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가 새롭게 단장하고 모든 여성을 초대한다


주요 포인트

  • 기독교 여성들이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모였던 연합감리교 여선교회는 그 영문 이름을 United Women in Faith로 변경했다.
  • 새롭게 이름을 바꾼 소식은 2024년으로 총회가 연기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던 3월 3일 날 함께 공개되어, 총회 연기 뉴스에 가려졌다.
  • 연합감리교 여선교회의 해리어트 제인 올슨과 샐리 보너는 연합감리교뉴스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합감리교 여선교회”의 영문 이름을 “<연합여선교회(United Women in Faith)>”로 바꾸었다는 소식은 총회가 2024년으로 다시 한번 연기 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된 3월 3일  발표 되었다. (편집자 주: 한인연합감리교 여선교회 전국연합회의 김명래 총무는 한인들은 아직 이름을 개명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연합감리교뉴스는 이 기사에서 잠정적으로 연합여선교회로 명명했다.)

그로 인해 153년의 역사를 가진 이 단체가 단지 이름을 바꾼 것보다 더 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보도되지 못했다.

“이름을 바꾼 것이 새로운 사역의 시작은 아닙니다.”라고 <연합여선교회>의 변혁 담당 총무인 샐리 보너(Sally Vonner)는 말했다.

“우리는 자신을 성찰하는 탐색 과정을 거치며, 우리를 교회 안에 있는 여성들 그리고 더 나아가 교회 밖에 있는 여성들에게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우리의 초점은 언제나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것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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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을 연결하고 성장하게 도와주어 지역 공동체에 영감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이 단체의 최고 선교 담당자인 보너와 해리어트 제인 올슨(Harriett Jane Olson)은 연합감리교뉴스와 줌 미팅을 통해 이러한 변화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들의 답변은 내용을 보다 간결하고 분명하게 하기 위해, 편집되었음을 밝힌다.

여러분의 새로운 이름이 공식화 되기 위해, 총회(General Conference)의 승인이 필요한가요?

올슨: 아니다. 우리의 법적 등록 기관으로서의 이름인 연합감리교 여선교회는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사역할 때, <연합여선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할 뿐, 우리의 목적 선언문이나 평신도여집사사역자(deaconess)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또는 우리의 행정 조직을 어떻게 구성할지 등은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장정에 있는 여선교회와 관련한 내용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이런 변화를 위해서, 굳이 장정을 손댈 필요도 없습니다.

선교회의 이름에서 감리교회라는 단어를 배제한 것은 교회여성연합회 같은 초교파적 단체처럼, 연합감리교인이 아닌 여성들을 초대하기 위함입니까?

올슨: 그것은 우리의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우리 내규에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도 회원이 되는 것을 허락한다는 점을 밝히고 싶었습니다. 우리 회원 중에는 가톨릭 신자나 다른 개신교 분파에 속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선교회가 없는 교회도 있기 때문에, 신앙을 가진 다른 여성들과 동역하며, 자신의 신앙을 깊게 하고,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여성들에게는 <연합여선교회>가 좋은 통로가 될 것입니다.  

Harriett Jane Olson gives closing remarks at the United Methodist Women Assembly 2018 in Columbus, Ohio. Olson is top executive of the organization for women in The United Methodist Church, now known as United Women in Faith. File photo by Mike DuBose, UM News.해리어트 제인 올슨이 2018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연합감리교 여선교회 총회에서 폐회 인사를 하고 있다. 올슨은 현재 <연합여선교회>로 알려진 연합감리교 여선교회의 회장이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이런 변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목표가 있습니까? 예를 들면, 새로운 회원을 얼마나 더 모집한다든지 하는?

보너: 우리는 목표를 정할 때, 숫자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는 일들을 다 살펴본 후, 우리의 다음 세대가 이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까였습니다… 우리 선배들이 우리의 손에 맡겨준 것을 가지고 계속해서 사역했던 것처럼, 이런 변화를 통해 다음 세대도 이 사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믿습니다.

얼마나 오랜 기간 새로운 명칭에 대해 검토했나요?

보너: 한 오 년은 토론해 온 것 같습니다. 이일은 우리가 회원들로부터 “새로운 회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들을 끊임없이 들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탐색을 시작했고, 그 결과들을 분석했습니다. 탐색의 단계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배웠고, 그런 새로운 배움을 우리 지도자들과 회원들에게 확인하고, 우리가 도출한 가정과 결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그들의 의견을 통해 점검했습니다. 그 결론은 종종 우리에게 추가적인 질문을 하게 만들었고, 그렇게 오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 과정을 지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점점 더 명확해졌습니다.

