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계를 넘어서는 연대

뉴욕과 시카고지역을 포괄하는 연합감리교회 조직으로서, 뉴욕연회와 북일리노이연회 사이에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 9월에 감리사회와 같은 연회의 행정기관이 연합하여 함께 모였을 때, 그들은 사회 정의에 대한 대응이나 교인의 증가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한 것뿐 아니라 두 연회 사이의 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경험이 이 두 연회에 큰 도움이 되어서, 이들은 이제 다른 연회들도 연합 감리사회 모임을 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북일리노이연회의 Elgin 지방의 감리사인 Darneather Murph-Heath 목사는 자신의 소속 연회 밖에서도 지원 시스템이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우리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우리의 느낌을 소통할 수 있음을 경험했습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연합 모임을 통해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될 수 있었고, 이러한 상황 가운데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연회의 감리사회는 작년 11월에 있었던 “Extended Cabinet Summit”을 통해 처음 연결되었다. “Extended Cabinet Summit”은 연합감리교회 감독회의 지원 하에 역동적인 교회를 세워가기 위한 노력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몇 달 전에, 그들은 우연히도 각각 9월 중 같은 주에 계획되었던 감리사회 모임을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다.

맨해튼의 Upper West Side에 위치한 Interchurch Center에서 모였던 이번 회의는 교단의 정책과 절차에 대한 논의로부터 시작하여, 파트 타임 사역의 증가와 같은 연회가 겪는 문제들, 교단 전체가 겪고 있는 Way Forward Commission에 대한 논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포괄적이었다고 뉴욕연회 Thomas J. Bickerton 감독은 밝혔다.

Bickerton 감독은 합동 모임을 마친 9월 14일에 “우리는 관계 형성을 하는데 상당량의 시간을 할애했고, 그 시간을 통해 서로의 공통점과 기쁨과 좌절, 역경과 기회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모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지 미국 내의 가장 큰 양대 도시라는 것만이 아니었다. 북일리노이연회의 Sally Dyck 감독은 “우리 연회들을 살펴볼 때, 각 연회에는 이 두 개의 거대 도시들도 있지만 동시에 넓은 교외와 시골 지역도 포함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모든 지역에는 “놀라운 다양성”이 존재한다. “우리 연회들에는 다양한 언어를 바탕으로 하는 사역이 있으며, 새로이 개척되는 교회 대부분은 이민자들의 공동체입니다”라고 Sally Dyck 감독은 덧붙였다.

이 두 연회의 감독들은 이민 문제와 같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앞으로 함께 협력의 가능성도 인정했다. 시카고 지역에 있는 Adelberto 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연회 소속)와 코네티컷주 New Haven에 위치한 First and Summerfield Church (뉴욕연회 소속) 등과 같이 현재 이 두 연회는 서류가 불충분한 이민자들을 교회에서 보호하고 있다.

두 감리사회의 위원들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뉴욕연회 감독의 비서인 Robert Walker목사는 “제게 있어서, 이는 이러한 공유가 연대사역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그의 동료이자, New York-Connecticut 지방의 감리사인 Elizabeth (Betsy) Ott 목사는 Walker 목사의 이러한 의견에 동의한다. Ott 목사는 “이러한 협력은 우리가 교회와 현장 목회자들에게 최선의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서로 연계하여 좋은 점을 공유하며 도우라고 권유하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북일리노이연회의 감독 비서이자 연대사역의 디렉터인 Arlene Christopherson 목사는 뉴욕연회의 주관으로 열렸던 맨해튼 지역과 Christ-Washington Heights 연합감리교회의 반지하 건물을 둘러보는 도보 관광을 즐겼다.

Christopherson 목사는 “이 견학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와, 뉴욕에 있는 교회 건물들의 용도변경에 관해 새로이 눈을 뜨게 해 줬다는 점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동시에 우리가 겪고있는 대형 건물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나눴습니다”라고 전한다.

DeKalb 지방의 감리사로 섬기고 있는 박영미목사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뉴욕연회가 작은 교회들간의 협력목회를 의도적으로 독려하는 것이라고 했다.

