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의 히스패닉–라틴계 교인들이 개체 교회에게 동성 결혼을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동성애 목회자를 안수하는 것을 각 연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하나의 교회 플랜> 지지를 결의하다.
MARCHA(히스패닉-라틴계 연합감리교인들의 모임)는 성소수자(LGBTQ)들과 함께 사역하는 방법에 대한 교단 내의 교착 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세 가지 제안 중 <하나의 교회 플랜>을 지지하기로 42대 16로 결정했다.
3 개의 안건은, 내년 2 월 23-26일 사이에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릴 교단 최고의 의사 결정 기관인 (특별)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지난 8 월 2 일부터 5일까지 열린 MARCHA의 회의에서 채택되었다. 연합감리교 또는 푸에르토리코 감리교회의 목사, 평신도 지도자, 교인, 청소년 또는 기관 종사자들이 MARCHA의 회원이다.
마지막 전체 회의에서 논의된 이 결의안은 동북부 지역 총회와 총회 대의원인 리디아 무뇨즈 (Lydia Muñoz) 목사와 유니스 베가 (Eunice Vega) 목사에 의해 제출되었다. MARCHA는 지역총회별로 조직되어 있다.
베가 목사는, "우리가 이 제안을 제기한 이유는, 이 안이 신학적으로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할 수 있는 더 큰 가능성을 보장한다고 믿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3개의) 안건 중 어느 것도 완벽하지 않지만, <하나의 교회 플랜>은 "개체 교회와 연회,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그들의 양심에 따라, 그리고 그들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연합감리교회가 신학적 관점이 획일화되지 않았으며, 노예제도 폐지와 여성 안수와 같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특히 그렇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다른 계획들 (전통주의 플랜과 연대적 총회 플랜)은 교단 기관들의 미래를 분명히 하지 못한다. 연합감리교 히스패닉-라틴계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명을 가진 MARCHA는, 교단 기관들의 존재가 그 임무를 위한 근본적인 도구라고 믿는다"고 그녀는 말했다.
베가 목사는 교회 내의 인종주의, 배타주의, 불평등, 성차별 및 기타 불의한 현실들로 인해, 근본적으로 존재해야 하는 연합감리교회의 기관들과 기구들이 "다른 두 모델의 채택으로 아마도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중북부 지역에서 온 로시따 마요르가(Rosita Mayorga) 목사는 <하나의 교회 플랜>을 지지하자는 제안을 반대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우리 대다수가 은사주의적 교회이기 때문에, 이 결의안은 우리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는 그들이 근본주의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확실한 보수자들이다."
마요르가 목사는, 특별총회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중북부 지역의 히스패닉-라틴계 목회자들과 교인들 사이에 많은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2019 년 특별총회에서 이 플랜(하나의 교회 플랜)이 채택될 경우, 개척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던 교회를 교인들이 떠날 수도 있는 이 상황이 고통스럽다” 마료요가 는 말했다.
그녀는, 히스패닉-라틴계 교회의 많은 사람이 라틴 아메리카 출신인데, 선교사들이 미국에서 보수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원칙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우리가 그것(보수적인 원칙)을 안고 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마요르가 목사는 말했다.
<하나의 교회 플랜>은 연합감리교 총감독회의 과반수에 의해 승인되었다. 이 플랜은 또한 1972년 이래로 교단의 장정에 기록된 동성애가 기독교 교육과 양립할 수 없다는 내용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MARCHA는 2019년 특별 총회에 상정될 3 가지 플랜에 대한 논의를 위한 공간을 제공했다.
<전통주의 플랜>은 성소수자와 관련된 교회법의 더욱 엄격한 집행을 요구하며, <연대적 총회 플랜>은 미국 내의 5 개의 지역총회를 지역보다는 신학적 입장에 따른 3가지의 <연대적 총회>로 대체하려고 한다.
이번 모임은, 또한 연합감리교 히스패닉-라틴계 커뮤니티의 삶에서 중요한 문제인 청소년, 인종주의, 이민과 환경 보호와 관련된 다른 사안들도 다루었다.
이 모임의 회장인 리세트 뻬레즈(Lyssette Perez) 목사에 따르면, MARCHA는 이 모임에서 히스패닉-라틴계 사이의 사역을 강화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원했다. 또한 뻬레즈 목사는 뉴저지의 록커웨이(Rockaway) 연합감리교회의 목사이다.
논쟁의 여지가 있고 다른 견해를 드러내는 이슈를 다루려고 일부러 다양한 그룹을 섞는 "은총의 서클" 전략이 회의에서의 활동에 사용되었다.
이 전략의 신학적 근거는 에베소서 4 장 3 절(KLB)의 "성령으로 연합하여 사이 좋게 지내도록 노력하십시오."였다고 페레즈 목사는 말했다.
"그룹에 섞여 있는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 속에, 그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는 모임을 이끌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젊은 지도자인 욜란다 산티아고(Yolanda Santiago)는 샬럿의 성 앤드류 연합감리교회에서 예배 중 “교회가 함께 걷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하여 설교했다. 산티아고는 최근에 목회학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남 감리교대학교에서 종교와 문화 분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온두라스 선교 이니셔티브를 관장하는 엘리아스 갈반 감독과, 루이지아나 지역 감독인 신씨아 피에로 하비, 랄레이 지역 감독인 호프 몰간 와드, 그리고 푸에르토리코 감독인 헥터 오르티즈가 성만찬을 집례했다.
이 회의는 연합감리교회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후스토 곤잘레즈 목사는, 다양성과 보편성을 가진 그리스도의 교회의 일부인 연합감리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역사적 역할을 강조했다.
교회의 장래를 위한 모델과 이것이 히스패닉-라틴계 연합감리교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토론에, 하비 감독과 그레이터 뉴저지 연회의 감독인 존 숄 (John Schol)과 남동부 지역의 로사나 빠니조 목사, 중북부 지역의 아윌다 노야 목사, 서부 지역의 로사리오 뀌뇨네스 목사와 로시 리오스 목사 등이 참여했다.
모임의 만찬에서 연합감리교 내의 히스패닉-라틴계 지도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보스턴대학 신학대학원 조교수이자 히스패닉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 총재인 크리스티안 데 라 로사, 연합감리교의 여러 기관에서 봉사하다가 은퇴한 교육자이며 평신도 사역자인 신디 안드레아 존슨, 세계 선교부의 브라질 선교사이며 뉴 잉글랜드 연회의 히스패닉-라틴계 사역 담당인 후아레즈 곤살레브스가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