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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과 부활절 무료 음악 동영상 올해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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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순절과 부활절을 위해 2021년 제작해서 구글에 올려놓은 무료 음악 동영상이 아직도 사용 가능하다.

고요한 목사와 이주희 목사 모습. 사진 제공 고요한 목사.고요한 목사와 이주희 목사 모습. 사진 제공 고요한 목사.

팬데믹 기간 동안 화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부활절과 사순절 절기에 재정적 기술적 부담 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찬송가와 특별찬송을 녹화한 동영상들이 아직도 유효한 탓이다.

이 찬송가 동영상들은 지난해 뉴잉글랜드 연회의 고요한 목사(시온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와 이주희 목사(헤이븐 연합감리교회 담임) 부부가 작년 다섯 명의 음악인들과 함께 부활절과 사순절 기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녹화해 교회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드라이브에 수록해놓았던 것들이다.     

또한 게시된 곡의 대부분이 연합감리교 찬송가에 수록된 것이어서 CCLI 라이센스만 있으면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온라인 예배에 사용할 수 있다.

이 49곡의 음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로 사순절과 부활절에 필요한 찬송들이지만 연중 시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음악도 많다. 또한 교회의 예배 외에도 속회와 가정 예배에서도 이 음악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다. 물론 유튜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종종 광고로 인해 음악이 중단될 수 있어 사용하기가 불편한데 이 음악들은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한동안 대면 예배로 회귀하던 교회들이 오미크론의 여파로 다시금 대면과 온라인 예배를 혼합해서 드리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담당하는 사역자나 평신도가 충분치 않은 소형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위한 음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튜브를 방문하면 좋은 음악들이 많이 있지만, 저작물의 무단 사용으로 인한 분쟁 우려 때문에 음원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허용된 범위 내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등 예배에 적절한 음악을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온라인 예배에 사용할 음악으로 인한 어려움은 고요한 목사가 시무하는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와 이주희 목사가 시무하는 헤이븐 연합감리교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시온교회는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계하여 크리에이티브 콜링 프로젝트(Creative Calling Project) (이하 콜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원화된 사회에서 새로운 소명을 찾고, 변화를 위한 창의적인 사역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의 파트너쉽 프로그램이다. 

고요한 목사는 이번 사역의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처음엔 콜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음악학교’를 기획했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이들에게 무료로 음악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곡을 연주하며,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중물 같은 교회’가 되자는 취지로 시작을 했는데, 코로나19 가 대유행하면서 ‘대면 교육’이 제한되고, 모일 기회마저 박탈당했다. 그런 상황이 되자 어떻게 하면 다른 교회들을 섬길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고, 그러다 생각난 것이 ‘작은 교회 온라인 예배를 돕기 위한 음악 프로젝트’였다.”

고 목사와 이 목사 부부는 콜링 프로젝트 기금을 사용해, 음악을 제작하고 이것을 주변의 작은 교회에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3명의 바이올린 연주자와 클라리넷, 피아노, 오르간에 각 1명씩 모두 6명의 참여로 만들어진 연주 비디오는 온라인 예배에 쓸 음악이 필요한 다른 교회들을 섬기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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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목사는 자신이 섬기는 헤이븐 연합감리교회에서도 음악학교 사역을 하고 있다.

이 목사는 이번에 참여한 음악인들이 그간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UMCOR) 선교를 위한 모금 운동과 양로원 방문 등의 선교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교인들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사역은 주변 교회를 넘어 자신의 지방과 연회에까지 확산되었다.

뉴잉글랜드 연회의 시코스트 지방 감리사인 데이빗 칼호운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방은 이주희 목사가 섬기는 교회의 음악학교에 열심히 지원해 왔다고 밝히며, 이 목사와 고 목사의 사역을 이렇게 말했다.

“고요한 목사와 이주희 목사는 매우 재능있는 음악인들이며, 그들이 지방과 연회에 그들의 재능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들은 존 웨슬리의 ‘세계는 나의 교구다.’라는 말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그들의 사역은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라는 에베소서 4장 12절의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 목사와 고 목사를 축복하시어 그들이 자신이 가진 풍성한 은사를 이웃과 나누며, 이 사역을 잘 감당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사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져다준 축복 중 하나입니다.”

뉴잉글랜드 연회 공보 담당 디렉터인  베스 디코코는 작년 연합감리교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지금은 목회자와 교인들 모두에게 참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에 자신의 지식과 은사 그리고 가진 것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 연합감리교회가 가진 DNA의 일부이며, 이 뮤직비디오의 공유는 우리 연회와 교단을 통해 본 많은 사례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고립과 비대면의 문제를 생각할 때, 저는 지금이 그 어떤 시기보다 공동체를 위해 우리 교단이 지닌 강한 연대주의를 발휘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인목회강화위원회(회장 정희수 감독)의 사무총장인 장학순 목사는 “감염병 대확산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온라인 예배를 위해 더 많은 자료가 요구되는 상황에, 뉴잉글랜드의 두 목사님께서 직접 녹화한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해 주시니 고마운 일입니다. 이를 계기로 예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우리 가운데 축적되고, 서로서로 목회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 한목협에서도 예배를 위한 자료 발굴과 개발을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영어로 제목이 달려 있는 녹화/녹음된 찬송가 중 일부를 소개하면, 오 신실하신 주; 참 아름다워라; 나같은 죄인 살리신; 거기 너 있었는가; 십자가를 질 수 있나; 무덤에 머물러; 기뻐하며 경배하세 등사순절과 부활절뿐만 아니라 연중시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품격의 음악이 49곡을 사용하여 예배를 더욱 풍성하게도 할 수 있다.

고요한 목사는 “작년 무료 음악 동영상 기사가 한/영으로 연합감리교뉴스를 통하여 보도된 후 감사카드와 감사헌금 그리고 감사를 표하는 이메일을 전국 각지에서 받았다.”라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음악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이곳을 방문해서 필요한 음악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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