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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를 대륙별로 지역화(regionalization)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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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포인트:

  • 연합감리교회의 두 리더십 기구는 각각 연합감리교회의 지역화 제안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 연합감리교회의 지역화 법안은 아직 다듬어지고 있으며, 해외지역총회사무상임위원회는 이 법안을 총회에 제출하기 위해 오는 8월 투표할 계획이다.
  • 지난 7월 22일 온라인 회의에서, 상임위원회는 아프리카에 더 많은 감독을 추가하기 위한 노력과 해외지역총회 대의원들이 총회 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들었다.

연합감리교회의 두 주요 기구는 여러 지역(대륙)을 평등한 기반에 두자는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연대사역협의회(Connectional Table)와 해외지역총회사무상임위원회(이하  상임위원회)는 지난 7월 13일과 22일 각각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전 세계적 교단인 연합감리교회의 지역화(regionalization) 제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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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사역협의회는 교단 전체의 선교와 자원 그리고 사역을 조정하는 기구이며, 상임위원회는 교단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의 상설위원회로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 등 7개 교회 지역의 해외지역총회의 문제를 다루는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총회 이외에 가장 대표적인 국제기구이다.

지난 2월, 이 두 연합감리교회 기구는 미국과 해외지역총회 간의 평등을 목표로 하는 두 개의 지역화 제안을 결합하기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7월에 열린 회의에서 그간 태스크포스가 이룬 작업을 검토했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총회에서 승인받을 수 있는 지역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습니다.”라고 태스크포스의 위원장이자 총감독회의의 차기 회장 지명자인 트레이시 말론(Tracy S. Malone) 동오하이오 연회 감독은 상임위원회에 말했다.

태스크포스는 연합감리교회를 지역화하고, 미국지역총회(US Regional Conference)를 만들자는 연대사역협의회의 안건과 2019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해외지역총회 지도자들이 제안한 크리스마스언약을 통합하는 작업을 해왔다. 크리스마스언약은 미국 지역 총회를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존하는 해외지역총회들을 미국지역총회와 동일한 권한을 가진 지역 총회로 전환하자고 제안한다.

해외지역총회사무상임위원회의 다른 논의 사항들

해외지역총회사무상임위원회는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의 연합감리교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른 안건들에 관해서도 내용 설명을 들었다.

상임위원회는 총감독회와 총회위원회가 교단의 최고 입법 회의인 총회에 앞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해외지역총회 대의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오리엔테이션은 총회와 마찬가지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며, 해외지역총회 대의원들은 4월 18일에 도착하여, 이 모임에 참여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 공동 의장인 독일의 하랄트 뤼커트(Harald Rückert) 감독은 “총회를 둘러싸고, 많은 세력이 대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임이 유일한 공식 오리엔테이션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오리엔테이션이 해외지역총회 대의원들에게 형평성을 제공하고, 대의원들 간의 관계를 구축하며, 총회 절차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뤼커트 감독은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는 주최 측이 "정확한 정보를, 편향되지 않은 방식으로 제공하여, 해외지역총회 대의원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와 함께, 상임위원회는 아프리카 대륙에 더 많은 감독을 추가하는 것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

2019년, 상임위원회는 아프리카 내에 연합감리교회 감독 수를 13명에서 18명으로 늘리는 계획을 총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상임위원회는 코로나19 와 교회 분열로 인해 교단이 직면한 재정적 압박을 고려하여, 원래 계획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신중히 검토 중이다.

서오하이오 연회의 그레고리 팔머(Gregory V. Palmer) 감독은 상임위원회에 총회재무행정협의회(General Council on Finance and Administration)와 아프리카 연합감리교회 사이에 여전히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감독 리더십 향상을 위한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화에는 아프리카 각 지역의 연회가 열리는 시기인 9월에 아프리카 감독들과의 협의가 포함된다. 팔머 감독은 아직 수집 중인 자료의 시기와 필요성을 고려할 때, 총회 청원 마감일 이후에도 이 계획에 대한 작업을 계속 해야 할 것이라고 상임위원회에 말했다.

총회 상설 위원회인 해외지역총회사무상임위원회는 오는 4월 모임에서 지역화 법안과 더불어 이전에 제출된 아프리카 감독 수에 관한 계획을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팔머 감독은 내년 초가 되면 상임위원회가 더욱 확실한 내용을 말할 수 있다고 말하고, 필요하다면, 상임위원회가 2016년 총회에서 승인한 5개의 새로운 감독구를 아프리카에 추가하는 것과는 다른 계획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론 감독은 이 계획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태스크포스가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대사역협의회의 안과 크리스마스언약이 총회에 제출된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총회 연기 등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총회는 본래 2020년 5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계속 연기되다 현재 2024년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말론 감독은 태스크포스가 두 안건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없는지 검토했다고 말했다.

