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21세기의 새로운 이름

범세계적 교단인 연합감리교회는 풍부한 온라인 교육 자료를 어떻게 외딴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에 공급할 수 있을지 고심해 왔다.

이를 위해, 연합감리교회는 특별히 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의 평신도 및 목회자들을 양성하고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등 학생과 교육 현장의 거리를 줄여줄 사이버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총회고등교육사역부에서는 지난 2014 년부터 사이버 캠퍼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 도서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해외지역총회 대학협의회 회장이자, 필리핀 중부연회 안수위원회 위원장이며, 필리핀 해외지역총회의 안수분과위원장을 역임하는 서지오 아레발로 목사는 “사이버 캠퍼스는 필리핀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의 연장 교육, 학업과 영적 성장과 향상에 매우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거나, 또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도 파일이나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을 만큼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사이버 캠퍼스에 연결하고 필요한 파일을 다운받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든다.  

와이어드닷컴(Wired.com)에 따르면, “유엔은 2019년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에 연결되리라 예측했다. 그러나 2019년 말인 현재에도 38억 명이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59%를 차지한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에는 약 80%의 인구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Bishop Pedro M. Torrio Jr. (center) officiates Holy Communion during the Jan. 25, 2019, Baccalaureate service at Wesley Divinity School of Wesleyan University in Cabanatuan City, Philippines. From left are the Rev. Francis Fajardo, the Rev. Sergio E. Arevalo Jr., Torio, Johnson Mones and Willy Ramos. Photo courtesy of the Rev. Sergio E. Arevalo Jr.필리핀 바귀오연회의 페드로 토리오 주니어 감독이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를 들고 있다. 토리오 감독은 지난 11월 5일 가장 먼저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 훈련을 받았다. 사진 제공, 박희로 목사, 고등교육사역부. 

인터넷에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나라 중 하나는 많은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이다.

아레발로 목사는 필리핀의 인터넷 환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필리핀에는 인터넷이나 Wi-Fi로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이 여전히 많다. 또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도 필요한 파일과 비디오 스트리밍을 다운로드할 만큼 속도가 빠르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이버 캠퍼스에 연결하는 비용도 많이 든다. 필리핀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에서 인터넷 연결 속도가 가장 느린 나라에 속한다.”

고등교육사역부는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의 교회 지도자들을 연결하는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를 개발했다. 이 새로운 방법은 저장된 파일과 멀티미디어를 제공하는 핫스팟이다.

이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 핫스팟을 사용하면, 반경 15m 내에 위치한 50명가량의 사람이 동시에 멀티미디어 컨텐츠에 접속하여 데이터를 다운받을 수 있고, 추가적인 데이터도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저장된 내용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지역을 비롯하여 접속 중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에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고등교육사역부의 사이버 캠퍼스와 연장 교육을 담당하는 상임디렉터인 박희로 목사는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의 목표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핫스팟 장치를 통해 연합감리교회 사이버 캠퍼스가 제공하는 공개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라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필리핀 바귀오연회의 페드로 토리오 주니어 감독이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를 들고 있다. 토리오 감독은 지난 11월 5일 가장 먼저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 훈련을 받았다. 사진 제공, 박희로 목사, 고등교육사역부.필리핀 바귀오연회의 페드로 토리오 주니어 감독이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를 들고 있다. 토리오 감독은 지난 11월 5일 가장 먼저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 훈련을 받았다. 사진 제공, 박희로 목사, 고등교육사역부. 

필리핀 바귀오연회 페드로 토리오 감독은 지난 11월 5일 가장 먼저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 훈련’을 받았다.  

그는 현재 해외지역총회의 신학교 장학금 및 연장교육위원회에서 필리핀 해외지역총회를 대표하고 있으며, 필리핀 총회의 안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또한, 그는 연합감리교회 신학교육기관을 인준을 위한 기준 개발을 책임지는 대학협의회도 이끌고 있다.

토리오 감독은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가 생긴 것을 매우 기뻐했다. “이것은 전문 분야의 책을 읽기 원하지만,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필리핀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나는 이 장치에 많은 자료가 저장된 것을 확인했다. 강의에 사용되는 것 외에도 그 용도는 무한하다.”

토리오 감독은 벌써 이 장치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  

“학생들은 개방된 신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셈이다. 다양한 분야의 좋은 논문들이 많이 저장되어 있어 학생들은 책을 다운받거나 열어볼 수 있고, 비디오 강의에 접속할 수도 있다. 필리핀의 학생들과 신학교에게 이같은 접근성은 매우 중요하다. 필리핀 교수진은 자신의 강의를 위한 시청각 자료, PDF 자료, 논문 그리고 책을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에도 이 강의 자료 모두를 최소 50명까지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아레발로 목사는 이 핫스팟 장치가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를 가능하게 만들고, 교육 자료를 모으는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고등교육사역부 선교사가 대학협회와 안수위원회에 참석하여 이 장치에 관해 설명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장치가 외딴 지역의 신학 기관과 교회에서 사용된다면 오프라인 도서관으로써의 가치를 지닐 것이다.”

토리오 감독은 이 장치가 필리핀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지역총회에서도 사용되기를 희망한다.

“바기오연회 및 필리핀 해외지역총회와 연합감리교회와 연관된 모든 대학에서 이 장치를 사용하고, 투자하기 바란다. 다른 해외지역총회의 감독들이 이 장치 사용을 고려하기 바란다.”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는 사이버 캠퍼스의 지평을 넓힐 수 있으며, 디지털 교육 자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품질과 편리함을 갖춘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박희로 목사는 “전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평생의 임무이다. 따라서, 범세계적인 우리 교단이 현대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휴대용 연합감리교회 오프라인 사이버 캠퍼스’를 사용하여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외딴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교육과 영적 성장을 돕는 자료를 보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응선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의 Korean/Asian News 디렉터이다. 이글은 필리핀 통신원인 글래더스 망기두요스의 인터뷰 도움을 받았다. 김 목사에게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615-742-5470 또는 newsdesk@umnews.org로 하시기 바랍니다.

신학
 <만인성도주일>이 다가오고 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장례 예배와 추모 예배를 드리며 죽은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돌보심을 간구합니다. 사진, 케이트 배리, 연합감리교뉴스.

연합감리교인들도 죽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드립니까?

만인성도주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감리교회에서는 11월 1일 <만인성도일(All Saints Day)> 또는 11월 첫 주일을 <만인성도주일>로 지킵니다. 이와 관련하여 왜 연합감리교인들이 추모 예배를 드리고 죽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는지 신학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봅니다.
개체교회
2024년 마당 수강자들이 닫는 예배를 위해 준비한 성만찬과 제단. 사진 제공, 김형희 목사.

복잡한 목회의 실타래, 마당에서 답을 찾다

김형희 목사는 마당 수양회에서 얻은 깨달음과 영감이 단순히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목회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중한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사회적 관심
2018년에 개장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국립평화정의기념관(National Memorial for Peace and Justice)은 흑인 커뮤니티가 역사적으로 겪어온 고통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미국 최초의 기념관이다. 사진의 조각상은 기념관 앞에 설치된 흑인들이 노예로 끌려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사진 제공, 김성실 권사, 인종정의실행위원회.

인종정의 강사 양성 세미나가 열린다

한인목회강화협의회의 인종정의실행위원회(Racial Justice Task Force)는 인종정의 전문 강사 양성을 위해, 2025년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트레인-더-트레이너(Train-the Trainer) 세미나에 참석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4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