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서 연합감리교 뉴스를 지원하십시오: 귀하의 기부는 귀하와 다른 방문객들이 총회에서 최신 업데이트, 심층 분석 및 다양한 관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5월 1일 마무리: 동성애 성직자 금지 해제, 새로운 은퇴 계획 승인

Translate Page

5월 1일 오전 총회에서는 지난 40년 동안 총회 때마다 격렬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논쟁의 중심에 있던 '동성애자 안수 금지' 조항이 조용히 삭제되었다.

그와 함께 목사가 동성 결혼식을 주례하거나 교회가 동성 결혼식을 위해 장소를 제공을 금지했던 청원안도 통과되었다. 또 7,600여 교회의 교단 탈퇴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정책이 폐지되고, 반대로 교단으로의 복귀를 원하는 교회를 위한 법안이 마련되었다.

투표가 끝난 후, 성소수자 지지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옷을 입은 연합감리교인들이 온종일 샬럿컨벤션센터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센터 입구에는 “연합감리교회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대형 배너가 걸려 있다.

동성애 목회자에 대한 40년 금지 조항이 삭제되다

총회는 토론 없이 연합감리교회가 1984년부터 시행해 온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목회 후보자의 안수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총회 대의원들은 이날 오전 총회에서 입법위원회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예산이나 헌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여러 청원안을 일괄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우선 처리 안건(consent calendar)으로 상정된 22건의 법안과 함께 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우선 처리 안건으로 일괄 상정된 안건들에 대한 투표에서 성소수자 안수 건이 포함된 안건들이 692대 51, 93%의 찬성으로 가결되자, 대의원과 참관인들은 박수를 보냈다.

또한 이날 상정된 우선 처리 안건에 대의원들은 감독이 동성 결혼식을 개최하거나 개최하지 않는다고 해서 목회자나 개체교회에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투표했다.

총감독회가 에큐메니컬 모임에 보낼 교단의 대표를 지명할 때 성별, 인종, 민족, 나이, 장애인, 성적 지향, 경제적 여건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하는 청원안도 승인되었다.

오늘 아침 본회의에서 승인된 법안은 연합감리교회의 성소수자 교인에 대한 오랜 제한을 조용히 해제하고 있는 이번 총회의 추세를 이은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통과되었거나 검토 중인 어떤 법안에 유의할 점은 개체교회에 동성애자 목사 파송을 강요받지 않는다는 결정이다. 오늘 아침 승인된 법안은 또한 목회자와 교회가 동성 결혼식을 주례하거나 주최하지 않을 권리를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투표가 끝난 후, 샬럿컨벤션센터 안뜰의 안뜰에서는 급작스러운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환호하면서도 함께할 수 없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억하며, 슬픔을 표하기도 했다.

“적지 않은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에야 이 안이 통과된 것은 정말 가슴 아픕니다: 교회를 떠나야 했던 사람들, 생계 수단을 잃은 사람들"을 떠올리며,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에 있는 제일서머필드 연합감리교회의 제이미 마이클스(Jamie Michaels) 목사는 말했다.

서오하이오 연회의 은퇴한 장로목사이자 화해사역네트워크의 이사회 이사인 뎁 스티븐스(Deb Stevens) 목사는 그간의 아픔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세상을 떠난 사람들, 안수를 취소당한 사람들, 기소된 사람들, 절망하고 연합감리교회를 포기하고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 이 교단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사람들을 기억하면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총회장이자 LA한인교회의 담임인 이창민 목사는 이번 표결에 대해 연합감리교뉴스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렇게 전했다.

“전통적 입장을 지향하는 대부분의 한인교회 입장에서는 오늘 의결된 사항에 대해 우려를 표합니다. 다만, 그와 동시에 개체 교회들의 신앙 전통에 맞는 목회자 파송과, 동성 결혼 주례 및 장소 제공 여부에 관한 전적인 권한이 개체 교회와 담임 목회자에게 있을 뿐 아니라, 목회자나 개체 교회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의결이 함께 이루어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인교회 내 일부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되나, '만유 보다 크신'(엡4:6)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더욱 확장된 선교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교단 탈퇴 법안 종료, 복귀 정책 채택

총회 대의원들은 2019년 특별총회에서 대의원들이 516대 203의 표결로 통과시켜, 7,600개 이상의 미국 교회가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는 데 사용되었던 한시적 법안을 종료시켰다. 이로써 장정 ¶2553는 장정에서 삭제된다.

