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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총대들 교회 일치와 지역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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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포인트:

  • 총회를 앞두고 열린 연합감리교아프리카포럼에서, 190명의 총회 대의원은 아프리카 교회의 관심사를 논의했다.
  • 3 지역총회에서 참석한 아프리카 지역의 총회 대의원들은 연합감리교회를 지키기로 약속했다.
  • 이번 포럼은 교회 일치, 지역화 안, 아프리카 대륙 내 고등교육, 가짜 뉴스 및 사회생활원칙 개정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아프리카 대의원들은 연합감리교회가 결혼을 한 남성과 한 여성 사이의 거룩한 언약임을 재확인하는 사회생활원칙 개정안을 지지했다

다가오는 총회에 참석하는 약 200명의 아프리카 지역 총회 대의원들은 연합감리교회를 지키기로 결의하고, 지역화(regionalization) 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2024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아프리카 지역의 총회 대의원들은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열리는 교단의 최고 입법기관인 총회를 앞두고 연합감리교아프리카포럼(United Methodist Africa Forum, 이하 UMAF)이 주최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이들은 모임을 마친 후 발표된 성명에서, “대의원들은 아프리카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자는 모든 제안을 거부하고, 교단의 충실한 교인으로서 교회의 일치와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1월 4일부터 7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아프리카포럼에는 감독, 교회 지도자, 대의원 및 총회 기관 직원들이 참석했다. 총회를 앞두고 열린 이 모임에는 190명의 아프리카 지역 총회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로이드 나이야로타 목사.1월 4일부터 7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아프리카포럼에는 감독, 교회 지도자, 대의원 및 총회 기관 직원들이 참석했다. 총회를 앞두고 열린 이 모임에는 190명의 아프리카 지역 총회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로이드 나이야로타 목사.

지난해 시작된 연합감리교아프리카포럼(UMAF)은 화합을 도모하고, 연합감리교인들이 대화와 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아프리카 내 또 다른 단체인 아프리카이니셔티브(Africa Initiative)는 2022년에 출범한 글로벌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와 웨슬리안언약협회(Wesleyan Covenant Association)같은 전통주의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UMAF의 총괄 코디네이터인 로이드 나이야로타(Lloyd Nyarota) 목사는 이 모임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두려움이나 분위기에 휩쓸림 없이 열린 마음으로 토론할 수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UMAF는 아프리카 대의원들에게 상황을 정확하게 검토하고, 떠도는 모든 가짜뉴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미국에 자신들이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듯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모임은 아프리카 대의원들이 스스로 어떤 것을 지지하고, 또 어떤 교회의 미래를 구축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다시 말해, 이 모임은 우리 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아프리카 연합감리교회의 더 큰 미래를 어떻게 건설할지에 대한 논의와 합의를 이루기 위한 시간이었다.”라고 나이야로타 목사는 말했다.

1월 4일부터 7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다가오는 총회에 참석할 약 200명의 아프리카 지역 총회 대의원들이 연합감리교아프리카포럼(United Methodist Africa Forum)이 주최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사진, 아사프 앨리, 연합감리교뉴스. 1월 4일부터 7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다가오는 총회에 참석할 약 200명의 아프리카 지역 총회 대의원들이 연합감리교아프리카포럼(United Methodist Africa Forum)이 주최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사진, 아사프 앨리, 연합감리교뉴스.

다가오는 총회에는 총 862명의 총회 대의원이 참석할 예정인데, 그중 55.9%는 미국에서, 32%는 아프리카에서, 6%는 필리핀에서, 4.6%는 유럽에서 오며, 그 외에도 연합감리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협약교회들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190명의 대의원은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 총회 대의원 278명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수이다.   

이 모임에 참석한 총회 대의원과 감독, 그리고 총회 기관 직원들은 지역화(regionalization) 안,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고등 교육 제공, 가짜 뉴스 및 사회생활원칙 개정안에 중점을 두고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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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총회는 연합감리교 총회사회부에게 핵심을 더욱 간결하고, 연합감리교회의 신학적 기반을 강화하며,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사회생활원칙(Social Principles)을 개정하는 임무를 주었다. 따라서 올해 총회를 위해 제출되는 개정안은 전 세계 4,000명 이상의 연합감리교인의 의견이 포함된 다년간의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다.

이 모임에서 아프리카 대의원들은 연합감리교회가 결혼을 한 남성과 한 여성 사이의 거룩한 언약임을 재확인한 사회생활원칙 개정안 채택을 지지했다.

이들은 또한 아프리카대학교기금(Africa University Funds)을 지속적인 우선순위로 삼아줄 것을 촉구하고, 아프리카의 교육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4년마다 500만 달러 기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요청한 고등교육사역부의 청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지역화를 논의하면서 아프리카 대의원들은 2019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해외지역총회 지도자들이 제안한 크리스마스언약(Christmas Covenant)에 대해 지지를 밝혔다. 크리스마스언약은 미국 내 5개 지역총회(Jurisdictions)를 통합한 미국지역총회(US Regional Conference)를 만들고, 기존의 해외지역총회, 즉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필리핀 등에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자는 안건이다.

지난해 8월, 해외지역총회 상임위원회(Standing Committee on Central Conference Matters)는 유사한 법안을 총회에 보내기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그 안건에 따르면, 현재 7개 해외지역총회와 미국은 각자의 지역에서 더 효과적인 선교적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법안을 만들 수 있는 동일한 의무와 권한을 가진 연합감리교회 지역적총회(Regional Conferences)가 된다.

