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2024년 중북부지역총회및가족수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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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중북부지역 한인총회는 지난 7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3박 4일 동안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새로 고침(ReFresh)”이라는 주제로 <2024년중북부지역총회및가족수양회>(이하, 수양회)를 가졌다. 이번 수양회에는 역대 최대인 82명이 등록했다.

위스컨신 감독이자 한인목회강화협의회 회장인 정희수 감독은 환영사를 통해 “수양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소망, 능력을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말하고, “교단 탈퇴라는 혼돈과 분리, 상처와 아픔 속에서 한인교회를 사용하시는 주님의 소망을 보았다.”라고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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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감독은 목회는 우정이라고 정의하며 “이번 수양회에서 깊이 교제하고, 서로 지지하고 지탱해 주며, 서로 우정을 다지며, 교단과 한인 교회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자.”라고 권면했다.

중북부 지역 선교감리사인 이훈경 감리사는 설교에서 ‘성도와 형제자매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 대해 말씀을 전하며, 중북부 목회자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내며 격려했다.

개회 예배 후, 총무 한상훈 목사(베다니교회, 북일리노이 연회)는 자기소개 시간을 진행했다. 젊은 가족들은 누군가가 시작한 “만약 OOO에 대해 궁금하시면 제게 오십시오.”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반복하며, 자신들의 멋과 재치를 잘 드러냈다. 또한 선배 목회자들은 20여년 전 어린 아기들을 들러 업고 중북부 수양회에 와서 누렸던 고향의 푸근함을 회상하며,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다짐해 주는 등 동역자의 사랑을 함께 나눴다.

이번 수양회에는 부회계로 섬기는 이영선 목사(딕슨 제일 교회, 북일리노이 연회)가 풍성하고 다양한 한국 음식과 추억의 간식을 준비해 그 어느 해보다 식사에 대해 좋은 평가와 감사의 인사가 많았다. 또한 100여 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의 식사는 조선형 목사가 담임으로 섬기는 시카고한인제일 연합감리교회(북일리노이 연회)와 회장인 김성근 목사가 담임하는 참아름다운 연합감리교회(위스컨신 연회), 그리고 팀 유 장로가 제공했다.

연합감리교회 중북부지역 한인총회는 지난 7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3박 4일 동안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새로 고침(ReFresh)”이라는 주제로 <2024년 중북부지역 총회 및 가족수양회> 중, 조나단 목사가 중고등부를 인도했다. 사진 제공, 신호진 목사, 중북부지역 한인총회.연합감리교회 중북부지역 한인총회는 지난 7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3박 4일 동안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새로 고침(ReFresh)”이라는 주제로 <2024년 중북부지역 총회 및 가족수양회> 중, 조나단 목사가 중고등부를 인도했다. 사진 제공, 신호진 목사, 중북부지역 한인총회.

윤국진 목사(콰드시티교회, 아이오와 연회)는 ‘살아온 이야기’와 ‘살아갈 이야기’를 두 번에 걸쳐 소그룹에서 나누도록 했고, 참석자들은 그때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밤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웠다. 또 소그룹을 남녀 목회자 그룹, 사모 그룹으로 나눴던 관행을 깨고, 올해는 목회자와 배우자, 남녀노소를 구별하지 않고 그룹을 형성했는데, 의외로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부부가 아닌 다른 목회자와 배우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위로와 소망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중북부 선교감리사인 이훈경 목사는 아침 식사 때마다 별도의 대형 식사 테이블에서 신입회원들과 신청자들을 초대하여 식탁의 교제를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기도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도와, 격의 없이 모든 목회자들을 섬기는 리더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다양한 목회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순선 목사(페더레이티드교회, 북일리노이 연회)는 둘째 날 아침 묵상에서 삶을 즐기는 쉼을 통해서 창조의 진정한 목적이 성취될 수 있음을 나눴으며, 셋째 날 아침에는 김국호 목사(콘코디아교회, 위스컨신 연회)가 바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더 소통하고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지를 나누었다.

