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쉘튼 목사는 의자에 앉아서 주일 예배 설교를 시작했다. "나는 일어설 기운도 없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쉘튼 목사는 또한 내쉬빌 근교의 마운트 줄리엣의 범죄 수사를 관할하는 경찰 간부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한 주간 내쉬빌과 교외를 지그재그로 가로질러 지나간 EF-3급 토네이도에 의해 파괴된 가옥들 속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이끌었다. 그는 또한 연합감리교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험해보지 않은 매우 낯선 현장에서 일해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제 그는 100년이 넘는 도슨 채플 연합감리교회 건물을 포함하여 자신들의 소중한 것들을 잃은 상실감을 위로받기 원하는 예배자들 앞에 앉았다. 쉘튼은 지난 몇 달 동안 그 교회에서 설교를 해왔다.
쉘튼 목사는 3월 8일 설교 중 지난주를 회상하며 목이 메었다.
"우리 공동체는 상처를 입었다. 매우 많은 사람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번 주에 내 삶의 그 어느 때보다, 함께함으로써 더 강해진, 사랑과 도움의 공동체를 보았다.
ABC 뉴스에 따르면 3월 2일 자정과 3일 새벽 사이에 테네시주 중부를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최소 24명이 희생되었다.
내쉬빌 북쪽에 소재한 고든 메모리얼 연합감리교회의 폴라 스미스 목사는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토네이도가 도시를 덮친 후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준 사람들은 손을 들라고 말하자 대부분이 손을 들었다.
스미스 목사는 또 “여러분 가운데 이미 도움을 주었거나, 앞으로 도와줄 계획이 있는 사람은 손을 흔들어 보십시오. 저는 여러분이 이미 도움을 줬든, 아니면 도움을 줄 계획이든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손을 드시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예배에 참석한 300여 명 모두 손을 흔들었다.
내쉬빌 동부에 있는 브레이든 메모리얼 연합감리교회는 교회의 첨탑을 포함하여 크게 파손되었다. 고든 연합감리교회는 브레이든 메모리얼 교회 교인들을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다.
“우리 교회가 토네이도로 인해 타격을 받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내가 어느 곳에서 예배를 드리든지 나는 평안을 느낍니다.”라고 브레이든 메모리얼 교회의 교인인 메리 크랜샤는 말했다.
내쉬빌 감독구의 윌리엄(빌) 맥애릴리 감독은 로버트 크레이그와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의 여러 임원과 함께 테네시 중부 지역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사역과 후원 상황을 확인했다.
맥앨리 감독은 고든 연합감리교회에서 “(고든과 브레이든 메모리얼) 두 교회는 내쉬빌의 유서 깊은 흑인 교회입니다. 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서로 돕기 위해 함께하는 것은 우리 지역 사회에 보여주는 강력한 복음 증거입니다."라고 말했다.
내쉬빌 동부에 소재한 이스트엔드 연합감리교회 수백 명의 교인과 지역 사회 인사들이 1907년 첫 예배를 드렸던 성전 근처의 공원을 가득 채웠고, 이제는 새 성전을 기다리고 있다.
토네이도가 강타한 후, 이스트엔드 성전을 청소하는 장면으로 매스컴을 탔던 샤프 에먼스는 그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중 대다수가 토네이도로 인해 자신들의 복구 작업에 바빠서 교회를 청소하는 데 참여할 수 없었는데, 성전 바로 옆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도울 기회가 생겼다.”라고 그는 말했다.
예배의 주제는 미가서 7장과 연관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였다. 토네이도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주디 호프만 목사와 몇몇 교인들은 어떤 것이 보존할 가치가 있는지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모험을 감행했다. 성경은 여전히 제단 위에 있었으며, 바람에 의해 성경의 페이지들이 넘겨져 있었는데, 마침 그 페이지에는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라고 기록된 미가서 7장 8절이 있었다.
호프만 목사는 성서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메시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자신은 펼쳐져 있던 그 페이지를 어떤 “표식”으로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호프만 목사는 모든 봉사자,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와서 도움을 준, 교인, 이웃, 전혀 모르는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약간 변형된 성만찬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토네이도로 파괴된 커다란 스테인드글라스의 빛나는 파편을 받았다. 이스트엔드 교회의 목회자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묘사했던 스테인드글라스의 파편을 성만찬에서 나눠주는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브레이든 교회의 목사인 쉴라 피터 목사는 빌딩의 파괴와 인명 피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이번 주에는 단전으로 인해서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물리적 토네이도를 경험한 사람들도 있지만, 재정적인 토네이도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 가운데는 일하고 2주마다 받는 급여가 없으면 당장 곤경에 처하게 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리가 2번 연속, 즉 한 달분의 급여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봐라. 우리는 위중한 상태가 될 것이다.”
허미티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교회와 길 건너의 가옥들에서 인명 피해가 없었음에 감사를 표했다.
작년 6월 은퇴하기 전까지 4년 동안 담임으로 섬긴 베키 예이츠 목사는 교회 사역의 일부가 폭풍을 견뎌냈으며 교회가 저소득층을 위해 오랫동안 운영한 푸드 팬트리(무료 식품 배포 프로그램)가 이미 가동되고 있음을 치하했다.
"단단한 기초 위에 벽돌로 지어진 100년 된 건물 2채가 무너졌지만, 철판으로 만들어져 콘크리트 위에 놓여 있던 식품 저장고는 전혀 손상이 없었다. 여러분, 깡통 하나도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들을 먹이기를 원하시는 것 아닙니까?”라고 감사했다.
예이츠 목사는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많은 추억이 담긴 교회 건물이 무너진 것에 대해 슬퍼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동콩고 감독구의 가브리엘 운다 엠바 감독은 아프리카의 연합감리교인들이 테네시의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바 감독은 “저는 믿음의 식구들에게 마음으로 영적으로 기도로 그들을 돕자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내쉬빌의 고든 연합감리교회의 스미스 목사는 애도하는 기간을 건너뛰려고 하지 말라고 권면했다.
“모든 것이 괜찮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기간에 여러분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가운데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 가운데 두려운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 앞에 미래가 확실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가운데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여러분께 하나님 한 분만이 우리의 깨어짐 속에서 유일한 희망과 이시고, 근원이시고, 평화와 회복과 치유의 근원이시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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