“우리는 지역화 청원안(Regionalization plan)이 아프리카 대륙 총회 대의원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검토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화 법안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언약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나이야로타 목사는 말했다.

“우리는 다른 청원안도 논의했지만, 아프리카인들이 널리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아프리카인들이 읽고 검토할 기회가 없는 법안을 지지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의원들은 나머지 법안을 보거나 읽은 적이 없다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1월 4일부터 7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아프리카포럼에서 아프리카 대의원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고등 교육 제공, 가짜 뉴스 및 사회생활원칙 개정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사진 제공, 로이드 나이야로타 목사.1월 4일부터 7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아프리카포럼에서 아프리카 대의원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고등 교육 제공, 가짜 뉴스 및 사회생활원칙 개정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사진 제공, 로이드 나이야로타 목사.

해외지역총회 상임위원회의 지역화 청원안은 지난 11월부터 영어, 프랑스어, 그리고 포르투갈어로 제공되었다.

대의원들은 성명에서,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 대한 공정한 대표성, 공평한 자원 할당 및 의사결정권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화 청원안 최종안에는 평등과 공평 그리고 동등한 혜택의 중요성에 방점을 두었다.”라고 밝혔다.

나이야로타 목사는 대의원들이 "우리는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연합감리교인이다.”라는 UMAF의 슬로건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연합감리교회 수호 운동인 교단의 #BeUMC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연합감리교인들은 교회의 미래를 둘러싼 문제로 오랫동안 분열되어 왔다.

지난 11월, 아프리카이니셔티브(Africa Initiative)의 총괄 코디네이터인 제리 쿨라(Jerry Kulah) 목사는 지역화 안을 거부하고, 교단 탈퇴를 장려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아프리카 감독들은 지난 9월, 교단을 해체하려는 전통주의 단체들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서나이지리아 감독구의 존 웨슬리 요한나(John Wesley Yohanna) 감독을 제외한 모든 감독이 서명했다.  

“아프리카 교회가 총회에 교단 탈퇴안을 제출했다는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그룹이 있다. 하지만 다르에스살람에 모인 190명의 대의원은 그런 법안이 필요 없으며, 우리는 그들이 아프리카를 대표하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그러한 탈퇴안에 반대하고, 연합감리교회를 지키는 연합감리교인으로 남을 것을 약속했다.”라고 나이야로타 목사는 말했다.

그는 이번 UMAF를 "미니 총회"라고 부르며, 이 모임에 세 아프리카 해외지역총회(Central Conferences)와 미국의 다섯 지역총회(Jurisdictions) 및 필리핀의 대의원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필리핀 해외지역총회 다바오 지역의 이스라엘 M. 페닛(Israel M. Painit) 감독은 역동적인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남방의 연합감리교회에 흥미로운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여정은 우리 연합감리교인들의 풍부한 다양성을 포용하는 더욱 연결되고, 탄력적이며, 영향력 있는 교회로 나아가는 큰 약속 중 하나이다.”라고 패닛 감독은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감독구에서 열린 5개 연회가 지역화 청원안을 승인했으며, 갈라디아서 3장 28절에 기초한 이 법안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이 성경 말씀은 문화와 사회 및 성별의 차이를 초월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일치와 평등을 강조한다.”

패닛 감독은 이 지역화 청원안이 각 지역의 문화와 관점을 반영하여, 지역적 다양성을 활용하고 예배 경험을 풍성하게 할 것이며, 각 지역의 리더십이 해당 지역의 고유한 요구와 과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된(Regionalized) 구조에서 예배는 지역 문화와 전통의 역동성을 드러낸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연합감리교회는 교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상황에 맞는 예배를 육성하여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조성하고, 다양한 공동체 내에서 소속감을 고취시킨다.”라고 그는 말했다.

“일치의 지혜와 정신으로 시대의 변화에 다가갑시다. 여러분, 일치는 선택입니다.”

콩고 북카탕가에서 총회 대의원을 4차례 역임한 베티 카자디 무사우(Betty Kazadi Musau) 목사는 아프리카 대의원들이 상호 연대를 통해, 지역화에 관한 일부 거짓 소문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마련된 이 거룩한 모임(holy conferencing)에 감사를 표했다.

“나는 ‘아프리카인의, 아프리카인들을 위한, 아프리카인들에 의한’ 이번 모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아프리카인들이 교회의 분열이 아닌 어떻게 일치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교단 전체에게 제시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만난 것은 역사적이다. 여기에는 정치가 없었다. 또 많은 아프리카인이 연합감리교회를 지키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무사우 목사는 말했다. 그는 연합감리교뉴스의 모회사인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운영위원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동앙골라 연회의 안드레 비에이라(Andre Vieira) 목사는 아프리카 대의원들이 화합을 위한 투쟁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프리카 교회의 유익을 위해, 같은 용어(language)를 사용했다.”

치콰나(Chikwanah)짐바브웨 하라레에 거주하는 연합감리교뉴스의 특파원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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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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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의 정원’이라는 이름의 기도실이 운영된다. 영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스와힐리어 등 여러 언어로 쓰인 기도문과 성경 구절 책자도 구비되어 있다. 사진은 기도실에 마련된 3곳의 기도 제단 중 하나이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총회 참석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도실

총회 참석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의 정원’이라는 이름의 기도실이 운영된다. 영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스와힐리어 등 여러 언어로 쓰인 기도문과 성경 구절 책자가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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