“Pastor’s Got Talent” 시간은 중북부 가족들의 목회 노하우와 진솔한 삶의 이야기 등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기 위해 처음 시도한 코너였다.

그레이스 오 목사가 건강한 영성을 위한 건강한 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요가를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실습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신호진 목사, 중북부 한인총회. 그레이스 오 목사가 건강한 영성을 위한 건강한 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요가를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실습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신호진 목사, 중북부 한인총회.

이지훈 목사(오스카루사교회, 아이오와 연회)가 인도한 “미국 복음주의 역사와 감리교 역사: 미국 교회들의 부흥 코드”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19세기 미국 교회의 부흥사를 톺아 보고, 역사를 통해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이 시대에 맞는 목회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그레이스 오 목사(힌스데일교회, 북일리노이 연회)는 건강한 영성을 위한 건강한 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요가를 소개했다. 오 목사는 목회 현장에서 성도들의 전인적 치유와 회복의 방법으로 요가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고, 간단한 실습을 나눴다.

이미 연합감리교뉴스에 영화와 설교 시리즈로 잘 알려진 현혜원 목사(시카고 “템플” 제일 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 연회)의 영화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은 또다른 감동을 주었다. 현 목사는 영화가 교회와 세상의 연결점이 될 수 있고, 설교를 풍성하게 하는 소재가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가스펠 메지션’이라고 소개한 이택환 목사(그리스도교회, 북일리노이 연회)는 “다음 세대 사역과 마술(Message in Magic)”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소개하면서, 간단한 마술을 통해 복음 전파에 도움을 준다고 말하고, 마술 외에도 중고등부 학생과 청년들과의 ‘밥 한 끼’ 먹는 것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인 젊은 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며, 타인종 목회 현장에서 시도하고 있는 밥상 공동체 사역을 소개했다.

연합감리교회 중북부지역 한인총회는 지난 7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3박 4일 동안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새로 고침(ReFresh)”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중북부지역 총회 및 가족수양회>에서 참석자들이 시카고 중앙 연합감리교회에서 체육대회를 갖기 위해 모여 있다. 사진 제공, 신호진 목사, 중북부지역 한인총회.연합감리교회 중북부지역 한인총회는 지난 7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3박 4일 동안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새로 고침(ReFresh)”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중북부지역 총회 및 가족수양회>에서 참석자들이 시카고 중앙 연합감리교회에서 체육대회를 갖기 위해 모여 있다. 사진 제공, 신호진 목사, 중북부지역 한인총회.

손인화 목사(블랙리버폴스교회, 위스컨신 연회)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제기차기, 훌라후프, 농구 자유투, 단체전으로 피구, 족구, 풍선 계주, 피클볼 등 어린 시절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를 연상시키는 즐거운 시간을 인도했다. 또한 손 목사는 테니스, 탁구, 골프 대회 등 다양한 친교의 기회를 제공했다.

영성 집회에 초대된 이혜진 목사(아틀란타 벧엘교회)는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단순히 온도계가 아니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온도 조절계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부흥 한국”과 “다리를 놓는 사람들” 등의 멤버인 이민욱 목사(샌디에고 온누리교회)는 수요일 저녁 찬양 집회를 인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음악을 사랑하시고, 또 음악을 통해서 어떻게 성도들의 감성을 풍부하시고, 어떻게 한국 교회에 사용하셨는지를 증거했다.

중북부 한인총회가 이번 수양회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정성을 쏟은 부분은 중고등부와 어린이부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부와 중고등부 그룹에 맞는 전문 사역자를 초대하고, 어린이 그룹은 여름성경학교, 중고등부는 목회자 자녀 캠프(PK Camp)를 독립적으로 운영을 했다. 이를 위해 목회자 자녀인 조나단 목사(우리 네이퍼빌 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 연회)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해와 돌봄으로 중고등부를 이끌어 큰 호응을 얻었다.

