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4 결의안집의 새로운 내용, 제2부: 경제 공동체

2020/2024 총회에서 의결된 결의안집(Book of Resolutions) 100~152쪽에 수록된 경제 공동체(The Economic Community) 관련 열 개의 결의안 가운데 새롭게 추가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 중 두 개의 결의안이 개정되어 재채택되었으며, 이에 대해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결의안 2103: 세계화와 그것이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미치는 영향

결의안 2103(2016년 장정에서는 6081번)은 세계화의 영향과 관련된 광범위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F 항은 평화 조성과 평화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랫동안 연합감리교인들에게 “자신들의 정부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omprehensive Nuclear Test Ban Treaty)을 비준하도록 촉구할 것”을 권고해 왔습니다. 현재, 북한을 제외한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을 비준했습니다.

2021년에는 핵무기금지조약(Treaty on the Prohibition of Nuclear Weapons)이 발효되었고, 이에 입법위원회(legislative committee)는 이 내용을 해당 문장의 끝에 추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수정안은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으며, 별도의 표결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핵무기금지조약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미국,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가 아직 비준하지 않았습니다. 연합감리교회가 존재하는 상위 10대 인구 대국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나이지리아만이 이 조약을 비준했으며, 연합감리교회가 활동하는 국가 중에서는 오스트리아, 캄보디아, 콩고, 코트디부아르, 콩고민주공화국, 온두라스, 라오인민민주공화국, 몽골, 나이지리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베트남이 비준국 명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의안 2112: NETworX 지원

(편집자 주: NETworX자신의 사명을 “타인을 위한 일방적 선행이 아니라, 함께하는 행복을 통해 빈곤의 구조적 핵심을 실질적으로 줄이려는 전국적 운동”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과 이웃 사랑, 그리고 자기 사랑을 통해 의도적인 관계를 함께 구축하고자 하는 개인과 공동체자신을 설명합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뉴스에서 제공하는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처음 2016년에 채택되었을 당시 결의안 4094로 등재되었던 이 결의안은 2024년 총회를 통해 농촌 빈곤 관련 최신 자료와 NETworX 네트워크 자체의 발전 상황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정되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에서 시작된 NETworX는 빈곤에 처한 이들과 함께 협력하여 “인지적,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 재정적” 차원에서 측정 가능한 개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풀뿌리 접근 방식입니다.

2016년 결의안이 처음 통과될 당시 NETworX는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노스캐롤라이나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캘리포니아에도 두 개의 지부를 세우며 지역마다 풀뿌리 지도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결의안은 이전보다 한층 강력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당시 결의문이 감독들, 총회 기관들, 연회들이 NETworX 이니셔티브를 고려하도록 지역 단체들을 “격려한다(encourage)”라고 표현했다면, 개정안은 다음과 같이 명확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감독들과 우리 교단의 총회 및 연회와 기관들은, 빈민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연합감리교회의 지역 단체들을 지지하며, NETworX 이니셔티브를 승인하고 지원하기로 결의한다.”

2020/2024 총회에서 변경된 내용은 많지 않지만, 그 의의는 2016년 총회 이후의 새로운 발전을 반영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합감리교인들의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데 있습니다.

기사 관련 시리즈 보기

결의안집의 새로운 내용 1: 모든 창조세계의 공동체

글을 작성한 테일러 버튼 에드워즈(Taylor Burton Edwards) 목사는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의 정보서비스인 Ask The UMC책임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인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4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교단
2020/2024년 「연합감리교회 결의안집」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결의안집의 새로운 내용 1: 모든 창조세계의 공동체

2024년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집의 새로운 서두 부분인 “모든 창조 세계의 공동체”는 연합감리교회 개체교회와 다양한 집단이 기후변화를 완화하거나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구와 피조물이 입은 피해를 되돌리기 위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선교
조오지 오글(뒷줄 오른쪽) 목사의 부인 도로시 오글(뒷줄 왼쪽) 여사는 1954년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소속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어 1974년 강제 추방될 때까지 20년 동안 산업선교와 민주화를 지원 활동을 펼쳤다. 두 사람은 1남 2녀를 두었으며, 자녀들을 한국 학교에 보내는 등 한국인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발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인권과 평화의 선교사, 도로시 린드먼 오글 여사

1959년 남편 조오지 오글 목사와 함께 한국에 파송되어 산업 선교, 인권, 그리고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했던 도로시 린드먼 오글(Dorothy Lindman Ogle) 선교사가 2025년 10월 30일,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사회적 관심
2025년 8월 15일은 한국이 일본의 식민 통치로부터 해방되고 독립을 선포한 지 80주년을 맞는 날이며 분단 80주년이다. 사진은 2025년 6월 24일, 6대륙 15개국에서 온 세계감리교청년평화순례 참가자 45명이 파주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참관한 모습이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해방 80주년과 희년 묵상

정희수 감독은 한국이 일본의 식민 통치로부터 해방되고 독립을 선포한 지 80주년을 맞는 2025년 8월 15일을 앞두고, “비록 우리는 여전히 분단되어 있지만, 평화의 왕이신 성령께서 인류의 복지를 위한 거룩한 사명으로 통일을 이루시기를 기도하자”라고 말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