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는 미국(US-2 track)을 비롯한 해외(international track)에서 2년간 연합감리교의 글로벌 미션 펠로우(Global Mission Fellows, 이하 GMF)로 사회 정의 사역에 헌신할 20-30세 청년들을 모집하고 있다.
1951년 이래 지난 70년간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선교사역의 기회를 제공하고, 믿음과 정의를 접목시켜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를 삼는 사역을 감당해온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는 GMF 사역을 통해 청년들이 선교 사역 이외에도 리더십을 개발하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새로운 지역 또는 나라에서 생활하면서, 사회 발전과 변혁을 가로막는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즉각적인 필요에 응답하는 등 교회나 지역 사회를 섬기는 데 필요한 경험을 체득하고, 지속적인 변혁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들의 조언을 받으며, 섬기는 지역 사회와의 밀접한 관계 형성을 통해 교회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능력도 계발할 수 있다.
2022-2024년에 GMF가 섬기게 될 미국 내 지역과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이민자 권리, 워싱턴주
• 노숙자 관련 사역, 유타주
• 청소년 및 시민 활동, 아이오와주
• 캠퍼스 및 먹거리 관련 사역, 미시간주
• 노숙자 관련 사역, 미시간주
• 인종 정의 사역, 미시간주
• 청소년 사역, 플로리다주
• 노숙자 가족 관련 사역, 플로리다주
• 이민자 법률 구조 활동, 플로리다주
미국 내에서 섬기는 GMF(US-2 track)는 미국의 뿌리 깊은 불의와 제도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과 교육 및 먹거리 안전 문제와 빈곤 문제 등을 다루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코로나로 인한 피해와 전쟁 그리고 고물가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당하는 이 시기는 젊은이들이 이 세상을 변혁하고 섬기는 훈련과 봉사의 기회이기도 하다.
세계선교부의 선교사역 담당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 Missionary Service)인 주디 정 목사는 “GMF 프로그램에는 미국(US2 Track)과 국제(International Track)가 있는데, 가능한 한 지원자들이 희망하는 사역지로 파송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하고, 이렇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GMF 프로그램은 젊은이들이 신앙을 실천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 세상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기 원하는 청년들이 2년간 지역사회 및 교회와 협력하여, 봉사를 통해 억압과 불의의 근원을 해결하는 일을 하게 된다.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청년이 하나님의 평화와 정의 그리고 은혜의 대사가 되어, 봉사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인 교회들이 선교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GMF의 신청 자격
- 봉사하는 2023년에 20-30세 청년
- 학사 학위 또는 그와 상응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
- 영어 능통자(면접과 오리엔테이션 및 배정받는 현장에서 중요한 요소가 됨)
- 새로운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2년간 봉사할 수 있는 사람
- 미션 펠로우 프로그램의 핵심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
그 외에 지원서에 필요한 자세한 사항은 이곳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미션 펠로우 프로그램의 지원서 접수는 이곳에서 할 수 있으며, 지원서 마감일이 3차례(가을:겨울: 2023년 2월 1일, 봄: 2023년 4월 1일, 2023년 12월 1일)로 나뉘어 있어,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배정받길 원한다면, 조기 지원을 권장한다.
GMF로 섬기는 2년간의 사역에 필요한 생활비와 주거비 등의 경비와 건강보험이 제공되며, 이 프로그램을 마친 후 연합감리교 신학교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GMF는 다른 교단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열려 있지만, 선발된 사람은 섬기는 동안 연합감리교회의 정신을 존중하고, 연합감리교회의 사회원칙(social principles)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개인 및 사회 성화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차기 글로벌 미션 펠로우의 미국 단기 선교사 프로그램에 선발된 사람에 대한 훈련 및 사역은 2023년 8월에 시작한다.
뉴저지 연회의 그레이스베델 연합감리교회 소속인 윤여진 청년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이민 온 후 펜실베이니아주 그랜덤에 있는 메시아 칼리지에서 아시아 연구를 전공했다. 그녀는 평화와 분쟁 연구 그리고 민족과 지역 연구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참석한 2018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전국연합회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다.
“저는 그 집회에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고, 하나님을 위해 담대하게 살고자 하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GMF 프로그램에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준비하실 일들에 대한 엄청난 기대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라고 고백했던 윤여진 청년은 2019년 8월 23일부터 GMF의 일원이 되었다.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 주재 선교사로 섬기고 있는 최재형 목사는 “GMF는 자신의 신앙을 실험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소명을 더 깊이 분별하고 키워나갈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물질과 시간 그리고 재능을 이웃과 공동체를 섬기는 데 사용해볼 기회도 얻게 된다. 또한 동년배 사역자들과 만나 새로운 선교적 네트워크의 일원이 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니 참여해서 연대하고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또는 지원 절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missionaryinfo@umcmission.org)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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