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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필리핀의 17 연회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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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위협으로 인해 필리핀 내의 17 연회가 연기되었다.

1월부터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월요일인 3월 16일, 필리핀 정부는 필리핀의 주도이자 필리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루손섬에 엄격한 지역사회 격리 조치를 내리고 섬을 봉쇄했다. 이는 그전 주말 시행된 루손섬 마닐라 지역 봉쇄 조치를 확대한 것으로, 필리핀 정부는 공공 집회와 마닐라시 지역 안팎으로의 이동을 금지했다.

필리핀 보건부에 따르면, 화요일인 3월 17일 현재 전국에 코로나19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187명  발생했으며, 14명이 사망했다.

4 월 14일까지 시행될 지역사회 격리 조치로 인해, 필리핀 중부, 남누에바에시하, 팔라완, 필리핀 서남과 필리핀 연회 등 5개의 마닐라 감독구에 속한 연회들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필리핀 내의 일부 연회는 격리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이미 2020년 정례 연회를 열었지만, 아직 열리지 않은 다른 연회는 추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마닐라 지역의 시리아코 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번 연기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선포와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이번 지역사회 격리 조치 기간에 열리기로 예정된 마닐라 감독구에 속한 모든 연회를 연기했다. 현재 이곳은 사람들 간의 신체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 집회를 자제하고, 1m 간격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라고 프랜시스코 감독은 말했다.

프란시스코 감독은 개체 교회들에게 창의적인 대안으로서 온라인 예배 또는 팍삼바하얀(가정 예배)를 드릴 것을 권고했다.   

“지금은 서로 기도하고 격려해야 할 때다.”라고 말한 프란시스코 감독은 육신과 영혼 그리고 정신이 모두 성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드로 토리오 감독도 바기오 감독구에 속한 모든 연회를 취소했다. 루손 북동부 연회, 루손 중부 연회, 팡가시난 연회, 동북부 연회, 중북부 연회, 북서부 연회, 헌드레드아이랜즈 연회, 북부 연회 및 필리핀 타르락 연회 등 9 연회가 이에 속한다.

“앞으로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연회를 취소한다. 향후 3주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지만, 각 연회가 추후 변경된 일정에 따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그는 말했다.

토리오 감독은 격리 조치가 해제되고, 회중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는 연회를 개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간섭과 보호 및 치유를 간구하는 기도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토리오 감독은 말했다.

다바오 지역의 로돌포 후안 감독은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민다나오 필리핀, 비사야스 필리핀과 비콜 필리핀 잠정연회들의 회의를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련의 시기에 사랑하는 형제자매인 연합감리교인들에게, 나는 인내하며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정부의 규칙을 따르며,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를 위해 순종합시다. 우리 함께 이 대유행 전염병을 막기 위해 노력합시다.”

미국의 오클라호마 연회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연회 일정을 변경했다. 5 월 25-27일 3일간의 모임 대신, 연회를 5월 27일 하루로 줄이고, 11월 20-21일 사이에 이틀간 열기로 했다.

오클라호마 연회 연대사역협의회의 디렉터인 데렉 벨라세 목사는 “우리 연회의 리더십은 어떻게 하면 실용적이면서도 책임감 있는 방안을 가지고 이 문제를 다룰 수 있을지를 결정하기 위해 나흘 동안 모임을 가졌다. 우리가 내린 모든 결정은 기도의 결과이고,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방안이 되도록 고려하면서 내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중부 연회의 평신도 대표 루실 그레이스 힐라리오는 이 연회의 정기 세션이 3월 16일에 시작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회는 60번째 정기 세션으로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해이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해둔 상태다.”라고 힐라리오는 말하고, 자신의 연회가 이전 지도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려던 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는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따르고 준수해야 한다.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순위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필리핀 중부 연회 안수위원회 위원장인 세르지오 아레발로 목사는 이번 연기로 인해 가슴이 아프지만, 이 위기가 또한 도전과 기회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연회를 연기하는 것이 가슴 아프다. 그러나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교회의 지도자와 정부 당국자를 따라야 한다.”

“이 대유행 질병이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고, 해악을 끼치고, 그리고 도전을 주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이 아픈 경험 뒤에 숨겨진 교훈을 살펴봐야 한다. 우리의 믿음이 도전받는 이 시기에, 창조주 안에서 우리의 믿음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싱가포르의 바커 감리교회의 필리핀 회중을 섬기는 남 누에바에시하 필리핀 연회의 에그메디오 에퀼라 목사는 필리핀행 항공권을 취소했다.

“우리 연회의 취소는 우리 정부 보건 당국자의 정당한 요청을 존중한 것이다. 건강은 가치 있는 것이며, 우리의 몸은 성령이 계시는 곳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남 누에바에시하 필리핀 연회 감리사였던 노머 라스코 목사 역시 질병의 확산에 따른 자신의 슬픔을 표했다.  

"이 질병은 사람들이 서로 거리를 두게 하고, 인간적인 접촉을 제한하며, 두려움 주고, 이기심을 증가시킨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질병의 확산은 삶의 좋은 면들을 생각하게 하고, 서로를 보살필 기회를 주고, 환경과 동물들을 존중하게도 만든다고 언급했다.  

연합감리교필리핀인전국연합회 회장인 에드거 헤수스 목사는 미국과 필리핀 그리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필리핀인들이 이 전염병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세계 각처의 필리핀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에서의 예배와 사역을 취소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 사순절 기간에 우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의 시기를 직면하고 있다. 걱정과 두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희망과 믿음의 사람들이다.”라고 헤수스 목사는 전했다.

망기두요스는 필리핀의 연합감리교뉴스의 통신원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615-742-5470 또는 newsdesk@umnews.org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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