수양회 마지막 날 열린 중북부 총회에서 조현준 목사(앤아버교회, 미시간 연회)가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조 목사는 2025년에 회장으로 취임한다. 조 목사는 “좋은 분들과 이 여정을 함께 하는 게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양회 폐회 예배에서 회장인 김성근 목사는 “새로 고치는(ReFresh) 목회를 위해서 말씀에 충실하자”고 말하고, 이어 “오늘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눈물이 성령의 역사이지만, 동시에 웨슬리의 후예로서 성서의 기초를 더욱 튼튼하게 세우자.”고 설교했다.

이훈경 중북부 선교감리사(뒤쪽)가 성만찬을 집례하고, 새로 파송을 받은 유진경 목사(브루클린 커뮤니티교회, 위스컨신 연회)와 김상엽 목사(제자교회, 인디애나 연회)가 성찬을 분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신호진 목사, 중북부지역 한인총회.이훈경 중북부 선교감리사(뒤쪽)가 성만찬을 집례하고, 새로 파송을 받은 유진경 목사(브루클린 커뮤니티교회, 위스컨신 연회)와 김상엽 목사(제자교회, 인디애나 연회)가 성찬을 분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신호진 목사, 중북부지역 한인총회.

이어서 이훈경 중북부 선교감리사는 새로 파송을 받은 유진경 목사(브루클린 커뮤니티교회, 위스컨신 연회)와 김상엽 목사(제자교회, 인디애나 연회)와 함께 성찬을 집례했고, 참석자들은 성찬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며,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해 흩어지는 연합감리교인으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시카고는 중북부의 중심이자 한인 목회자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고향 같은 곳이다. 중북부 지역 목회자 중에는 멀게는 8시간 멀리 떨어진, 한국인 하나 없는 곳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도 있다. 이들에게 시카고에서 열린 중북부 수양회는 한국말과 한국 음식을 마음껏 누리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2024년 중북부지역 총회 및 가족수양회>는 같은 시대에 같은 부름을 받은 이들의 교제를 통해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의 장이 되었고, 참석자들은 새로 고쳐(ReFresh)지고, 새로워진 소명과 소망을 품고 재충전되어 각자의 목양지로 출발했다. 이 맛에 우리는 매년 함께한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개체교회
2023년 10월 시카고한인제일교회에서 열린 특별한인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연합감리교회 정기 한인총회 연차대회가 5년 만에 LA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다시 은혜 앞에”라는 주제로 5년 만에 첫 대면 한인총회 연차대회가 LA에서 열린다. 배움과 헌신, 쉼과 친교의 시간을 통해, 한인 교회와 교단이 본래의 존재 목적에 집중하도록 도전하고 격려하며, 사역의 방향과 목적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감독회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2024 총회에서, 토마스 비커튼(Thomas Bickerton) 감독(뒤)으로부터 총감독회 회장직을 이어받은 트레이시 S. 말론(Tracy S. Malone) 총감독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총감독회는 이전에 발표했던 특별총회 대신 2026년 4월 또는 5월에 5일간 교단 지도자 모임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총감독회, 특별총회 대신 교단 지도자 모임을 소집한다

총감독회는 2026년 4월 또는 5월에 5일간 이전에 발표했던 특별총회 대신 교단 지도자 모임을 소집한다.
개체교회
미국 내 교회의 평균 주일 예배 출석 인원이 100명 이하인 교회의 비율이 2000년 45%에서 2020년 70%로 증가했다. 윔즈 박사는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공유하며, 작은 교회가 가진 독특한 소명과 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은 노인 중심의 작은 교회 모습이다. 사진 출처, 5 Ways Forward for Very Small Congregations, 루이스교회리더십센터.

작은 교회를 위한 5가지 제안

미국 내 교회의 평균 주일 예배 출석 인원이 100명 이하인 교회의 비율이 2000년 45%에서 2020년 70%로 증가했다. 윔즈 박사는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공유하며, 작은 교회가 가진 독특한 소명과 더욱 긍정적인 미래를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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