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을 향한 인종차별의 역사와 기독교인의 자세 3

(편집자 주: 이글은 아시안 유산의 달인 5월을 기념하여, 정희수 감독이 <바라부행동연대(The Baraboo Acts Coalition)>주최한 “반아시안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Uncovering Anti-Asian Racism and Xenophobia)”를 주제로 발표한 내용을 편집해 3회에 걸쳐 재게시한다. 이번 글은 번째 순서로, 당시 감독은 위스컨신 연회를 이끌고 있었다.)

2025년 4월 24일, 서울 꽃재교회에서 열린 서울 연회 본회의에서 정희수 감독이 윌리엄 스크린턴 선교사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2025년 4월 24일, 서울 꽃재교회에서 열린 서울 연회 본회의에서 정희수 감독이 윌리엄 스크랜튼 선교사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저는 이제 진실되고 포용적이며 공정하고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성경 네 구절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로마서 12:2“여러분은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작금의 행태와 우리 역사의 상당 부분에서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모습이 반드시 계속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지와 편협함, 편견과 차별, 그리고 폭력에 대한 무비판적인 순응은 교육과 참여, 관계 형성, 그리고 기독교의 핵심 가치를 성찰하려는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변화될 수 있습니다.

미가서 6:8“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선을 행하며, 사랑과 은혜 안에서 함께 성장해 가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무엇이 선한 것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모든 사람에게 공의를 실천하고, 온유를 사랑하며, 친절과 연민, 자비와 평화를 모든 이에게 확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며,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삶입니다. 만일 교회가 정의를 위해 무한한 친절과 겸손으로 함께 동행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변화시키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에베소서 2:13-14“여러분이 전에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의 피로 하나님께 가까워졌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 사이를 가르는 담을 자기 몸으로 허무셔서, 원수 것을 없애시고…”

만일 사람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벽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들을 갈라놓는 모든 적대의 벽을 허무시고, 인종과 나라, 언어와 피부색, 그리고 민족을 넘어 모두를 영광스러운 한 몸으로 만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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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편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반기독교적인 행위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참된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연합감리교회의 첫 번째 과제 가운데 하나는 제도적이고 체계적인 인종차별을 해체하고 제거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일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의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누고자 하는 성서적 이미지와 가르침은 저에게도 매우 핵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9“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저는 바울이 로마서 12장 2절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완전하신 뜻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의 교회는 평화를 이루고, 평화를 건설하며, 평화를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양육하고, 후원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해,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우리의 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평화는 사랑하는 공동체의 근간이며, 그리스도는 우리가 세워야 할 목표의 머릿돌 되십니다.

존 웨슬리는 “감리교도(Methodists)”라고 불리던 사람들을 소그룹인 속회를 통해 영적으로 훈련하고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총칙"을 세웠습니다.

이 규칙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해를 가하지 마라.

둘째,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라.

셋째,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 행하라.

웨슬리는 우리가 이러한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지침들을 함께 실천할 때, 사랑의 공동체가 우리의 삶 속에서 가능해질 것이라는 비전을 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성육신 되어 모든 이에게 치유와 격려, 사랑과 용서, 그리고 도움을 베풀라고 부름을 받은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교회 안에는 인종차별이 결코 발붙일 자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정희수 감독의 주제 발표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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