Chicago Northwestern지방의 감리사인 Zaki L. Zaki 목사는 감리사회가 어떻게 하면 “깊은 영적 체험”으로 교회를 인도할 수 있는가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었을 감사했다. 그는 뉴욕연회가 건강한 평신도 양육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한다. 그는 “저는 진정으로 확신을 느끼고, 영감을 받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전했다.

Bickerton 감독은 “제가 정말 놀라웠던 것은 이 그룹이 빠른 시간 안에 견고히 뭉쳐졌다는 사실입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우리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데에 대한 기쁨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있어서 공통의 과제와 목적이 성공의 열쇠였다. Dyck 감독은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은 각자 섬기는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새로 감리사직을 맡은 Connecticut 지방 감리사 Alpher Sylvester 목사는 두 연회의 감독이 보여준 리더십과 합동 감리사회 모임에서 경험 있는 감리사들의 조언을 통해 신임 훈련을 받게 된 것이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Metropolitan 지방 Sylvester 목사와 Denise Smartt Sears 목사는 북일리노이연회의 정보 디지털화 과정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한다. 뉴욕연회가 디지털화 과정을 시작하는 이 시기에 소속 지방이 “실험대상”이기 때문이다.

Rockford 지방 감리사 Lisa Kruse-Safford 목사는 디지털화된 자료와 양식들이 개체 교회들과 일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자화 과정은, 예를 들어, 구역회 직전과 구역회 이후에 보고 자료에 “신속하게 접속할 수 있고, 과정의 진행을 도와줍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디지털화로 인한 소외도 발생한다. Bickerton 감독은 소통에 있어서 디지털 방식으로만 하는 것이 “시골 지역을 소외시켰던 면”도 있기에, 뉴욕연회는 이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연회의 시골 지역 Catskill Hudson 지방의 감리사 Tim Riss 목사에게 있어서 정보통신은 기술적으로 힘들다. “Catskill 산악 지역에서는 기술적 연결이 어렵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휴대 전화도 터지지 않고, 고속 인터넷도 없는 실정이기에 디지털 정보통신의 원활한 활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여전히 신문을 인쇄하는 북일리노이연회는 지면을 통해 소통하는 편이 도움이 되는 부분과 디지털 방식을 통해 전달되어야 하는 정보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봐야만 한다고 Christopherson 목사는 전했다.

연회들은 더 나은 인터넷 접속을 위해 개체 교회들을 교육할 수 있으며, 일리노이주의 농촌 지역에 석사학위를 가지고 복잡한 연산법을 농사에 활용하는 농부들이 있다고 덧붙여 말한다.

글쓴이: Linda Bloom, UMNS
올린날: 2017년 9월 26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영문기사

이민
미국 연방대법원의 최근 출생시민권 관련 판결과 관련해,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와 총회 기관 및 협력 단체들이 7월 17일 웨비나를 개최했다. 현재 출생시민권은 안전한 상태이지만, 교회 지도자들은 현행 이민 정책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6월 기준, 이민세관집행국(ICE)에 체포된 사람 중 71%는 범죄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사프완 토톨리 제작, Unsplash 제공; 지도 이미지, OpenClipart-Vectors 제작, Pixabay 제공; 그래픽, 로렌스 글래스, 연합감리교뉴스.

교회가 선포한 이민자 보호와 출생시민권

출생시민권과 관련한 최근 동향을 전하며, 연합감리교회 지도자들은 고통받는 이민자 현실과 이민세관집행국 요원들의 미국 내 이민 단속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선교
스크랜턴여성리더십프로그램의 졸업생들의 특별 공연, “선교 100년의 은혜, 부름받은 조선의 딸들”의 한 장면. 사진 제공, 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

연합감리교회 유지재단 100주년 축하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다

연합감리교회 유지재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가 2025년 6월 30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유지재단은 지난 100년간 한국에 400개가 넘는 교회, 학교, 병원, 사회복지기관을 설립할 수 있게 했으며, 1930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창립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사회적 관심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의 189번째 고함예배에 참석한 사람들 모습. 사진 출처, <고난함께>.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한국 사회의 아픔을 품는 감리교적 실천과 선교 2

<고난함께>의 전남병 목사는 존 웨슬리의 총체적 구원 신앙을 따라 고난받는 이웃과 끝까지 연대하며, 기도와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 고백으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