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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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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of retired Bishop Michael J. Coyner, courtesy of the Indiana Conference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website. 
은퇴감독 마이클 코이너. 사진제공 인디애나연회.

2019년 총회에서 발생한 부인할 수 없는 고통과 분열을 직시하면서, 이제 "연합감리교회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라고 물어볼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2020년 총회 때까지는 오직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다음 총회에 참석할 대의원들은 올봄 각 연회에서 선출될 것입니다.

나는 미래를 예견하는 선지자는 아니지만, 몇 가지 추세로 보아 우리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첫째, 2019년 총회의 대의원들은 대부분이 2016년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이었기 때문에 총회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사법위원회가 통과된 전통주의 플랜의 합헌성 검토를 마치고 나면, 총회 결과는 "현상 유지 또는 전과 동일"일 것입니다.

2019년 총회에서 많은 사람이 다른 결과를 얻기 원했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다른 대의원들을 선출해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른 대의원을 선출하는 것만으로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2020년 대의원들은 더 젊은 사람들이나, 변화를 향해 마음이 열린 사람들로 구성될까요? 아니면 과거에 대의원으로 봉사했던 사람들을 다시 선출할까요?

둘째, 동성 결혼과 성소수자의 성직 안수에 관한 교단의 정책 변경과 변화에 대한 대의원들의 입장은 서서히 그러나 극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1992 년 총회에서는 1988년 동성애 이슈를 연구하라고 조직한 위원회의 보고서를 심사숙고한 후, 710대238로 (장정을 바꾸자는) 안건을 부결시켰습니다. 이 투표는 미국 외의 해외지역총회에서 온 대의원의 수가 적었던 시절에 나온 결과입니다.

2019년 총회 투표에서 전통적 방식을 유지하자는 안건에 불과 55%의 지지밖에 나오지 않은 것은 미국 대의원들 사이에서 정책의 변경이나 수정을 원하는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혹자는 미국 대의원의 약 2/3가 기존 정책을 수정하자는 안건에 투표했고, 전통적 입장 유지를 원하는 대의원들은 대부분 증원된 해외지역총회 출신의 대의원들일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두 개의 추세를 보게 됩니다. 하나는 전통적인 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는 해외 지역총회 출신 대의원 숫자의 증가이며, 또 하나는 변화를 위해 투표하는 미국 출신 대의원 숫자의 증가입니다. 어떤 추세가 우세할까요?

셋째, 2019년 총회가 가까워지면서, 우리는 투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중도파"가 조직된 것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투표에 영향을 주기 위해 조직하고 노력한 단체들은 "좌파"와 "우파"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의 "중도파"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까요? 이들은 대부분 하나의 교회 플랜을 지지했는데, 2020년 총회에도 유사한 플랜을 하고 나올까요?

넷째, 전진위원회의 노력의 결과와 제안이 2019년 총회에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연합감리교회는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처음에는 "아니오"라고 투표하고, 후에 채택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진위원회의 안건이 이 경우가 될까요?

다섯째, 많은 사람이 2019년 총회가 지나치게 무례하고, 꼬리에 꼬리를 문 소문들과 함께 총회에 타격을 줄 만큼 절제되지 못한 행동들을 목격했습니다. 이 일들이 2020년 총회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계속 일어날 것인지, 아니면 그런 행위들이 전국적으로 중계되고 관심을 받아 부끄러움을 느낀 사람들이, 앞으로는 예의 바르게 행동할까요?

2019년 특별총회 광경,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2019년 특별총회 광경, 사진 김응선 목사, UMNS.

여섯째, 우리 연합감리교회는 상호연관적인 세계 안에 범세계적인 교단을 조직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는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요구하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선교와 사역으로의 참여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세계에서, 여전히 지나간 세기의 위계적이고 식민지적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나요?