총회를 앞두고 보수적인 옹호 단체인 굿뉴스, 웨슬리언약협회, 아프리카이니셔티브는 탈퇴를 연장하고 확대하기 위해 로비 활동을 벌이겠다고 발표했었다.

대의원들은 또한 연합감리교회 재가입을 희망하는 교회들을 환영하는 법안을 629대 96으로 승인하고, 교회 의사 결정에서 지역이 동일한 권한을 갖도록 하는 지역화 청원안의 마지막 부분을 593대 139의 표차로 채택했다.

새로운 목회자 은퇴 플랜 승인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뉴스에서 제공하는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미국 내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새로운 은퇴 계획이 총회에서 압도적인 658 대64의 표차로 승인되었다. 이 새로운 계획인 “컴퍼스(Compass)”는 교단의 연금 및 복지 기관인 웨스패스가 제안한 것이다.

확정급여형(defined-benefit)은 연회가 투자 위험을 감수하고, 은퇴 목회자에게 평생 매월 일정한 연금을 지급한다. 반면에, 401(k)과 같은 확정기여형(defined-contribution) 플랜은 은퇴 후 사용할 수 있는 개인 계좌를 관리하는 책임을 목회자에게 부여하여, 각 목회자가 은퇴 후까지 은퇴 기금을 관리하는 책임을 지게 된다. 이미 연합감리교회를 섬기는 평신도 직원들에게는 확정기여형 퇴직 연금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웨스패스는 수년에 걸친 교단의 지속적인 교인 감소로 인해, 새롭고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독, 대의원들에게 다음 7세대에게 영감을 주라고 격려하다

그레이트 플레인스 연회 감독이자, 교단 최초의 아메리카 원주민 감독인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 감독은 총회 대의원들에게 과거에 신앙에 영감을 준 사람들을 생각하며, 오늘의 결정이 어떻게 먼 미래의 연합감리교인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독려했다.

아침 예배 설교에서는 원주민 문화가 결정을 고려할 때,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윌슨 감독은 미국 북동부의 하우데노사우니 연방(Haudenosaunee Confederacy)을 구성하는 6개 부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그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현재 또는 1년 후의 파급 효과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정의 결과가 7세대 후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생각하며, 신중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7세대를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가 7세대 앞을 내다보며 계획을 세우면, 그 결정이 모든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것이 이 교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할 수 있을까요?

대의원들, 감독 수에 대한 공식 폐지

이번 총회에서 통과된 새로운 법안 덕분에 미국 전역의 지역총회는 감독 수에 대해 더 많은 발언권을 갖게 되었다.

5월 1일까지 총회는 지역총회연구위원회(Jurisdictional Study Committee)가 추천한 5건의 청원안 중 4건을 통과시키고, 감독 수를 산정하는 공식을 없앤 후 지역총회 당 최소 5명의 감독을 선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청원안 외에도, 우선 처리 안건에 상정된 세 건의 다른 입법 안건이 화요일과 수요일 통과되었다.

- 지역총회에 필요한 감독 수를 파악하고 요청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

- 지역총회가 5명 이상의 감독을 원할 경우, 교단이 아닌 지역총회가 추가 감독에 필요한 비용을 지불한다

- 감독 추가에 대한 지역총회의 요청을 접수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지역총회 간 감독위원회에 부여

지역총회의 감독 경비를 감독기금에서 연회로 이전하자는 청원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사법위원회 선거

5월 1일 총회는 연합감리교회의 최고 법정인 사법위원회 위원 9명 모두에 대한 선거를 실시했다.

사법위원회 선거는 일반적으로 평신도와 성직자를 대상으로 시차를 두고 시행되며, 이들의 임기는 8년이다. 위원회의 과반수가 평신도인지 성직자인지는 돌아가면서 교체될 계획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일정이 변경되어, 현재 재설정이 필요하다.

