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자신의 달란트를 나눌 수 있는 선교사역자 프로그램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지역 공동체에서 선교사역자로 섬기기 원하는 사람들을 모아 연 2-3회의 자비량 선교사역자(영어로는 long term Mission Volunteer) 교육을 시행한다.

올해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한번, 12월 6일부터 9일까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또 한번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두 교육 모두 대면으로 실시된다.  

선교사역자로 섬기기 위해서는 우선 18세 이상의 개인이나 부부로, 지역 공동체 또는 국제 선교의 경험이 있어야 하며, 전 세계 지역 공동체와 장기적으로 연계해 섬기길 원하고, 스스로 선교를 위한 모금 활동을 해야 한다. 즉 자비량 선교사를 위한 훈련이다.

선교사역자로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세계선교부 홈페이지의 선교사역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지원 마감일은 교육 시작 2개월 전이다. 즉, 9월에 있는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7월 말까지, 12월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0월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신청 후, 승인된 사람은 훈련에 참여해야 하며, 선교사역자의 봉사 기간은 2개월에서 2년 이상으로 다양하다.

세계선교부 선교사역자 훈련 프로그램 포스터. 세계선교부 선교사역자 훈련 프로그램 포스터. 

세계선교부의 주재선교사인 김은하(Grace Choi) 선교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선교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방학을 이용하여 매해 선교지를 찾아가 사역하는 대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은퇴 후 일정 기간 사역지에서 봉사하는 은퇴자를 비롯해 농사 지도, 의료 봉사, 목회자, 청소년 사역, 건축가, 옷과 의상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선교 사역지를 섬기고 있다. 18세 이상의 청년들로부터 70세에 이르는 장년층까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뉴스의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김 선교사는 선교사역자 프로그램에 관해, “선교는 장기적 헌신이라고 생각해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선교사역자 프로그램은 단기간에도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과 선교지를  연결해주고, 의료보험 등으로 선교사역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속해서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망설였던 사람들도 도전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세계선교부에서 자원봉사자를 담당하는 우나 존스는 “이 훈련은 자원봉사자들이 세계선교부의 선교 신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들의 파송 장소가 어디든지 간에 섬김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미리 정보를 제공하고 준비시켜준다.”라고 말했다.   

최근에 탄자니아에서 자원봉사자로 섬겼던 매튜와 제니퍼 위키 부부는 훈련의 중요성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 훈련은 값을 매길 수 없다. 이 훈련은 우리에게 우리가 섬기게 될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신뢰를 구축하는 방법과 함께 함부로 그들을 바꾸려고 시도하지 않는 법을 알려주었다.”

몽골에서 자비량 선교사로 2010부터 2019년까지 9년간 선교 사역을 한 김경희 집사는 2017년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의 선교사역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집사는 “홀로 몽골에서 사역하다 선교사역자 훈련을 받으니 내 사역이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기뻤다. 훈련 기간에 나는 선교지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 충격과  현지인들과의 소통 그리고 사역자들과의 관계 및 선교사역자로서의 삶의 자세와 모습 등 사역에 실질적으로 적용가능한  유익한 내용을 배웠다. 또한 지난날 내가 했던 사역들 가운데 어떤 부분이 실수였는지 깨닫는 기회가 되었고, 그래서 처음부터 이런 훈련을 받았다면, 내가 겪었던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줄이고, 더욱 효과적으로 사역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무엇보다 선교사역자 훈련을 받고, 세계선교부 소속 선교사역자로 사역을 하게 되니 소속감이 생겨 든든했다.”라며 선교에 관심이 있다면, 선교사역자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미리 사역을 위한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자니아에서 선교사역자로 섬겼던 매튜와 제니퍼 위키 부부가 사역 현장에서 찍은 사진. 사진 제공, 세계선교부. 탄자니아에서 선교사역자로 섬겼던 매튜와 제니퍼 위키 부부가 사역 현장에서 찍은 사진. 사진 제공, 세계선교부.  

세계선교부 주재선교사인 최재형 목사는 “선교사역자 프로그램은 개개인의 재능이 극대화되는 곳에 훈련받은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헌신할 수 없는 여건의 사람들이 선교지와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고, 지속해서 선교지와 선교사를 도우며 동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하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선교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되면, 이곳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자. 훈련에 관한 기타 문의는mv@umcmission.org로 하면 된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tkim@umnews.org로 이메일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이민
미국 연방대법원의 최근 출생시민권 관련 판결과 관련해,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와 총회 기관 및 협력 단체들이 7월 17일 웨비나를 개최했다. 현재 출생시민권은 안전한 상태이지만, 교회 지도자들은 현행 이민 정책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6월 기준, 이민세관집행국(ICE)에 체포된 사람 중 71%는 범죄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사프완 토톨리 제작, Unsplash 제공; 지도 이미지, OpenClipart-Vectors 제작, Pixabay 제공; 그래픽, 로렌스 글래스, 연합감리교뉴스.

교회가 선포한 이민자 보호와 출생시민권

출생시민권과 관련한 최근 동향을 전하며, 연합감리교회 지도자들은 고통받는 이민자 현실과 이민세관집행국 요원들의 미국 내 이민 단속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선교
스크랜턴여성리더십프로그램의 졸업생들의 특별 공연, “선교 100년의 은혜, 부름받은 조선의 딸들”의 한 장면. 사진 제공, 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

연합감리교회 유지재단 100주년 축하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다

연합감리교회 유지재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가 2025년 6월 30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유지재단은 지난 100년간 한국에 400개가 넘는 교회, 학교, 병원, 사회복지기관을 설립할 수 있게 했으며, 1930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창립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선교
연합감리교회 제자사역부는 다양한 소수민족/인종기금을 최대 1만 달러까지 지원한다. 기금 신청 마감일은 2025년 9월 1일이다. 사진 출처, 연합감리교회 제자사역부.

소수 인종과 소수 민족 교회 사역을 돕는 기금

연합감리교회 제자사역부는 다양한 소수 인종/민족 교회의 사역을 돕기 위해 최대 1만 달러까지 지원한다. 이번 기금 신청 마감일은 2025년 9월 1일이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