"우리의 근본적인 질문은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지역화가 우리 교회에 줄 수 있는 선물은 무엇일까입니다."

세계적인 교단인 연합감리교회의 지역화(Regionalization)는 많은 사람이 교단의 오랜 문제점으로 지적해 온 미국과 다른 지역의 교단 기능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연합감리교회의 논의 구조에서는 미국과 관련된 문제만을 다루는 구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총회는 너무 자주 미국의 이슈와 논쟁에 지배되곤 한다.

예를 들면, 교단의 연금 기관인 웨스패스(Wespath)는 미국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연금 문제는 미국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대의원들만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 지역 총회(U.S. regional conference)를 만들자는 제안에 협조해 왔다. 웨스패스는 해외지역총회 목회자들의 은퇴 보장을 위해 별도의 해외지역총회 연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과 달리 해외지역총회에는 교단 헌법에 따라 선교적 필요와 다양한 법적 상황에 따라 교단의 장정을 "변경 및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에 걸쳐 지역(대륙)별로 교회를 재조직하려던 노력은 실패로 끝이 났다. 새로운 지역 조직을 만들려면 교단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이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 안건이 비준되려면,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각 지역의 연회에서도 총투표수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지역화에 따라 계획된 지역총회는 각각 여러 연회로 재구성된다.

많은 연합감리교회의 지도자들이 상임위원회가 준비하는 미국,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을 각각 동등한 입장에 서게 하는 새로운 장정의 초안이 시하다고 여기고 있다.

2012년부터 상임위원회는 현행 장정의 제6편 중에서 어느 부분이 모든 연합감리교인에게 필수적이며, 또 어떤 부분을 수정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장정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 6편은 조직과 행정 문제를 다루고 있다.  

상임위원회와 연대사역협의회는 두 개의 지역화 안건을 하나의 입법 패키지로 통합하여, 서로 경쟁하지 않고 지역화가 성공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으며, 크리스마스언약 초안 작성자들은 많은 사람이 크리스마스 언약 2.0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통합 제안서를 수정하기 위해 자문을 구해왔다.

1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에는 콩고, 독일, 모잠비크, 필리핀, 미국의 연합감리교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상임위원회 서기이자 서오하이오 연회 대의원인 디아나 "디" 스티클리-마이너(Deanna “Dee” Stickley-Miner) 목사는 지역화 제안서를 통합 작성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협력 정신이 교단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은 우리가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만큼 속도를 늦출 때, 연합감리교회가 어떤 모습의 교단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이 기구의 지역화 작업을 지휘해 온 연대사역협의회의 최고 책임자인 주디 케나스톤(Judi Kenaston)도 그와 비슷한 감정을 공유했다.

웨스트버지니아 연회의 총회 대의원이기도 한 케나스톤은 "이 법안을 만들어 내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열심히 일하고, 신실하게 들으며, 공동의 이해에 도달하기 위한 의지가 우리 관계의 가장 좋은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일할 방법의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론 감독은 그리스도의 부활 그리고 신성에 대한 믿음과 같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가 연합감리교회 전반에 변함없이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지역화 안건은 교회 행정에 있어 지역적 차이를 허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말론 감독은 통상적으로 4년마다 열리는 총회에 의존하지 않고, 각 지역이 실시간으로 특정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태스크포스의 기본 원칙 중 하나라고 말했다.

수정된 지역화 제안은 현재 해외지역총회사무상임위원회의 손에 달려 있으며, 상임위원회는 8월에 자체적으로 이 안건을 투표한 다음, 청원 마감일인 9월 6일까지 승인된 청원안을 총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장정에 따르면, 적법하게 제출된 모든 청원서는 반드시 총회의 입법위원회 중 한 곳에서 표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입법위원회에서 승인된 모든 청원서는 다시 총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총회의 상설 위원회인 상임위원회는 입법위원회 역할도 하는데, 이는 상임위원회가 이전에 제출된 지역화 제안을 통합된 크리스마스 언약 2.0 지역화 제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는 총회가 시작되기 직전인 2024년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 법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이미 지역화를 위한 이러한 노력이 이전보다 더 큰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월에 열린 새 감독 선출을 위한 회의에서는, 미국 내 5개 지역총회가 연합감리교회의 지역적 자치(governance)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미국과 필리핀의 최소 35개 연회와 버지니아 연회 총회 대표단은 크리스마스 언약 지지를 표명했다.

"우리는 여전히 지역화를 대변하며, 교육하고,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연회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라고 크리스마스언약 초안 작성팀의 일원으로, 태스크포스 및 연대사역협의회 멤버로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카렌 프루덴테(Karen Prudente)는 말했다.

(Hahn)은 연합감리교뉴스의 부편집장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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