버트 쉬네이즈 감독은 현 제도에 대해 우리가 교단에 돈을 보내면, 교단에서 다시 그 돈을 우리에게 분배하는 모델이라고 묘사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연회와 많은 개체 교회들이 복잡한 교단의 구조가 필요 없는, 직접 선교와 사역의 동반관계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찾았습니다.

과연, 연합감리교회는 직접적이고 상호연관적인 세계에서 범세계적 교회를 조직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일곱째, 2019년 총회에서 발표된 발언과 성명서들은 우리의 성경에 대한 각기 다른 이해를 반영한 것임을 고려할 때, 우리 연합감리교회가 그러한 다양한 이해에 대해 일정한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보는가에 의해 그 차이를 규정할 수 있는데, 일부 연합감리교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지만, 다른 연합감리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본다는 사실입니다. 전자는 성경의 우상화 경향이, 후자는 성경을 상대주의적으로 이해하는 경향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연합감리교회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열린 교회가 됨으로, 성경을 존중하는 새로운 합의로 견해들을 모을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여덟째, 가족 상담사들은 이성애의 남용과 중혼, 아동학대와 인종차별 그리고 성차별 등의 이슈를 감추기 위한 일환으로, 성소수자들을 환자로 규정하여 동성애 이슈를 이용하고 있다고 우리를 진단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진단이 우리 연합감리교회를 더 크고, 더 깊은 이슈들에 대한 건전한 토론의 자리로 끌어낼까요? 이 토론이 건전한 운동이 될 수 있을까요?

아홉 번째, 우리 교단의 재정은 여전히 든든한가요?

최근 몇 년 동안 분열과 파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 선교부담금(apportionment)은 상당히 확고했지만, 지금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백히 총회 재무행정협의회는 이 문제를 예견하고, 2021-2024년도 예산을 크게 줄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것이 옳다고 증명될까요?

열 번째, 우리는 "연합”을 뜻하는 “United”를 “연합되지 못한”이란 의미의 "Untied"라고 오타를 친 경험이 있는데, 그 오타는 우리의 장래를 위한 진짜 질문이 되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는 계속해서 연합을 유지할까요? 아니면 해체될까요?

교단의 연합과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장정 안에서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보다 연합감리교회라는 관계 안에서 자유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요?

우리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라는 성경적 개념을 보여줄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2019년 총회와 같이 정치적 컨벤션의 갈등 모델 속에 갇히게 될까요?

연합감리교회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총회
차기 총감독회장인 트레이시 스미스 말론 감독이 4월 2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총회 전체 회의를 주재하면서 전 세계 지역화 청원안 투표 결과를 읽고 있다. 총회 대의원들은 교단 헌법 개정안인 전 세계 지역화 청원안을 586대 164로 통과시켰고, 이 개정안은 이제 전 세계 연회의 투표를 거쳐 비준될 수 있다. 사진: 폴 제프리, 연합감리교뉴스.

총회, 지역화 청원안에 그린 라이트를 켜주다

4월 25일 총회 대의원들은 교단 헌법 개정안인 전 세계 지역화 청원안을 586대 164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이제 전 세계 연회 3분의 2의 투표로 비준된다.
총회
재무행정협의회 총무인 모세스 쿠마가 4월 2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열린 총회에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폴 제프리, 연합감리교뉴스.

대의원들이 감축 예산과 함께 '교회를 새롭게 시작하자’고 촉구하다

연합감리교회 지도자들은 감독 수를 줄이고, 예산을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교단 현실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동시에 대의원들은 일부 교회의 교단 탈퇴에도 불구하고, 부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총회
4월 24일, 트레이시 말론 감독(왼쪽부터) 만데 무욤보 감독, 주디 케내스톤 연대사역협의회 의장, 토마스 비커튼 감독이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진행되는 총회에 보고하고 있다. 사진, 폴 제프리, 연합감리교뉴스.

4월 24일 총회 현장 스케치: 입법위원회 법안 심의에 들어가다

총회 둘째 날, 일어난 일들을 총정리했다. 이날 대의원들이 각 입법위원회에서 의장을 선출하고, 법안 심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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