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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의 감독을 포함한 28인 새 교단을 위한 선언문에 서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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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애틀란타에서 8 명의 감독을 포함한 28명의 연합감리교인들이 전도와 “성서 우선”에 중점을 둔 전 세계적 전통주의 교단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의 본질적 교리에는 결혼을 남자와 여자 사이로 정의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선언문에 서명한 두 감독은 연합감리교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합감리교회를 떠나 새로운 교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한 사람의 감독도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단체와 일부 총회 대표단이 지지를 밝힌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는 2020년 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의정서는 전통주의 교회와 연회가 다른 교단을 세우기 위해 교단을 탈퇴할 경우, 자산을 유지하고 새 교단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연합감리교회 기금으로부터 2,500만 달러를 받도록 했다.

“아직 아무도 2020년 총회 이후 연합감리교회가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지 모르지만, 우리 교단이 더는 공통된 연합감리교회의 신앙 신조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결별이 필요하다. 우리는 새로운 전통적 감리교회가 어떠한 형태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라고 지난 12일 28명이 공동으로 발표한 선언문에서 밝혔다.

이날 텍사스 연회의 스캇 존스 감독은 웨슬리안언약협회 회장인 키에쓰 보이에트 목사와 연합감리교고백운동의 총무인 패트리샤 밀러와 함께 애틀랜타에서 선언문을 발표했다.                                   

존스 감독은 자신이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에 관한 또 다른 대화의 일원이며, 자신이 이 성명서에 서명한 것이 자신이 의정서가 통과되면 교단을 떠나 새로운 교단으로 합류한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존스 감독은 “나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약속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많은 전통주의자들로부터 다양하고 전통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들었고, 그리고 더 폭넓은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이 회의를 주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활기 넘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감리교회를 충성되게 섬기는 데 관심이 있다. 총회 이후에 어떤 모습을 지니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고려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옵션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유라시아의 에드워드 허가이 감독도 선언문에 서명하고, 의정서가 통과되면 새 교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나는 하나님과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 형제자매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며, 우정을 지속하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나는 이제 어떻게 우리 교단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제자를 삼고 우리의 사역을 확장하는 데 나의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라고 허가이 감독은 말했다.

어퍼뉴욕 연회의 마크 웹 감독도 이 선언문에 서명하고, 이 의정서가 통과되면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 전 세계적 감리교회의 창설에 일부분이 될 용의가 있다.”라고 연합감리교뉴스에 말했다.

그는 “나는 불확실성과 분별력이 필요한 시기에 우리가 기도로 연합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각 사람을 (비록 방법이 다를지라도) 존중하며 대화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중앙텍사스 연회의 마이크 로우리 감독은 올해 은퇴할 예정이지만, 만일 의정서가 통과되면 새 교단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데이튼에 있는 연합신학교(United Theological Seminary)의 레지던스 감독으로 섬길 예정인 로우리 감독은 “모든 일이 제대로 세워지면, 그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새 교단 합류에 관해 기도하며, 그 일에 대하여 심사숙고하고 싶다. 나는 새 교단에 준비 과정에 참여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의정서가 개정될 수도 있고, 그러면 나의 응답이 바뀔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이 중앙텍사스 연회가 교단을 떠나도록 인도하거나, 반대로 교단에 머무르도록 하는 것은 자신의 역할이 아니라고 말했다.  

"나는 교단을 떠나거나 머무르도록 캠페인을 벌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중앙텍사스 연회의 교인들의 사려 깊은 분별력에 맡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서명자인 제임스 스완슨 감독 역시 올해 은퇴할 계획이며, 자신이 연합감리교회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만일 의정서가 현재의 모습으로 통과되면, 미시시피 연회는 이 의정서에 관련된 법에 따라 자체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연합감리교뉴스에 말했다.

이번 선언문에 서명한 또 다른 감독으로는 조영진 감독(은퇴)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연회 감독인 존 웨슬리 요하나와 필리핀 바기오 연회의 페드로 토리오 감독과이 있다.

