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는 동콩고에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보내 50병상 규모의 에볼라 치료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 연합감리교 공보부와 세계선교부가 주도하는 캠페인을 통해 문자 메시지, 전단, 라디오 방송과 영상 등으로 에볼라 예방 정보를 전달과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 해당 지역사회와 개체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도 에볼라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연합감리교회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 새로운 치료센터를 건립하고 대규모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에볼라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에볼라 발병의 지리적 확산은 점차 잦아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합감리교회 동콩고 감독구 보건위원회의 에볼라 대응 책임자인 필리프 오콘다(Philippe Okonda) 박사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현재까지 에볼라 발병이 전반적인 감소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의 대응 노력이 별 효과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콘다는 회복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 서비스가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연합감리교회의 세계 보건 사역을 후원하려면,
Abundant Health Advance #3021770에 헌금할 수 있다. 이 기금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사회 주민들이 필요한 보건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콩고민주공화국 국립공중보건연구소가 9월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발병은 현재 7개 주와 전국 167개 보건 구역 가운데 63곳으로 확산됐다. 지난 5월 위기가 시작된 이후 확진자는 7,672명, 관련 사망자는 3,699명, 회복자는 1,87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약 886명의 환자가 입원하거나 격리 중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번 에볼라 발병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기록된 17번째 발병으로, 확산 속도에서 이전 발병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유행을 일으킨 분디부교(Bundibugyo)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현재 승인된 백신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월 21일 에볼라 대응에 참여하는 최전선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연구 목적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위해 기존 자이르(Zaire)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용으로 허가된 ‘에르베보(Ervebo)’ 2만 회분이 이투리주에 배정됐다.
에볼라 대응은 의료인력 부족과 병상 부족, 특히 동부 지역에서 주민 이동으로 인한 치안 불안, 일부 지역의 접촉자 추적 어려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키상가니(Kisangani) 지역 에볼라 대응 책임자인 비앙브뉘 이코모 비탈로(Bienvenu Ikomo Bitalo) 박사는 무엇보다 신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모든 신체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때와 달리 에볼라는 분무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에볼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중앙콩고 감독구 공보 책임자인 피스톤 오키토 목사(Fiston Okito, 가운데 줄무늬 셔츠)가 콩고 킨샤사의 킴브왈라 감리교의료센터(Kimbwala Methodist Hospital Center in Kinshasa) 의료진과 함께 서 있다. 이번 만남은 에볼라 예방 정보를 널리 알리고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교회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연합감리교회 캠페인의 일부다. 사진 제공, 중앙콩고 감독구. 연합감리교회 동콩고 감독구 보건조정팀은 부니아에서 약 40km 떨어진 주구(Djugu) 지역 밤부(Bambu) 보건 구역의 밤부종합병원(Bambu General Referral Hospital)에 에볼라 치료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우선 30병상 규모로 운영을 시작해,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총 50병상을 갖추게 된다.
이 센터 건립에는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세계보건(Global Health) 부서가 지원하는 10만 달러의 지원금이 투입된다. 이 기금은 센터 건립과 장비 마련을 비롯해 감염 예방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 배치되는 일부 전문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또 연합감리교 보건조정팀은 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UMCOR)의 추가로 지원금을 제공해 치료센터의 환자와 근무자를 위한 영양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콩고 감독구 보건 위원회 총괄 책임자인 다마스 루시마(Damas Lushima) 박사는 “이 센터가 가동되면 의심 환자와 확진 환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격리해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 이송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지역사회 내 감염 전파 위험과 기존 의료시설의 부담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연합감리교 공보부(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UMCOM)와 세계선교부는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교회의 장기적인 에볼라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중앙아프리카 해외대지역총회(Central Africa Regional Conference)에 속한 5개 감독구인 동콩고, 북카탕가·탄자니아, 남콩고·잠비아, 탕가니카, 중앙콩고에 약 8만 달러를 배정해 에볼라 대응을 위한 홍보 활동과 기타 사업을 지원했다.
에볼라 발병의 중심지인 동콩고 감독구에는 공보부와 세계선교부가 각각 1만 3천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 기금으로 3개 연회에서 16만 건이 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450회의 라디오 방송과 RTNC 키상가니 텔레비전을 통한 30편의 영상을 송출했다.
