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가 동성애와 성경 해석으로 인해 교회 분열을 가져올 수 있는 논쟁거리를 다루는 최초의 교단은 아니다.
연합감리교인은 2월 23-26일에 열릴 특별총회를 준비하면서 교회일치운동의 파트너인 미국 성공회, 루터교, 장로교의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그 교단들도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의 역할에 대한 논쟁으로 인한 분열을 겪어야만 했다.
그 교훈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교훈은 여전히 모든 사람이 사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분열로 인해 새로운 교단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교단의 이혼은 쉽지 않다.
"우리의 교회일치운동의 파트너 교회의 흐름을 비교해 보면, 두 가지 오해가 있다."라고 연합감리교 총감독회의 교회일치운동을 대리하는 진 혹스허스트 목사는 말했다.
혹스허스트 목사에 따르면 첫 번째 오해는 교인 감소와 성소수자의 안수와 결혼에 관한 연관성이 있다고 믿는 것이고, 두 번째 오해는 교인 감소가 과장되었다는 것이다.
"교회일치운동의 파트너 교회에게서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신학적 견해가 지리적 위치 또는 인종적 배경과 상관없다는 것이다."라고 켄터키 연회의 총회 대의원인 혹스허스트 목사는 말했다.
다음은 다른 교단의 경험에 대한 개요이다.
성공회
성공회는 동성애자인 진 로빈슨을 2003년 선거를 통해 교단의 첫 번째 동성애자 주교로 선출함으로 전국 뉴스의 머릿기사를 장식했다.
연합감리교인들처럼, 성공회 교인들도 적어도 1970년대부터 인간의 성정체성에 관해 논의 해왔다. 1976 년, 이 교단의 총회는 인간의 성정체성에 대한 연구를 요청했다.
같은 해에 성공회는 "동성애자도 다른 사람들처럼 완전하고 동등한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목회자의 관심과 교회의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선언했다.
성공회는 다른 주류 개신교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1960년대 후반부터 미국 내의 교인 수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로빈슨이 주교로 임명된 이후에도 감소는 지속되었다. 2003년과 2013년 사이 성공회의 세례교인 수는 17.4 % 줄었다.
그 이후로 성공회는 이성애자뿐만 아니라 동성 커플에게도 결혼 예식을 집례했다. 지난해 성공회 총회는 동성 결혼에 관한 문제를 감독 대신에 목회자 개인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교인의 감소율도 둔화하였다. 성공회 교인 수는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 약 1.9 % 감소한 약 170만 명에 달했다. 2017 년 교단의 6,447개 교회 중 1,400개 이상의 교회가 지난 5년간 10%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2003 년 이후 큰 분열을 예견한 성공회 내부와 외부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실제로 회중이나 교구를 떠난 교인의 수는 매우 적었다."고 캐넌 로버츤 신부는 말했다. 로버츤 신부는 성공회와 연합감리교 사이에 완전한 성만찬 교류 및 공동 사역(통합이 아니다)을 추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다섯 개의 교구에서 감독과 교인들이 떠났지만, 여전히 교회를 지키고 앞으로 나아간 사람들도 있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북미성공회(The Anglican Church in North America)는 2009년 성공회(The Episcopal Church)로부터 공식적으로 분리되었다. 오늘날 북미성공회는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의 1,004개 교회와 132,000명의 교인이 있다. 북미성공회를 설립한 지도자 중 일부는 동성애에 관한 입장뿐만 아니라 여성 안수에 대해서도 성공회와 견해가 달랐다.
최근 몇 년 동안 양 교단은 교회 재산에 대한 소송에 결부되어 있다. 성공회는 연합감리교회와 마찬가지로 신탁 조항을 가지고 있다. 즉, 교회 재산은 교회(교단) 전체의 이익을 위해 쓰인다. 작년에 미연방대법원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케이스에서 신탁 조항에 따라 교회 재산을 성공회에 귀속되도록 판결했다.
루터교
미국의 복음주의 루터교회는 2009년이 다사다난한 해였다. 루터교단은 연합감리교회와의 완전 교제를 승인하고 동성애와 관련된 정책을 변경했다.
특히 교단의 전체 회의는 목회자가 동성 결합을 축복하고, 교회가 "공개적으로 책임지는 일대일의 결혼 관계”에 있다고 선언한 성소수자를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로 허용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루터교단의 "공개적으로 책임을 진다."라는 말은 국가가 인정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관계를 의미했다. 2015년 미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미국에서의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다.
루터교단은 동성 결혼을 허용이나 성소수자를 목회자로 받아들이는 것을 개체 교회의 교인들이 결정할 수 있게 했다.
교단의 정책이 변경되기 전에도 이미 일부 교회는 떠났었다.
