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를 위해 싸우는 세계의 감리교 청년들

주요 포인트

· <모두를 위한 기후정의(Climate Justice for All, 이하 CJ4A)>조직한 세계의 젊은 감리교인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동영상과 정보를 게시한다.

· CJ4A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 1031일부터 11 12일까지 스코틀랜드 그래스고우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의 26 환경변화총회가 다가오고 있다.


 카밀라 페레이로는 독일에서 1년간 지내면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이린 아브라는 스카우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기후정의(Climate Justice)에 열정을 갖게 되었으며, 몰리 푸그미어는 사회정의를 자신의 신앙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을 비롯한 젊은 연합감리교인들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스코틀랜드 그래스고우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의 제26차 환경변화총회에 앞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모두를 위한 기후정의(Climate Justice for All)>를 조직하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우선 전 세계 감리교회들이 기후정의에 적극 관여하고, 그것을 신앙생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삼아, 장기간에 걸친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교회와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라고 가나계 이탈리아 인인 아브라는 말했다.

CJ4A는 2019년 연합감리교회와 영국감리교회의 협약(concordat)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두 교단 사이의 협력 관계인 협약(concordat)은 연합감리교회가 창립된 1968년에 인준되었다. 유럽의 많은 감리교회는 연합감리교회에 속하지 않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협력하고 있다. (장정 574조, 참조)

2019년 모임에서 제기된 “당장 내일 아침, 모든 감리교 구성원이 기후 위기에 대해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심한다면 어떻게 될까?"란 질문은 기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기후정의 캠페인에 영감을 주었다.

Climate Justice for All is a group of young Methodists from around the world who are working together to fight global warming. Logo courtesy of Climate Justice for All.
<모두를 위한 기후정의(Climate Justice for All)>는 지구 온난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함께 일하는 전 세계의 젊은 감리교인들의 모임이다. CJ4A에 대해 더 알기 원하면, 이곳을 눌러 해당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CJ4A는 유엔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사회가 그들이 겪고 있는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두 가지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북일리노이 연회의 전 감독이자 현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의 에큐메니컬 임원인 샐리 딕 감독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창조물을 돌보는 일에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은 여러분이 이 말에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어린 보살핌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우리가 현재와 미래의 지구에 끼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이 젊은 감리교인들이 우리를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길 바란다. 이는 엄밀히 말해 교단과 종교를 초월한 소명이다.”

CJ4A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널리 전하고, 사역을 소개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우루과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페레이로는 “CJ4A는 기후정의 문제에 감리교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전 세계적 캠페인이다. 우리는 나라마다 다른 기후 변화로 야기된 실상을 보여주기 위한 단편 영화를 매달 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감리교인들이 기후 문제를 신앙의 문제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예배 자료를 공유하고,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를 통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영국 출신의 푸그미어는 "나는 수많은 젊은이가 기후 위기를 염려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관심을 두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이 기후 문제를 단지 내일의 위기가 아닌 오늘의 위기로 생각하도록 이끄는가’이다. 우리는 현재 전 세계 곳곳이 변화하는 기후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지금 당장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아브라는 자신들의 미래가 걸려있는 기후 문제를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것은 적절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는 활동가가 되는 것이 나이의 문제가 아닌, 열정과 결단력 그리고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지임을 보여준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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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CJ4A 를 이끄는 젊은 감리교인들도 기후 변화의 실체를 부정하는 반대론자들에 맞닥뜨리곤 한다.

"때로는 사람들이 기후 위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슬프고 충격적이기도 하지만, 늘 그렇듯 나는 이것이 상호 존중과 서로에게 기꺼이 배우려는 마음의 문제라고 믿는다."라고 페레이로는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기후 변화를 믿기는 하지만, 상황의 긴급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페레이로는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너무 늦는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것이 쉽지는 않지만, 나는 항상 인내하면서, 이 주제에 관한 나의 관점을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젊은 활동가 중 일부는 기후 변화 문제를 직업으로 삼을 계획이다.

잠비아의 저널리스트인 제시카 브왈리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기후 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가 기후 변화 문제에 참여하기 시작한 주된 이유는 우리나라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의존하던 수력 발전이 당시 기후 변화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겪었던 원인을 공유하고 싶어서였다.”

페레이로는 대기학( atmospheric sciences)을 공부하고 있지만, 유아 교육과 환경 교육 및 지속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환경운동은 내가 꾸준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이 캠페인이 올해 12월이면 끝나지만, 나는 우루과이의 감리교회에서든, 학교에서든 또는 미래의 캠페인에서든 기후정의를 위해 계속 일하고 싶다.”

CJ4A는 전 세계의 모든 감리교인들에게 다른 나라가 겪고 있는 기후 변화의 경험에 귀를 기울이고, 가정에서는 더욱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세우며, 각자의 삶과 신앙생활 속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CJ4A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해, 올가을에 열릴 스코틀랜드 총회에서의 대면 운동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하고 있으며, 실시간 생중계 이벤트가 그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패터슨은 연합감리교뉴스 기자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tkim@umnews.org로 이메일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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