현 사법위원회 위원인 노르웨이의 오이빈드 헬리센(Øyvind Helliesen) 목사와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의 루안 부 트란(Luan-Vu Tran) 목사는 재선되었다.

선출된 또 다른 두 명의 목사도 익숙한 인물이다. 16년 동안 사법원회를 섬긴 수잔 헨리 크로우(Susan Henry-Crowe ) 목사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최근 연합감리교회 사회부 총무로 섬기다 은퇴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지방검사였던 안젤라 브라운(Angela Brown) 목사는 2008년에 선출되었고, 2016년 캘리포니아-네바다 연회에서 집사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위원회에서 사임했다.

그밖에 주목할 투표

5월 1일 오전 본회의에서 대의원들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적-민족적 차별과 성폭력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연합감리교회아시아인연맹(New Federation of Asian American United Methodists)이 제출한 이 결의안에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그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을 비롯한 소수 인종에 대한 차별이 증가하고 있음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반아시아 인종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지속적인 옹호와 입법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의 약 3분의 1이 언어적 괴롭힘, 비방, 신체적 위협, 사이버 괴롭힘 등 인종이나 민족을 이유로 한 학대 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타 뉴스

- 5월 1일 오전 예배는 지난 총회 이후 소천한 감독 34명, 배우자 40명, 평신도와 목회자 대의원 29명, 전직 평신도와 목회자 직원 8명, 사법위원회 위원 1명을 추모하며 마무리되었다.

- 총회 참석자들은 태양열로 가공한 커피를 마시며, 새로운 친환경 대체 전력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2023년 10월, 북조지아 연회의 새로운 사역으로 출범한 이 이동식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자립형 트레일러다. 북조지아 연회의 재난대응 자원봉사자인 톰 스테이글(Tom Staigle)은 이 태양광 트레일러가 3,000제곱피트 규모의 주택에 전력을 공급하고, 냉장고와 의료 기기를 가동할 수 있으며, 신장 투석 장비를 냉각하고, 의료 센터를 돕는 등 재난 대응팀이 사역하는 동안 재생 에너지를 제공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총감독회의 에큐메니칼 담당 감독인 샐리 딕 감독은 5월 1일 연합감리교인들과 연합감리교회와 동반자파트너쉽 관계를 맺은 5개 교단의 대표들이 감리교가족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조찬 모임을 가졌다고 보고했다.

딕 감독은 감리교가족의날이 2016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와 웨슬리안 전통을 공유합니다. 우리에게는 웨슬리의 뿌리가 있습니다."

버틀러는 연합감리교뉴스의 멀티미디어 제작자/편집자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보기를 원하시면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교단
연합감리교회 2020 총회 중인 2024년 4월 27일, 여교역자전국연합회 회장인 샌드라 보넷-김 목사와 직전 회장인 서니 안 목사가 연합감리교인이 되자는 캠페인인 #Be UMC사인 뒤에 섰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한인 공동체가 평가한 연합감리교회 2020 총회

2020 총회를 마치고, 동성애 관련 언어 삭제뿐만 아니라 이주민, 인종 정의와 전쟁 반대 논의 부재, 회의 운영, 교단의 식민주의 역사에 대한 반성 부재 등 다양한 시각으로 총회를 평가했다.
총회
총회고등교육사역부는 안수 과정을 더 폭넓게 하고, 앨라배마-서플로리다 연회는 각 연회에 목사 안수 과정을 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안건을 제출했다. 그래픽, 로렌스 글래스, 연합감리교뉴스.

목사 안수 과정에 관한 개정안

총회에 제출된 목사 안수와 파송에 관한 청원안을 소개한다.
총회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총회 마지막 날인 2024년 5월 3일, 700여 대의원들이 참석하여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래리 맥코믹, 연합감리교뉴스.

하나님만 하나님 되심을 알기 위해

김정호 목사의 총회 후기. 김 목사는 자신이 연합감리교회 목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인 ‘신학하는 과제’(Theological Tasks)가 부재한 목회를 했음을 회개하고, 시대를 분별하며, 그리고 하나님만 하나님 되심을 알기 위해서 잠잠히 깨어 기도하자고 말한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4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