선교사를 소개합니다> 시리즈다. 이번에는 탄자니아에서 사역하는 김영선 선교사의 사역 2부를 소개한다.)

선교사로서 현장에서 겪는 도전은 무엇이 있나요?

제자훈련을 통해 세워진 청년 리더들과 함께한 김영선 목사. 사진 제공, 김영선 목사,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제자훈련을 통해 세워진 청년 리더들과 함께한 김영선 목사. 사진 제공, 김영선 목사,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탄자니아 연합감리교회의 리더들이 지정선교헌금(Advance)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학교 건축 헌금의 5%를 달라고 할 때, 지정헌금을 다른 사역을 위해 사용할 수 없음과 모든 헌금을 적합한 장소에 써야 하는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이야기했는데도, 여러 방법으로 저를 힘들게 할 때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보따리를 싸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여전히 2%를 달라고 하는 그들에게, 건축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하나님께 간절히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현지 교회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기에, 지금까지는 성경이나 재봉틀을 사주고, 저의 선교 사역을 후원하는 교회들과 이야기하여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때 현지 목사님들에게 밀가루 10kg을 선물하고, 교회를 건축을 하고 있는 목사님들에게는 교회 지붕 공사 비용을 모금을 통해 돕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현지 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있고, 어떻게 그 상황에 적응하고 있나요?

코로나 기간에 카톨릭 신자였던 마구불리 대통령이 소천하셔서, 무슬림 신자인 부통령이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전 대통령보다는 주변국들과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재선을 위해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지만, 정부의 주요 관직이 모두 무슬림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변화의 하나는 기후변화입니다. 아주 정확했던 우기와 건기의 경계가 무너졌고,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비가 많이 와서 산사태와 홍수가 곳곳에서 일어나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했고, 물가 상승으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탄자니아 선교사님들은 수해 지역에 보낼 헌금과 옷가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연재해와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치안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기간에도 탄자니아의 교회들은 문을 닫은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매주 예배하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 스마트폰이나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하는 교회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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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는 책이 부족한 국가이기 때문에, 앱을 통해 말씀을 지속적으로 읽고 묵상하는 것이나 필요한 자료들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 주시면, 저 또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탄자니아의 다음 세대들을 위해 필요한 메시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미국의 연합감리교회가 교단을 탈퇴하면서, 아프리카 내 연합감리교회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자니아 연합감리교회의 감독님은 성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들로 인해, 교회가 갈라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글로벌감리교회로 가길 원하는 목사들은 교단을 떠나도 된다고 하십니다. 각자의 결정을 존중하고 서로 반목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글로벌미션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매일 아침과 저녁 중보기도를 하며, 월요일에는 직원 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이 기도 시간에는 개인과 학교를 위한 문제뿐 아니라, 탄자니아와 탄자니아의 교회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전쟁 지역과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무슬림 지역에 있는 선교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전도 행사의 일환으로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알리는 연극하는 모습. 사진 제공, 김영선 선교사,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지난 9월 말, 무슬림 지역에 있는 선교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전도 행사의 일환으로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알리는 연극하는 모습. 사진 제공, 김영선 선교사,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사역은 무엇인가요?

글로벌미션 중학교는 2024년에 처음으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두 꽉 찬 한 해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12월 초에는 첫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어, 이 특별한 순간이 멋지고 감동적이길 기대하며, 졸업가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이 순간이 학생들에게 성장과 성취를 축하하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영선 선교사 자기소개서 보기 

https://umcmission.org/missionary-bio/3021957/

김영선 선교사를 후원하려면,

https://advance.umcmission.org/p-1603-kim-young-seon.aspx

처음 학교 건축을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꼭 있어야 할 건물들은 모두 지어졌지만, 여전히 캠퍼스 곳곳에 필요한 작은 공사들은 남아 있습니다. 2024년에는 작은 공사들까지 다 완료해서, 학교 건축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2024년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이런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었습니다.

“매일 하나씩 차근차근 이뤄나가자(Go to the next level in one day at a time). – 2024년 글로벌미션 중학교 캐치프레이즈

탄자니아에서 중학교 4학년을 마친다는 것은 축복이고, 한국의 수능 같은 역할을 하는 국가 시험까지 좋은 성적으로 통과한다면, 그 학생은 대학을 갈 수 있다는 큰 희망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험에 실패하면, 4년간의 학업과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고, 초등학교 졸업자 자격만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지난 3년 동안 선생님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앞으로의 1년은 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의 건강과 영적 성장, 그리고 공부 등이 모두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기도하며, 한명 한명의 필요를 채워주고 이끌어주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지난 9월 말, 무슬림 지역에 있는 선교센터 안에 유치원 공사를 시작했는데, 크리스마스 전도 프로그램을 위해, 지붕까지 하고 잠시 멈추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모든 공사를 마치고, 하반기에 유치원을 개원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요청해서 시작한 유치원이라, 무슬림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작지만 부모님들에겐 보내고 싶은 학교, 아이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가 되길 기도합니다.

 

부탁하고 싶은 말이나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먼저, 지금까지 탄자니아 선교에 힘쓰는 저에게 기도와 후원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11년은 물 위를 걷는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려움의 폭풍이 몰려올 때, 여러분의 기도가 주님의 손이 되어 저를 붙잡아주셨고, 앞으로 10년도 저와 함께 동역하는 감사와 기쁨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글로벌미션 중학교에서 영어, 코딩, 태권도, 한국어를 가르칠 소명을 가지신 단기선교사를 찾고 있습니다. 또 선교센터에서는 무슬림을 향한 선교에 소명을 받은 단기선교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기로 섬기다 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비행기표를 후원해 주신다면, 청년들이 한 학기나 1년 동안 섬기며, 영적 자산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대학원 시절 저에게 길을 비춰주셨던 황인숙 목사님처럼, 앞으로 저도 누군가의 길을 비춰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기도하며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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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총회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총회 마지막 날인 2024년 5월 3일, 700여 대의원들이 참석하여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래리 맥코믹, 연합감리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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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목사의 총회 후기. 김 목사는 자신이 연합감리교회 목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인 ‘신학하는 과제’(Theological Tasks)가 부재한 목회를 했음을 회개하고, 시대를 분별하며, 그리고 하나님만 하나님 되심을 알기 위해서 잠잠히 깨어 기도하자고 말한다.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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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2020 총회에서, 재무행정협의회 총무인 모세 쿠마르 총무가 대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총회 대의원들은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General Board of Global Ministries)가 제출한 한인목회강화협의회의 보고서와 예산 300만 달러를 647대 31의 압도적인 투표로 승인했다. 사진, 래리 맥코맥, 연합감리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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