또한 이 지역의 주요 도시 5곳에는 이미 6천 장 이상의 포스터와 전단, 약 100개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동콩고 감독구 공보 책임자 주디스 양가 오송고(Judith Yanga Osongo)는 모든 메시지가 콩고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제작됐으며, 현지 언어와 상황에 맞게 조정됐다고 말했다.
북카탕가와 탕가니카, 남콩고·잠비아 감독구에서도 비슷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오송고는 교회의 전반적인 대응 전략이 전국 에볼라 대응 공보 책임자인 카고드 인칼레(Cagod Inkale) 박사와의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볼라 대응은 병원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동콩고 보건위원회는 르왐파라(Rwampara) 지역의 3개 보건 구역에서 종교 지도자와 평신도 지도자, 그리고 지역사회 연락 담당자들로 구성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주민 대화 모임과 교육, 예방 홍보 캠페인을 열고 있으며, 특히 종교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예방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루시마 박사는 “연합감리교회와 다른 교단 소속의 교회를 포함한 20개 교회를 예방 홍보를 위한 센터로 선정하고, 예방 활동에 동참하도록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지역사회 지도자와 연락 담당자들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12만 4,328명이 예방 메시지를 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대표단은 주구 지역(Djugu Territory)의 밤부(Bambu)를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이 실제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듣는 것은 현지 상황에 맞는 예방 활동을 펼치도록 돕는다.
부니아(Bunia)의 델레교회(Dele Church)에서 열린 예방 교육은 캠페인에서 소외된 변두리 지역 주민들에게 특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민들은 포스터와 현수막을 내걸고, 모임을 평소처럼 도심에 집중시키지 않고 교회가 직접 자신들이 사는 지역까지 찾아와 예방 정보를 알린 것을 높이 평가했다.
오송고는 “지역사회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점차 이 질병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큰 문제가 남아 있죠. 병원에서 집계되는 사망률에 비해 지역사회에서의 실질 사망률이 여전히 높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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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환자 신고를 거부하거나 대응팀을 불신하고, 심각한 경우 치료센터를 공격하는 등 지역사회의 저항은 여전히 에볼라 대응의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오콘다 박사는 이러한 저항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공동체 간 갈등으로 인한 불신, 신성한 것으로 여겨지는 고위험 장례 의식, 물과 기본적인 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하는 빈곤, 그리고 소문으로 확산되는 가짜 뉴스 등이 그 원인이다.
오콘다는 “일부 사람들은 이 질병이 특정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자신들의 공동체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홍보 활동이 치료센터에 대한 공격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발병 진원지인 이투리(Ituri)에 국한되지 않는다.
중앙콩고 지역에서도 보건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킨샤사(Kinshasa )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중앙콩고 지역의 에코마코코(Ekomakoko) 마을에서는 예방 교육 활동이 질병에 관한 널리 퍼진 오해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됐다.
교육에 참석한 디하조 오추디 베아트리스(Dihadjo Otshudi Beatrice)는 캠페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에는 이 병이 킨샤사에 사는 사람들만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골에 살더라도 저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중앙콩고 감독구 공보 책임자인 피스톤 오키토(Fiston Okito) 목사는 교회의 최고 지도부에서 개체교회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하향식 전략을 소개했다. 대응팀은 전통 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 교회 내부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하고 있다.
오키토는 “우리는 킨센트럴(Kin-Central) 지역의 목회자들과 감리교 여선교회, 남선교회, 청년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그룹에도 예방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루시마 박사는 동콩고에서의 경험이 연합감리교회의 에볼라 대응에 중요한 원칙을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 즉 의료 기반 시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루시마 박사는 “지역사회가 시행된 조치를 이해하고 대화에 참여하며, 종교 지도자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연대하여 대응하면 불신이 줄어들고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치료센터와 지역사회의 협력은 우리의 대응에서 서로 분리할 수 없는 두 개의 기둥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오콘다 박사는 연합감리교회의 여러 기관이 정부 및 다른 협력 단체들과 함께 대응해 나서는 가운데, 지속적인 지역사회 참여가 에볼라 유행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관들이 에볼라 대응의 질과 범위를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공동체로서 우리는 계속 힘을 모아 피해를 본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합니다.”
론데는 연합감리교뉴스 콩고 주재원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인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484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