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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헌금 최악은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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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하지만, 2019년 연합감리교회의 헌금에 관한 뉴스는 그다지 나쁜 소식이 아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특별총회 직후, 교단의 사역을 위한 헌금이 급락했다. 교단의 재정을 관리하는 재무행정위원회는 지난 5월, 그와 같이 헌금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 선교분담금 납부 비율이 2008-2010년의 전 세계적 경기 불황 때 보다 훨씬 낮은 70% 정도밖에 안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총회재무행정위원회(GCF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의 헌금액 비율은 다소 반등했다. GCFA는 책정된 헌금액의 약 85%를 받았으며, 이는 지난 몇 년의 경향에 비해서는 낮은 비율이지만 우려했던 상황은 넘긴 것이다.

GCFA의 최고 책임자인 모세 쿠마르(Moses Kumar) 총무는 성명서에서 “이러한 의미 있는 수치에 도달하는 것은 과소평가할 일이 아니며, 이 헌금의 수혜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수혜자들은 선교사, 역사적인 흑인 대학들, 신학교들, 아프리카대학교 및 개체 교회의 사역 등이다.”라고 말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전 세계에 걸친 교단의 사역을 지원하기 위한 선교분담금으로 약 1억 2천 4백만 달러를 헌금했다. 이는 2018년보다 약 천만 달러가 감소한 액수다.

연합감리교단은 훨씬 더 불확실한 재정적 미래에 직면해있다. 교단의 최고 입법 기관인 총회는 5월에 다시 열리며, 이미 교회를 분할하기 위한 많은 제안이 총회에 제출된 상태다.

미국 내에서 선교분담금을 100% 납부한 연회는  18개로, 알래스카, 볼티모어-워싱턴, 캘리포니아-네바다, 동오하이오, 대뉴저지, 일리노이 그레이트리버스, 아이오와, 뉴잉글랜드,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인디언 선교 연회, 오리건-아이다호, 서북퍼시픽, 레드버드 선교연회, 테네시, 어퍼뉴욕 그리고 서버지니아 등이다.

해외지역총회에서 선교분담금을 100%를 납부한 감독구는 10개로, 중부 및 남유럽, 중앙 콩고, 동콩고, 동앙골라, 유라시아, 독일, 라이베리아, 모잠비크, 북유럽-발트해 및 필리핀의 다바오 연회이다. 이는 2018년의 8개에서 증가한 것이다. 이 감독구들은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필리핀에 있는 80개 연회 중 35개의 연회를 포함한다.

지난해, 54개의 미국 내 연회 가운데 18개의 연회가 교단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할당된 헌금의 100%를 납부했다. 이는 2018년의 26개 연회와 2017년의 29개 연회가 100%를 냈던 것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숫자다.

해외지역총회란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필리핀 지역을 의미한다.

2017년 해외지역총회에 선교분담금 배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동콩고, 동앙골라, 라이베리아 그리고 필리핀의 다바오 지역은 꾸준히 100%를 납부했다. 유럽 내 4개의 감독구는 배당된 금액보다 2-5배 더 많은 금액을 계속해서 납부해왔다.

선교분담금은 국제, 국가 및 지역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각 연회가 분담하여 납부하는 금액이다. 일부 연회에서는 이 기금이 지역 및 세계 차원에서 교회가 행하는 사역에 기여함을 강조하기 위해 “사역을 분담”하기 위한 헌금으로 부르기도 한다.  

총회는 연회와 지역총회로부터 선교분담금 분배 방식을 설정하고, 연회는 다시 각 교회에 자신들의 선교분담금 분배 방식에 따라 그 액수를 정한다.

총회선교분담금은 감독, 사역자 교육 기금, 대부분의 총회 기관, 총회 행정 및 흑인 대학 기금, 에큐메니컬 사역, 짐바브웨에 소재한 아프리카대학교와 같은 교단 차원의 사역을 지원한다.

GCFA는 각 연회의 개 교회 지출 내역, 비용, 각 연회의 경제적 상황과 총회에서 승인한 기본 비율을 적용하여 미국 내 연회의 선교분담금을 분배한다.  

GCFA는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인 해외지역총회에 대해서는 다른 분배 방식을 적용한다. 해외지역총회는 지역총회의 교인수와 연회가 위치한 해당 국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모두를 분배 방식에 고려한다.  

해외지역총회는 감독을 지원하는 감독실 기금과 총회, 사법위원회, 연합감리교역사위원회, 총회재무행정위원회를 지원하는 총회행정기금 등 2종류의 교단 기금에만 기여한다.

2019년 미국 내의 교회는 총회 사역 기금의 99%를 납부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북조지아 연회는 가장 많은 선교분담금이 설정되어 있으며,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헌금을 보낸다. 2019년 이 연회는 교단 사역을 위해 600만 달러 넘게 보냈고, 이는 배정된 금액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북조지아 연회의 회계이며 행정 책임자인 케이스 콕스는 분담금이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고 할 것이니라.”(누가복음12:48)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많은 수의 교회와 대형 교회들로 축복받은 연회입니다. 우리 연회는 연회의 사역과 지역총회의 사역 그리고 세계적 차원의 사역 등 모든 수준의 사역을 지원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여기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라고 콕스는 말했다.

그는 교단의 불확실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올 1월의 분담금도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납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콕스와 다른 교회 지도자들은 곧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총회 전에 가장 주목을 받는 제안은 분리를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이다. 이 의정서는 동성 결혼을 반대하고, 성소수자의 안수를 반대하는 전통주의 교회들이 그들의 재산을 보유한 채 교단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교단을 떠나 새로운 감리 교단을 만든 전통주의자들은 또한 연합감리교의 기금에서 2,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 의정서는 전통주의자 외의 또 다른 감리교단을 위해 2백만 달러를 따로 예치해두기로 했다.

이를 염두에 둔 GCFA는 연합감리교 사역팀들에 이 법안이 끼칠 재정적 영향에 대한 의견을 요청한 상태다.

이미 이 의정서가 제출되기도 전에 GCFA는 2021-2024년의 교단 예산을 약 494백만 달러로 책정하여 총회에 제출했고, 이는 지난 4개년 예산보다 18%가  감소한 액수다.

콕스는 줄어든 교단 선교분담금으로 인해 각 연회와 개체 교회에게 좀 더 융통성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교단 분리로 인한 모든 재정적 영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의정서가 통과되면 얼마나 많은 교회와 연회가 새로운 교단으로 떠날지 알 수 없다. GCFA는 만일 20%의 교회가 교단을 떠난다면, 현재의 교단 기금은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 감소액은 약 99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계산했다.

매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 있지만, 콕스는 자신을 비롯한 다양한 북조지아 연회의 동료 재정 담당자들은 불안해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부활의 백성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GCFA가 발표한 성명서

GCFA의 2019년 선교분담금과 기타 모금액 보고서.

 

(Hahn)은 연합감리교뉴스의 멀티미디어뉴스 기자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615-742-5470 또는 newsdesk@umnews.org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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