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감독과 대의원들 팔레스타인을 위한 행진

미국 전역에서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참석한 연합감리교인들도 4월 25일 저녁 평화 집회를 위해 모였다.

가자지구 주민들을 지지하는 연합감리교카이로스리스판스(United Methodist Kairos Response)는 총회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최소한 6명의 연합감리교회 감독과 100명 이상의 연합감리교회 대의원 및 참관인들이 모여 다양한 연사들의 의견을 듣고, 찬송가를 부르며, 팔레스타인 관련 법안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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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리스판스는 샬럿에서 열린 총회에서 논의되는 여러 청원과 관련이 있다. 이 청원들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와 서안 지구 점령에 대한 반대와 함께 어린이 구금과 감금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연합감리교인들은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을 때, 교회가 침묵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감리교카이로스리스판스의 책임자인 테레사 바실(Theresa Basile)은 총회에 제출된 팔레스타인 관련 청원서에 관심을 촉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바실레는 연설을 듣기 위해 저녁 식사 약속을 미룬 사람들을 가리키며, “사람들이 이 일에 동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은 계속해서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다.

4월 24일,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약 260억 달러 상당의 새로운 원조를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원조 법안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3월 연합감리교 총감독회는 가자지구의 휴전을 촉구했다. 연합감리교회는 1976년부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 점령에 반대해 왔다.

카이로스리스판스는 이번 총회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와 서안 지구 점령 반대, 어린이 구금 및 감금 중단 촉구, 불매운동과 같은 경제적 수단을 통한 평화적 방식의 약자 권리 보호, 그리고 모든 당사자가 유엔의 결의를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여러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단체는 연합감리교인들과 교회들이 예루살렘을 비롯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 소속인 바실레는 “우리는 교회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공격하고 해를 끼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마도 웨스패스는 이 제안에 반대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도 우리가 낸 미국 세금이 어린이를 구금하는 데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두려움 속에서 자라는 세대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4월 2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2020 총회에서, 크리스틴 스톤킹(Kristin Stoneking) 목사가 가자 지구 주민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이 시위는 연합감리교카이로스리스판스가 조직했다. 스톤킹 목사는 캘리포니아-네바다 연회의 목회자 예비 대의원이다. 사진, 폴 제프리, 연합감리교뉴스.4 25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2020 총회에서, 크리스틴 스톤킹(Kristin Stoneking) 목사가 가자지구 주민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이 시위는 연합감리교카이로스리스판스가 조직했다. 스톤킹 목사는 캘리포니아-네바다 연회의 목회자 예비 대의원이다. 사진, 제프리, 연합감리교뉴스.

필리핀에서 총회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리오 앤 디존( Rio Anne Dizon) 집사는 전쟁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무고한 어린이들이 안쓰럽습니다. 아이들은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그들은 인간답게 살 자격이 있으며, 하나님의 가족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 칼리드 히자지(Khalid Hijazi)는 이곳 샬럿 지역에서 살다가 쫓겨난 미원주민들을 언급하며, “우리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미원주민들이 흘린 눈물과 똑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히자지는 집회에 참석한 군중들에게 “우리는 우리 땅에서 강제로 쫓겨나 포위된 지역에 갇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고 가자지구를 폭격하여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이 미국 정부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탄원서에는 즉각적인 휴전과 모든 이스라엘의 인질 석방 및 유엔구호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은퇴한 그랜트 하기야(Grant Hagiya) 감독과 헥터 부르고스-누네즈(Héctor Burgos-Núñez) 감독은 이번 집회에 참석한 연합감리교회의 지도자들이다. 두 사람은 모두 사람들이 고통받을 때 교회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계 미국인인 하기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의 가족이 강제수용소에 수용되었던 경험을 나누었다.

“제 부모님은 캘리포니아 출신이자 미국 시민이었지만, 그들의 권리는 무시되었고,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억압과 불의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금 그런 일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어퍼뉴욕 연회를 이끌고 있는 부르고스 감독은 “교회는 고통이 있는 곳, 불의가 있는 곳, 평등이 상실된 곳에 존재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고,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연합감리교회 은급혜택 기구인 웨스패스 해외지역총회 연금 프로그램 컨설턴트이자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의 전 총무 토마스 켐퍼(Thomas Kemper)는 자신이 2주 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서안 지구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기독교 자매와 형제들이 그들의 삶이 위협받고 미래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집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에게 평화로운 미래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연합감리교인들이 이 일에 앞장서는 것을 보니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우리 연합감리교인들이 말해온 것처럼, 최선을 다해 모두를 섬겨야 합니다. 모두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당연히 포함되며, 그들에게도 완전한 권리와 평화롭고 존엄한 미래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네바다 연회의 호르헤 도밍게즈(Jorge Dominguez) 목사는 연합감리교인들이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을 규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교회는 항상 팔레스타인의 기독교 공동체와 무슬림 공동체를 지지해 왔습니다. 지금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연합감리교회의 가치에 반하는 것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학살 전쟁의 결과로 고통받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연대하기 위해 우리는 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대뉴저지 연회의 라이셋 페레즈(Lyssette Perez) 목사는 소수자와 가장 소외된 사람들이 함께 “범세계적 차원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동으로 단결하여 투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집회에는 총회에 참석한 여러 인종과 다양한 민족이 모였습니다. 팔레스타인 이슈는 중대하고 복잡한 전쟁입니다. 우리는 항상 정의롭게 평화를 주장해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모습

콜드웰은 서부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의 프리랜서 기자다. 이 기사에는 구스타보 바스케스 목사와 연합감리교뉴스의 글래디스 P. 망기두요스가 참여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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