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 총회위원회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두 차례나 연기된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 전파력이 더욱 강한 델타 변이로 인해 총회 개최가 난관에 부딪혔다.
총회가 예정대로 내년에 진행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파력이 더욱 강한 델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일부 정부는 봉쇄 조치를 재개하고, 미국 여행에 대한 많은 제재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거기에 예방 접종을 위한 노력 또한 수많은 장애에 직면해있다.
하지만 연합감리교회의 최고 입법기구인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총회위원회는 계획대로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총회재무행정협의회는 8월 20일 온라인 회의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1년 후로 예정된 총회 준비 사항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총회 진행 책임자인 사라 호치키스는 총회위원회 직원들이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총회를 위해 진행 사항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총회재무행정협의회에 보고했다.
호치키스는 직원들이 "2022년에 열리게 되는 총회가 교단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교회 내 성소수자의 지위에 대한 수십 년에 걸친 격렬한 논쟁을 거친 후 열리게 될 2021년 총회를 앞두고 신학적 노선에 따라 교단을 분리하자는 다양한 제안이 제출되어 있고, 그 제안들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 작성된 것들이다.
이 제안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던 안건은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이하 의정서)>이다. 이 의정서가 채택되면 현 장정의 동성 결혼과 성소수자의 목사 안수 금지를 지지하는 전통주의 교회 및 연회들이 자신들의 재산과 2,500만 달러의 연합감리교회 기금을 가지고 교단을 떠날 수 있다. 이 제안은 또한 다른 그룹의 교회들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200만 달러를 따로 예치하기로 했다.
당초 대의원들은 2020년 5월로 예정되었던 이번 총회에서 의정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국제 여행은 중지되고, 총회 장소는 폐쇄되었다.
미네소타컨벤션센터의 폐쇄로 인해 총회위원회는 총회를 올해 8월 말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총회위원회는 화상 회의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구성한 기술팀은 총회를 화상으로 개최할 경우, 총회 대의원들 간의 16시간 시차와 불평등한 인터넷 접근성 및 투표 보호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결국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위협으로 총회위원회는 총회를 2022년으로 재조정해야만 했다.
본래 총감독회는 지난 5월 8일 화상 특별 총회를 소집해, 의정서가 아닌 행정 문제를 다룰 계획이었다. 그러나 총감독회 역시 총회위원회가 화상 총회를 고려하면서 제기했던 문제들과 동일한 상황에 직면하여, 화상 특별 총회를 취소해야만 했다.
한편, 전통주의 단체인 웨슬리안언약협회(WCA)는 새로운 교단인 글로벌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를 설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그 사이 신학적 스펙트럼의 양쪽에 있는 교회들은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고 있다.
총회위원회는 총회를 재차 연기한 2월 이후로는 열리지 않았지만, 총회를 위한 준비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호치키스는 회의가 끝난 후, 이메일을 통해 연합감리교뉴스에 “우리는 우리 총회 대의원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와 백신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또한 비자 면접을 위해 미국 대사관의 운영 상황도 확인하고 있다.”라고 알려왔다.
지금도 여전히 미국은 총회 대의원들의 출신 국가인 유럽과 영국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포함한 33개국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노르웨이 출신의 재무행정협의회 위원인 페르앤드레 비요르네피크는 현 여행 제한이 모든 활동을 잠시 멈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회위원회 직원들과 함께 사역하는 재무행정협의회 내의 연대사역위원회 위원장이다.
비요르네피크는 재무행정협의회에 “유럽인들이 총회에 대면으로 참석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 일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전역에 델타 변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사망률이 다시 하루 평균 약 1,000명 선에 이르렀다.
백신이 코로나 확산을 줄이고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 사이의 백신 공급 물량의 차이와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경우도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가짜 뉴스가 많이 존재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차질로 인한 우려가 있는 반면, 또 다른 지역에서는 백신을 맞을 사람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백신을 폐기하는 곳도 있다.”라고 호치키스는 연합감리교뉴스에 말했다.
많은 사람이 지난 8월 23일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 백신이 FDA로부터 완전한 승인을 받은 만큼, 미국 내 백신 미접종 수가 감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총회재무행정협의회의 위원이자 데저트사우스웨스트 연회의 총회 예비 대의원인 앤서니 탱 목사는 연합감리교회가 전 세계의 모든 총회 대의원에게 백신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 물었고, 총회 서기인 게리 그레이브스 목사는 총회위원회가 총회 대의원들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
총회가 예정된 대로 대면으로 열린다 할지라도, 총회위원회가 의제를 조정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2022년 늦여름으로 일정이 늦춰졌기 때문에, 총회 대의원들의 입법소위원회와 전체 본회 사이의 휴일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회의 기간도 하루 줄었다.
장정에 따르면, 모든 유효한 청원은 입법소위원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며, 입법소위원회를 통과한 모든 청원안은 본회의의 표결을 거치도록 되어 있다.
호치키스는 연합감리교뉴스에 "총회위원회가 2022년 초까지 의제를 설정하고 나면, 총회 의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8월 20일에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총회재무행정협의회는 또한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대부분의 교단 기관이 미국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금을 탕감받았으며, 단 한 기관만이 대출 탕감 신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교단 내의 모든 기관과 기구의 예상 총 탕감액은 660만 달러다.
• 재무행정협의회의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테네시 주 내쉬빌에 소재한 재무행정협의회 소유 부동산의 매각과 임대 및/또는 개발을 위한 협상을 총회재무행정협의회의 최고 책임자인 모세스 쿠마 목사에게 위임했다.
또한 총회재무행정협의회는 <총회 은퇴 계획 자금>이 소유했던 잔여 자산을 처분했다. <총회 은퇴 계획 자금>은 복음주의연합형제교회 직원의 배우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복리후생 제도로 이미 그 책임을 다했으며, 현재 81,988.74달러의 잔고가 남아 있다.
총회재무행정협의회는 그 기금의 잔고를 오클라호마 인디언 선교연회로 보내, 해당 연회의 직원 급여와 연금 및 복지후생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오클라호마 인디언 선교연회는 교단 행정 기금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지만, 지난 2020년 3월 총회 재무행정위원회 이사회가 총회 전에 제안한 예산에서 30,2000달러 또는 18%의 예산이 감소될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오클라호마 선교연회의 감독 보좌인 데이빗 윌슨 목사는 총회재무행정협의회가 끝난 후 성명을 통해, “오클라호마 인디언 선교연회에 관대하게 지원해 준 총회재무행정협의회에 감사드린다. 이 기금은 하나님과 오클라호마 선교연회 사람들을 섬기는 헌신된 목회자들의 사역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은 연합감리교뉴스의 부편집장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tkim@umnews.org로 이메일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