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의 35세 이하의 장로목사 수와 비율 역대 최저

주요 포인트

 • 젊은 장로목사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 젊은 장로목사의 비율은 젊은 집사목사나 면허를 가진 젊은 담임 교역자의 비율보다 낮다.

 • 젊은 장로목사 교역자의 감소 비율이 1%에 불과한 것은 장로목사 교역자 수의 비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연합감리교뉴스는 교단이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한 다양한 독자들의 의견을 싣고 있다. 이 글은 연합감리교뉴스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린다.)

The Rev. Lovett H. Weems Jr. Photo courtesy of Wesley Theological Seminary.로베트 윔즈 목사, 사진 제공, 웨슬리 신학대학원.

16년 전, 새롭게 출범한 루이스교회리더십센터는 연합감리교회 교역자들의 연령 분포를 처음으로 연구 발표했다. 그 보고서는 이전 시대와 비교해볼 때, 젊은 교역자의 수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불안감에 기인한 것이었다.

루이스센터는 총회 은급의료혜택부(현 웨스패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젊은 교역자의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보여주며, 우려되는 상황을 살필 기회를 제공했었다.

감리교회와 연합형제교회 두 교단이 연합감리교회로 통합된 1968년 이후 10년 째 되던 1978년 당시에는 현직에 있던 목회자의 23%가 35세 이하였고, 1985년에는 그 비율에는 15% 이상이었다. 하지만 루이스센터가 2005년에 발표한 첫 연구 발포에 따르면, 당시 35세 이하의 장로목사가 850명 이하로, 전체 장로목사의 5% 미만이었다.

한인 연합감리교 목회자의 연령 및 남녀 목회자의 현황은 어떨까?

김찬희 박사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목회자 수는 총 1,073명으로  현직에 있는 남성 648명과 여성 183명의 총 831명과 은퇴자 226명이 이에 포함되어 있다.

김 박사가 총 1,073명의 목회자를 안수 여부로 분류한 내용에 따르면, 장로목사(Elders in full connection)는 남성 609명(81.2%)과 여성 141명(18.8%)으로 총 750명이며, 전체 목회자의 69.93%를 차지하고, 준목사(Provisional Elder)는 총 93명으로 전체 목회자의 8.66%를 차지한다.

준목사의 경우, 여성 목회자의 비율이 22.6%로 장로목사의 여성 목회자 비율보다 약 4%가 높아, 향후 장로목사 중 여성 목회자의 비율이 높아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본처목사(Local Pastor)의 통계에서도 전체 88명의 본처목사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25%인 22명으로 장차 이들이 연회의 심사를 거쳐 장로목사가 될 것을 미루어 짐작할 때, 목회자의 비율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남녀 비율과 함께 김 박사가 총 831명의 현직 사역자 중 566명(전체의 68%)이 응답한 데이터에 따라 나이로 분류한 내용을 살펴보면, 응답자 중 20대 7명(1.2%), 30대 81명(14.3%), 40대 180명(31.8%), 50대 197명(34.8%), 60대 98명(17.3%) 그리고 70대 3명(0.5%)으로, 40대와 50대가 응답자 중 377명인 66.6%로 2/3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합감리교 전체 사역자 중 55세에서 72세 사이의 교역자가 56%를 차지한다는 <루이스교회 리더십센터>의 발표와 비교하면, 한인 목회자는 비교적 젊은 것으로 보인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목회자의 경우 대부분 일찍이 소명을 받아 젊은 나이에 신학교를 입학 졸업하여 목회의 길에 접어들지만, 백인 및 흑인들의 경우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소명을 받아 목회의 길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격차가 나오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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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센터의 보고서가 나오자 감독들과 연회들 그리고 안수사역부들은 저마다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연합감리교회 고등교육부의 안수사역국은 대책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규정들을 고쳐서 안수 사역 과정에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턱을 낮추고 과정과 범위를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2012년 총회는 젊은 교역자 증원안을 승인하고, 4년간의 예산을 7백만 달러로 책정했다. 이 금액은 또한 2016년에도 거의 같은 액수로 재승인되었다.  

증가율은 변하지 않았지만, 2016년까지 젊은 장로목사의 수는 증가하여 천 명을 넘었었다. 하지만 그 추세는 반전 상황을 맞이했다. 2016년 이후 젊은 장로목사의 수가 216명 감소하여, 2019년에 이르러서는 전과 대비해 80%가 줄어든 수치에 이른 것이다. 2019년 이후에도 그 하락세가 이어져, 24% 감소했고, 2021년에는 전년보다 110명의 젊은 장로목사 교역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따라서 현재 2021년 젊은 장로목사 교역자의 수는 기록적으로 낮아진 742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005년 이전의 최저치보다 무려 100명 이상이 낮은 수치이다.

연합감리교회 내의 현역 장로목사 목회자의 수가 줄어든 것 때문에 젊은 장로목사의 비율이 전체 현역 장로목사 목회자 대비 1%에서 6% 사이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그 수는 2005년보다 높다. 많은 사람이 장로목사의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에 대해 실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장로목사들은 적은 수이지만 의미 있는 집단으로 여전히 격려와 지원이 필요하다. 젊은 장로목사의 비율이 젊은 집사목사들이나 젊은 담임 교역자의 비율보다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젊은 장로목사 교역자들의 감소세가 역사적으로 낮다는 사실을 상세히 기술한 보고서는 독자들로부터 의미심장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그 결과, 교회 리더십 개발을 위한 루이스 센터 부소장인 앤 미첼 박사는 안수받기 꺼리는 사람들이 어떠한 우려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작성된 논문인 “젊은이들을 연합감리교회에서 안수받기 꺼리게 만드는 것들”은 널리 읽히고 공유되었다.

전체 보고서인, “1985-2021 사이의 연합감리교회 교역자 연령 변화”는 젊은 교역자 수가 많은 연회를 밝히고, 연회별 장로목사와 집사목사 그리고 담임 교역자 수의 최근 동향을 포함한 모든 장로목사 교역자의 연령 변화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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