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이 글은 조이 버틀러가 연합감리교뉴스의 편집장인 팀 탠튼(Tim Tanton)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언론의 자유가 축소되거나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 있습니까?
연합감리교뉴스에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특파원과 기자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통제를 받지 않고 보도하지만, 경우에 따라 언론의 자유가 심각하게 억압된 나라의 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익명으로 하기도 합니다. 최근 심각한 내전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와 불법 단체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한 아시아 국가의 기자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언론의 자유를 생각하면 어떤 기사가 떠오르시나요?
필리핀에서 억압받고 소외당하는 원주민 루마드(Lumads)를 옹호하는 연합감리교뉴스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곳의 교회 지도자들은 루마드 부족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그들을 대변하느라 자신의 안전이 위협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이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도하는 특정한 사람들에 관한 기사들은 어느 정도 위험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민감한 쟁점들을 다루는데, 그 가운데 언론의 자유와 관련해 생각해보면, 이민 문제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우리는 인간적 측면에서 이민자들의 곤경과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스태프들과 함께 미국 국경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민 관련 정부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고 목소리를 높인 연합감리교의 지도자들에 관한 기사도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거나, 지도자들의 공개적 발언을 보도하는 일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많은 나라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연합감리교회를 보면, 우리는 확연한 변화의 시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객관적 방법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교인들에게 (연합감리교단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와 견해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때때로 사건의 모든 측면에 다루다보니 독자들의 반발을 사거나, 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도 만들지라도, 우리는 그들에게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세계 언론 자유의 날 주제는 “공공재로서의 정보”입니다. 공공재로서의 정보가 위협받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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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에게 직면한 가장 큰 위협 가운데 하나는 거짓 정보의 확산입니다.
우리는 역사상 어느 시대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과 신념을 강화하기 위한 뉴스와 정보를 찾아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보다 선별적으로 뉴스나 정보를 받아들이고, 현실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에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을 듣거나 뉴스를 읽으려 하지 않는다 말입니다. 영어에 나쁜 소식을 가져온 사람을 죽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거짓 정보가 범람하는 이 시기에, 소식을 전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그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 수도 있습니다.
비판적 사고를 유지하고, 여러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의 선입견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견을 제시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견고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가지고 이해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께서 말씀처럼 “모래 위에 집”을 짓게 되는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정보는 공공재(公共財)로 공공의 이익에 필수적이기도 하며, 교회의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