의정서에 따르면, 각 연회는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기 위해서는 투표에서 57%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허가이 감독은 유라시아 연회가 교단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스캇 존스 감독은 “나는 텍사스 연회를 주재할 것이며, 그들이 스스로 결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나는 연회의 공정한 과정과 의사 결정 과정을 돕기 위해 전념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아이안 우리올라는 어퍼뉴욕 연회의 평신도 총회 대의원이다. 그는 웹 감독과 일부 목회자가 교단을 떠나기를 원한다면, 그들을 축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연회가 연합감리교회에 남게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올라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교단의 깊은 사랑에 탄복하고 있다. 나는 이 교단을 통하여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나를 둘러싼 세상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목회자와 여러 단체 지도자들이 애틀랜타 회의의 일원으로서 선언문에 서명했다. 아칸소주 파이에트빌에 있는 센트럴 연합감리교회의 잰 데이비스 목사는 그중 하나였다.

"폭넓은 다양성,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과,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우리는 새로운 교단의 사명을 위한 사명 속에 한마음을 가지고 연대하고 있다."라고 데이비스 목사는 굿뉴스가 발표한 성명서에서 밝혔다.

연합감리교회는 동성애에 관한 견해 차이로 수십 년 동안 내부 분열을 겪어오고 있다. 교회의 일치를 유지하기 위한 방도를 찾으려 했던 2019년 특별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동성 결혼 금지와 성소수자의 안수 금지를 438 대 384로 통과시켰다.

이 결정에 대한 저항은 특히 미국에서 확산되었고, 결국은 여러 단체 지도자와 사람들이 광범위하게 연합하여 이 의정서를 낳는 계기가 되었다.

웨슬리안언약협회(WCA)는 자체적으로 장정과 교리서 초안을 만들고, 새로운 교단을 준비하고 있다. 애틀란타 회의에는 WCA 소속이 아닌 전통주의자들도 참석했다.

보이에트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의정서가 발표되자, 나는 존스 감독과 다른 전통주의자 지도자들에게 WCA가 새로운 교단을 출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보이에트 목사는 애틀란타의 선언문이 WCA의 교리와 장정 초안의 내용과 똑같지는 않지만 동일 선상에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이 선언문은 새로운 교단에서 예상되는 배치(deployment) (파송, appointment아님, 역자 )  시스템에 대해 언급한다. 우리가 명확히 한 것은, 감독이 임명하는 시스템이 있고, 개체 교회와 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교리와 장정과 확실히 일치한다."

선언문은 그 교단의 비전을 2페이지가 넘는 “교회의 문화와 사명,” “핵심 교리” 그리고 “조직” 항목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첫 번째 원칙은 "예수와의 사랑에 거하면서, 우리는 그 사랑을 모든 사람과 담대하게 나누고자 한다."이다.

선언문은 새 교단이 성경을 의지한다고 설명하고,  역사적인 신조와 웨슬리안 교리의 계승을 강조한다.

선언문은 모든 사람이 “신성한 가치를 가지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며,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이 필요한 존재”라고 주장한다.

이 선언문은 또한  “하나님이 인간의 성적 표현을 위해 만드신 남자와 여자 사이의 언약으로 이해하는 결혼의 전통적 입장”을 지지한다.

조직에 관해서는, 선언문은 제한된 관료주의와 감독을 선출하고 배치하는 지역 기구를 예상한다. 감독은 1회에 한 해 12년 임기로 선출된다.

5월 5-15일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총감독회의 요청으로 총회위원회가 연기에 관해 검토할 예정이다.

보이에트는 의정서 협상팀의 일원이었으며, 다양한 다수의 지지를 고려할 때 의정서가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대의원들이 투표할 때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그는 말했다.

의정서가 통과되면 과도적 형태의 새 교단이 교회와 연회와 목회자를 영입하게 될 것이며, 2021년에는 창립총회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이에트는 새로운 교단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감리교 한인총회의 총회장인 류재덕 목사는 이 선언문에 서명한 28인 중 한 사람이다.

류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한인 교회를 대표하여 한인 교회들의 염려와 희망을 전달해 달라는 초대에 응했고, 최종 선언문 서명 단계에서는 한인 커뮤니티에 있는 다른 입장을 가진 분들을 배려하는 뜻에서, 한인총회 총회장의 직함을 넣지 않고, 자신이 섬기고 있는 밸리 연합감리교회 목사의 자격으로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애틀란타 선언문 전문 보기

하지스와 한은 연합감리교뉴스의 기자이다. 패터슨이 기사에 기여를 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문의를 원하시면 615-742-5470 또는 newsdesk@umnews.org김응선 목사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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