교단의 서기인 크리스 보거 목사는 교단의 분열은 ELCA의 1999년 성공회와의 완전한 성만찬 및 공동 사역 합의에 불만을 가진 교회들로부터 출발했다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보거 목사는 725-750개의 교회가 탈퇴했다고 추정했다. 오늘날 ELCA는 9,252개의 교회에서 350만 명 이상의 세례 교인을 두고 있다.
교단을 지킨 교회 중 일부는 2001년에 900여 교회가 참가하여 만들어진 그리스도를 위한 루터란교회의 국제선교회를 조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교단을 지킨 또 다른 그룹의 교회들은 2010년에 결성된 북미 루터란교회를 창립을 도왔고, 북미 성공회와 공동으로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교단에는 390개의 전 ELCA 교회와 22개의 캐나다 복음주의 루터란교회 와 40개의 개척교회가 포함되어 있다고 새 교단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앤드류 풀러는 전했다. 이 교단에는 약 14만 명의 교인이 있다.
ELCA에는 신탁조항이 없다. 교회가 다른 루터교단에 속하는 한, 그들은 그들의 재산을 유지할 수 있다.
풀러와 보거는 소송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보거는 ELCA에 남기를 원하는 교인들이 제기한 (교단 분리를 반대하는) 얼마간의 소송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로교
미국장로교(PCUSA)는 연합감리교회의 <하나의 교회 플랜>과 유사한 정책을 채택했다. PCUSA 측은 웹 사이트에서 "PCUSA 소속 장로교인이 함께있는 공간을 만들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서도 정직하게 공존할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2011 년에 PCUSA 노회(연합감리교회의 연회와 동등)의 대다수는 안수위원회가 성소수자의 목사 안수와 평신도 지도자로 임명을 허락하도록 교회법을 비준했다.
2014년에 PCUSA총회는 목회자 개개인이 동성 결혼을 집례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PCUSA 교인은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약 100개의 교회가 교단을 떠났다. 2017년에는 탈퇴하는 교회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47개 교회는 다른 교회로 흡수되었다. 2017년 말, PCUSA에는 9,304개 교회에 약 140만 명의 교인이 있었다.
PCUSA 교인들도 성공회교인들과 루터교인들처럼 PCUSA를 탈퇴한 몇몇 교회가 장로교 복음언약교단(the Evangelical Covenant Order of Presbyterians, ECO)라는 새로운 교단을 만들었다. 2012 년에 결성된 이 교단은 전 PCUSA 소속 교회 335개와 50개의 개척교회를 포함하고 있다.
ECO 지도자들은 동성애에 대한 입장 변화뿐만 아니라 신학과 관료주의에 대한 견해 차 때문에 교단을 떠났음을 분명히 했다. 어떤 경우에는 교회가 합의 과정을 거쳐 재산을 가지고 떠날 수 있었고, 다른 경우에는법원에 재산 분쟁 소송을 제기하였다.
ECO 총재인 다나 알린 목사는 "나는 교단 분열을 지지하지 않고, 그것은 마지막 수단이다, ECO는 교회가 자신들의 정체성에 따라 살 수 있도록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또한 PCUSA 또한 자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교회일치운동의 임원인 PCUSA의 로비나 윈부쉬 목사도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지난 40여 년에 걸쳐 PCUSA 안에서 진행된, 성소수자를 기독교인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은 우리로 하여금 더 넓은 세상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그리스도와 그리고 서로서로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갈등이 극도로 고통스러웠지만, 한 번 이 일이 결정되자,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선교와 사역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 결정은 PCUSA 내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기독교 정체성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했으며, 이전에 자유롭게 환영받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도록 해주었다. "
동성애에 대한 정책을 바꾼 교단은 그 변화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교회에 새로이 출석하게 되었는지 추적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각자의 지도자들은 합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 입장을 가진 교회들을 포함하여, 미국 내 대부분의 교회가 전국적으로 예배 참석률이 감소하고, 아무런 종교도 갖지 않은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공정하다.
연합감리교 총회가 가까워지자, 혹스허스트 목사는 총회 대의원들이 자신들이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장로교, 성공회, 루터교, 카톨릭, 정교회, 제자교회, 침례교, 그리스도연합교회, 그리고 다른 여러 형제 자매들이 이번 특별총회에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기를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이 분별의 과정에 혼자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나에게 평화와 소망을 준다."
한은 연합감리교뉴스 기자다. 그녀에게 연락하려면 615-742 5470로 전화하거나 newsdesk@umcom.org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연합감리교회뉴스를 더 읽고 싶으면 무료 매일뉴스나 주간뉴스를 신청하면된다. 신청을 원하는 분은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