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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와 마주한 연합감리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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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브로너는 아직 건강이 좋지 않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한 문제라는 데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65 세의 은퇴자이자 서부 테네시주에 소재한 글리슨제일 연합감리교회 교인 중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14명 중의 한 명으로, 그는 자신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말은 겨우 할 수 있지만, 호흡이 가쁘다. 나는 아직 폐렴을 앓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브로너는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일주일 동안 집에서 바이러스와 싸워야 했다. 그는 테네시주 내쉬빌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13일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았고, 방문자는 허용되지 않았다. 그의 아내 역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서부 테네시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나는 고집이 세고, 무엇이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나는 매우 건강했고, 이병을 그저 우습게 이겨낼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것은 내 생각과는 달랐다."라고 그는 말했다.

브로너는 자신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지만, 대화하는 동안 그는 기력이 없었고 숨도 가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에게 말한다. 여러분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이건 매우 심각한 일이다.”

Teddy Brawner in the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in 2020. He is recovering at home from the coronavirus after spending 13 days in intensive care. Photo courtesy of the Rev. J. Alan Trull.2020년, 그레이트스모키 국립공원을 방문했던 테디 브로너. 그는 13일 동안의 집중 치료를 받은 후, 집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 제이 앨런 트럴 목사.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센터에 따르면, 10월 5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명 이상이며, 1,003,8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하여, 740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209,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와 세계에서 가장 극심하게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국가가 되었다.

연합감리교인들 가운데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자들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브로너처럼 증상이 호전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9월 10일, 72세의 나이에 코로나로 사망한 게리 로클리어는 세 번 은퇴했지만, 또다시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의 요청으로 항상 섬기는 자리에 있었다고 그의 미망인인 판티아 로클리어는 말했다.

“그는 아마도 교회 임원회의 모든 자리를 섬겼을 것이다. 그는 고등부 시절부터 시작한 주일학교 교사로 50년이 넘는 동안 섬겨왔다.”라고 판티아 로크리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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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주 펨브룩에 소재한 샌디플레인 연합감리교회에서 평생을 교인으로 섬긴 게리 로클리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알래스카, 과테말라와 러시아 그리고 볼리비아 등에서 선교 사역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5만여 명을 돌보고 있는 볼리비아의  농촌 보건소 건설을 위해 벽돌을 쌓았고, 거의 10년 동안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의 평신도 지도자로 봉사했다. 그는 또한 허리케인 매튜와 허리케인 플로렌스 이후 재난구호 활동을 이끌기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의 연대사역협의회의 책임자이자 로클리어의 친구인 스티브 테일러는 로클리어를 두고, "내가 이제껏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신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당신이 예수의 삶을 알기 원하고, 성경 속의 예수의 삶을 따라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게리의 삶을 따라 모방해라. 그러면 그 모습에 충분히 가까울 것이다.”라고 테이러는 말했다.

로클리어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가장 큰 미원주민 부족이며, 미국에서 9번째로 큰 럼비(Lumbee) 부족의 일원이다.

테일러는 “게리의 삶의 중심이며, 절대적으로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그가 가진 럼비 부족 출신이라는 유산이었다. 게리는 미원주민의 일부였고, 복음서가 하층민의 관점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관점으로 들려졌기 때문에, 게리는 정말로 심오한 방식으로 복음을 이해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실천하며 살았다.”라고 테일러는 말했다.

United Methodist Home Missioner Gary Locklear visits with Strawdie Locklear, then 93, (no relation) at her home in Pembroke, N.C., in 2014. Gary was her teacher in the Senior Adult Sunday school class at Sandy Plains United Methodist Church in Pembroke for 30 years. Gary Locklear died Sept. 10 from the coronavirus. File photo by Mike DuBose, UM News.연합감리교 내국 선교사인 게리 로클리어가 2014년 노스캐롤라이나주 펨브룩에 있는 스트로디 로클리어(당시 93 세)를 방문하는 모습. 게리 로클리어는 9월 10일 코로나로 사망했다. 파일 사진: 마이크 드보스, 연합감리교뉴스. 

리오텍사스 연회의 조지 에머슨 비에가스 목사가 코로나로 지난 9월 20일 74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 병원에 약 40일간 입원했었다고 그의 형제인 크리스 토마스는 확인했다.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인 비에가스는 가톨릭 집안에서 자랐고, 훗날 연합감리교인이 되었는데, 연합감리교회 다락방의 영적 훈련 프로그램인 엠마오길 걷기(Emmaus Walk) 경험을 통해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헌신된 삶을 살기로 결단하였다.

그는 텍사스주의 리오 그란데시티에 있는 세인트존 연합감리교회에서 파트타임 라이센스를 가진 본처목사로 섬겼으며, 이번 여름부터는 스키드모어에 있는 스키드모어 연합감리교회의 목사로 사역을 시작했었다.

