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으로 구성된 이번 ”모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합니다” 시리즈는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이 모든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예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0:10에,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번성하고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창조하셨습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임신에서 출산 그리고 산모 돌봄까지, 또 출생에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모든 생명을 존중합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 그들을 위한 복지는 인간이 일생 동안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일이며, 이는 “어린이 돌봄 서비스” 이상입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모든 선배 감리교인들과 함께 우리 교회와 지역사회 및 전 세계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보호하며, 건강하게 사랑의 양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헌신해 왔으며,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웨슬리와 초기 감리교 운동
연합감리교회 어린이 복지 사업 예시
대체 통과의례 (케냐)
아동 및 청소년 교육 (아르헨티나)
아동 빈곤 및 폭력 해결을 위한 사업 (전 세계)
소녀 옹호 프로그램 (모잠비크)
아동 건강 및 교육 개발 사업 (볼리비아)
지적 장애 아동을 위한 대안 학교 (인도)
거리 어린이 사역 (캄보디아)
웨슬리 유치원 및 초등학교 (탄자니아)
연합감리교회의 모든 목사 안수 후보자는 존 웨슬리가 초기 감리교 신도회의 “조력자(helpers)”로 봉사할 이들에게 물었던 “역사적 질문들”에 대답하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교인들의 집을 “심방(visit from house to house)”하겠냐는 질문입니다.
심방은 때때로 가정을 방문해 교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가정을 방문할 때, 존 웨슬리는 항상 가정 내 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서적, 영적으로 건강한지 확인하고, 그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는데, 이것은 자신의 어머니인 수잔나 웨슬리가 자녀 한명 한명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던 것에서 착안한 것이었습니다.
수잔나는 때때로 자녀들과 함께 놀아주고, 식사를 준비하고, 성경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냈던 방식은 자녀마다 달랐지만, 그녀의 목적은 항상 자신이 각각의 아이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그들의 성장을 후원하며, 건강하고 생명을 주는 방향으로 그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는 점을 자녀들로 하여금 알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잔나의 양육 방식을 모방한 웨슬리의 심방은 자녀 한명 한명이 은혜 안에 자라고 있는지 또 각자의 능력에 따라 은혜의 수단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으며, 웨슬리는 아이들이 은혜 가운데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웨슬리의 이와 같은 사역은 어린이를 보살피는 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 했던 18세기 영국 사회의 일반적 문화 규범과는 많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당시 어린이들의 권리는 존중받지 못했고, 단순히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존재로 여겨졌고, 어린이들이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18세기 영국의 어린이들은 비싼 비용으로 인해 합당한 교육을 받기는 커녕 강제 노동을 해야 했고, 집이 없이 길거리에서 노숙자 생활하고 고통을 받아야 했고, 어린이들의 사망율이 매우 높았습니다. 길거리에서 생활하던 아동 대다수는 열악한 여건으로 출생 직후 버려진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아들로 구성된 떠돌이 갱단을 조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보육원이 있기는 했지만, 많은 경우, 대규모 보호 시설에서 최소한의 도움만을 제공하는 “아동 보호관찰 시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리교인들은 각 어린이들이 관심과 돌봄을 받으며 자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육원을 설립했고, 웨슬리 또한 자신이 설립했던 시설에서 과부들과 고아들을 돌보며, 종종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를 교육할 여력이 없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킹스우드에서 학교를 설립했고, 이후로도 여러 학교를 세웠습니다.
어린이와 고아를 위한 가정과 학교
웨슬리가 설립했던 학교들은 많은 감리교인들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여러 연회는 특히 고아가 된 아이들과 심각한 외상을 겪은 아이들 또는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설립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대부분의 연회는 이 시설들을 직접적으로 후원하거나 관리하지는 않지만, 일부 연회는 여전히 연계를 유지하고 있어, 어떤 검색 엔진에서든 “감리교 고아원(Methodist Children Home)”을 검색하면, 연합감리교회의 연회들과 역사적 관련성을 가진 시설 목록들을 여러 페이지에 걸쳐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는 이와 비슷한 20여 개의 사역을 후원하고 있으며, 3개 대륙(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의 8개국에서는 특히 빈곤 아동과 고아들을 위한 돌봄과 교육에 중점을 둔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예배당(Safe Sanctuaries)
특별 연재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은 나이에 따라 적절한 의료를 제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역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런 사역을 하는 단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모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합니다(Valuing Life)” 시리즈를 통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감리교 운동이 지향하는 어린이 돌봄 사역은 모든 교회가 계획을 세워 참여하고, 보호하며, 실천해야 할 가치입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의 어른들까지 신체적, 정서적, 성적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교회 내에서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연회와 총회 기관 및 개체교회가 지켜야 할 엄격하고 지속적인 일련의 정책과 절차를 개발하고 적극 적용하고 있습니다.
1996년 총회의 결의로 발효된 안전한 예배당(Safe Sanctuaries) 정책은 각 연회가 연회의 모든 프로그램과 연회에 소속된 모든 교회가 준수해야 할 안전한 교회 정책을 감독하고 시행할 책임자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의 어른들과 사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연회와 교회는 의무적으로 신원조회(background check)를 실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투명성을 높이고, 학대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교회의 시설을 개선하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라고 규정합니다.
옹호
총회 사회부는 “여성과 어린이”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지역 사회를 조직하는 일을 주요 사역으로 정하고, 전 세계에서 이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회부는 이민법 문제로 가족을 갈라놓는 모든 정책을 반대하는 이민에 관한 교단의 공식 입장과 미원주민 아동 복지 조례(Indian Child Welfare Act)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회부는 계속해서 교단 차원으로 운영되는 옹호 사역과 풀뿌리 조직 운동에 전념하도록 두 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전 세계 사회부 지도자들과 함께 협력하여, 각 연회가 섬기는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옹호 사역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적절하고 저렴한 보육 시설과 유아(Pre-K) 교육 그리고 학교와 공공장소에서의 어린이 안전을 보호하고, 조혼과 여성 할례 및 소년병 징집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적절한 신체적, 정신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18세기 영국의 브리스톨과 런던 거리에서부터 콩고민주공화국과 미국의 입법 기관에 이르기까지, 연합감리교인들과 그 전신 교단들은 어린이 복지를 중요한 문제로 이해했고, 우리 교회를 넘어 더 큰 지역 사회로 어린이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관련 시리즈 보기
이 기사는 연합감리교 공보부의 사역인 UMC에 관해 알기(Ask the UMC)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tkim@umnews.org로 이메일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