회원들에게 질의한 질문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올슨: 무엇을 위해 여성들은 시간과 돈을 쓰는가? 여성들이 자신들을 위해 돈과 시간을 쓸 때, 여성들의 주된 동기는 무엇인가? 여성들은 어떤 상황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친구를 만들고자 하는가? 등입니다.

보너: 여성들은 신앙 단체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여성들은 어떻게 기부하고 싶어 하는가? 우리는 회원들이 작정헌금을 하고, 선교헌금을 하는 등의 특정한 방식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방식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가? 등이었지요.

Sally Vonner is transformation officer of United Women in Faith. Photo © Janet Joyner.com.샐리 보너는 <연합여선교회>의 변혁 담당 총무이다. 사진 제공, © 재넷 조이너.컴.

이름을 바꾸는 것 이외에 어떤 중요한 변화들이 있나요?

올슨: <연합여선교회>에 가입할 수 있는 더 다양한 방법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전에는 인쇄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자료 중 일부를 전자화해 무료로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새롭게 전자화된 내용은 사람들에게 서로의 의견을 비교하거나 몇몇 저자들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고, 화상 자료들, 특히 비디오 링크나 음악 또는 기타 프로그램을 더 활성화할 것입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이야기해왔던 것 중 하나는 우리가 믿음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단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선교대학교(Mission u) 자료들은 그러한 것들을 하나로 묶고, “당신이 성경을 읽지 않으면, 사회 정의와 관련된 질문들이 제기하는 문제도 보지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보너: 우리가 탐색의 과정에서 발견한 것 중 하나는 다른 여성들과 연결하고 싶다는 바램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혼돌봄수양회(SOUL Care Retreats)를 생각해냈습니다. 이 모임의 작동 원리는 한 명의 연합감리교회 교인이 연합감리교 여선교회의 회원이 아닌 두 명의 친구들을 초대해, 모임을 갖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그와 같은 맥락의 시범적인 모임을 하면서, 표준 모델을 만들어 회원들이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비슷한 수양회를 준비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입니다. 그것은 현재 여선교회에 가입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또 계속해서 새로운 뉴스레터와 e-뉴스레터를 만들 예정입니다.

새로운 회원들을 모집하는 것이 여러분이 발표한 우선순위 중 하나인데, 그것이 이렇게 많은 변화를 초래한 동기인가요?

올슨: 그것은 기초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여성들이 정말 확실하게 초대받았다고 느끼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역입니다. 그와 동시에 (교회의 미래에 대한) 대화에서, 우리는 교단을 탈퇴에 관해 논의하고 교회에 속한 여성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연대하기를 원하는데 어떻게 연대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들은  진보적인 교회에 속한 여성들도 있고 전통적인 교회들에 속한 여성들도 있습니다. 교회의 (교단 소속) 변화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Joni Lincoln (center) of the Upper New York Conference joins other United Methodist Women in a rally for a fair living wage on the steps of the Ohio Statehouse in Columbus during the United Methodist Women Assembly 2018. Going forward, the organization will be known as United Women in Faith. File photo by Mike DuBose, UM News.어퍼 뉴욕 연회에 속해 있는 조니 링컨(가운데)이 동료 연합감리교 여선교회 회원들과 2018년 연합감리교 여선교회 총회가 열린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소재한 주 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 공정 임금 보장을 위한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으로 이 단체는 <연합여선교회>로 명칭을 바꿔 부를 것이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현재, 여선교회의 회원이 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개체 교회의 회원이 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전국 어디서나 회원의 자격을 갖는 전국 회원(All Access Membership)이 되는 것입니다. 두 가지 모델을 사용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올슨: : 우리는 기존 회원들이 자신들에게 의미 있는 사역들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새로운 회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전국 회원 모델은 개체 교회 회원 모델과 더불어 그와 같은 일이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개체 교회 모델과 전국 모델 두 개의 다른 모델을 통해서 같은 구조 안에 소속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글로벌감리교회로 옮겨가는 교회에 소속한 여선교회원들이 <연합여선교회> 안에 머물면서 사역에 동참하기를 바라나요?

보너: 우리는 그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들을 <연합여선교회> 회원으로서 우리와 연결되어 있다고 여기기를 바랍니다. 신앙이 우리가 자매된 것을 확인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우리의 신앙을 살아내도록 우리를 부르는 근거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1869년에 이 모임을 시작한 이후로, 여성,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은 과거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 핵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심장과 열정을 가지고 그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분들을 환영합니다.

패터슨은 내쉬빌에 거주하는 연합감리교뉴스 기자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tkim@umnews.org이메일 또는 전화 615-742-5109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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