그의 형제인 토마스는 비에가스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기 전에는 매우 건강했고, 아무런 기저 질환도 없었다며, "그는 자신이 코로나를 이겨낼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비에가스를 애도하는 사람 중 하나인 리오 그란데시티의 경찰국장 노에 카스티요는 그의 친구가 된 후 수년 동안 나가지 않던 교회를 다시 나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늘 나를 위해 기도했다. 나는 나에게 그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라고 말하고, 비에가스를 추모하는 나무를 심었다. 

The Rev. George Emerson Villegas spent about 40 days in the hospital before dying of COVID-19 on Sept. 20 at age 74. Photo courtesy of Chris Thomas.조오지 에머슨 비에가스 목사는 코로나로 병원에 약 40일간 입원했고, 사망했다. 사진 제공, 크리스 토마스. 

켄 스미스 목사와 그의 아내 레인은 그녀가 장례식장에서 특송을 부른 적이 있는데 그때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생각한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그녀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상점이 문을 닫을 때까지 내쉬빌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했다.

“우리는 그런 자리를 피해왔다. 나는 항상 어디를 방문하게 되면 마스크를 꼈다.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했지만, 장례식장에서의 단 한 번의 부주의로 인해 감염되었다.”라고 켄 스미스는 말했다.

서부 테네시주의 풀튼에 있는 사우스풀튼 연합감리교회의 담임인 켄 스미스 목사는 2주간 두통과 소회기관의 문제로 피로감과 고통을 겪었다.

"그 두통은 마치 내 머리에 꽉 끼는 머리띠를 한 것 같았고, 너무 작은 모자를 쓴 것 같았다."라고 그는 말했다.

레인 스미스의 경우는 더 심각했다.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죽는 것을 제외한 모든 고통을 레인이 겪었다.”라고 켄 스미스는 말했다.

그녀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지독한 몸살과 호흡 장애, 소화기관의 문제로 고통을 받았고, 아직도 그녀의 후각과 미각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켄 스미스는 말했다.

켄 스미스는 연로한 교인들로 구성된 자신의 조그마한 교회의 교인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 번 언급했다. 테네시주 시골의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선거일인 11월 3일이면 마무리되고 종식될 “정치 축구”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 진짜다. 자신들이 실제로 감염되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일부에게 그것은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경우가 될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콩고의 부카부에 소재한 타멘데 연합감리교회의 교인인 조나단 아벨은 그가 감염될 때까지 코로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벨은 "나는 이 질병의 존재를 믿지 않았지만, 이 병에 걸리자마자, 나는 이 전염병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사람들을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아벨은 코로나 치료 센터에 두 달간 입원해 있었다.

그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된 연합감리교인들은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그들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의식을 고양하는 전도사가 되었다."라고 그는 말했다.

트리쉬 아처 집사목사는 호흡 곤란으로 인해 60세 생일을 병원 응급실에서 보냈다. 아처 목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 있는 소아과 의사인 남편 노아 아처로부터 그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되었다.

“끔찍했다. 우리는 금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거의 한 달 동안 앓았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두 사람 모두 폐렴을 앓았고, 트리쉬는 심근경색을 앓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심장이 몸으로 피를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목회자들의 지도력 개발을 지도하는 사역으로 돌아갔지만, 아직도 만성 피로와 씨름하고 있다.

자신의 온라인 블로그에 그녀는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이사야 53 : 5)라는 말을 해준 간호보조사에 관해 썼다. “그 말은 마치 하나님께서 그녀를 통해 내 영혼에 직접 말씀하시는 것과 같았다.”라고 아처 목사는 썼다.

마크 템플톤 목사가 가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일화에는 적어도 찬란함이 묻어 있다.

가족 행사 중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된 템플톤은 코로나에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격리해야만 했다. 안타깝게도 그의 격리기간은 그가 자동차 정비사를 그만두고, 대학 과정을 마치기 위해 38세에 대학에 돌아가면서 시작된 11년 과정을 마무리 짓는 8월 21일에 있었던 그의 안수식과 맞물렸었다.

“모든 것을 감당할 만큼 건강한 나는 여기서 동료들이 안수를 받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보아야 했다.”라고 템플턴은 말했다.

좋은 소식은 10월 4일 있었던 그의 안수가 제대로 완료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담임으로 파송 받은 테네시주의 라파에트에 소재한 라파에트 연합감리교회에서 안수를 받았다. 그는 청소년 집회 때 구원의 확신을 얻었고, 12년 후 그곳에서 결혼을 했으며, 자신의 모교회를 떠나 그 교회에서 첫 설교를 했다.

“자신이 구원의 확신을 받은 장소에서 안수받은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템플톤은 말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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