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절 후 교회는 사역의 목표를 어디에 둬야 하나요?

주현절 이후 교회는 교인들 가운데 아직 세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과 동행하며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세례받을 준비를 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현절 후 첫 번째 주일(2023년 1월 8일)은 주님의 수세주일로 그리스도의 세례에 초점을 맞추고, 주현절 마지막 주일(2023년에는 2월 19일)은 산상변모주일(Transfiguration of the Lord)로 지킵니다. 이 절기의 ‘시작과 끝’은 세례로 시작된 예수님의 공생애로부터 산상변화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예수님 사역의 완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현절 후 절기가 예수님 사역의 여정을 틀로 짠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과 지금을 사는 우리들의 삶의 여정의 틀도 구성합니다.

성서일과에서 성경 읽기는 이 절기에 대한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구약과 복음서에 쓰인,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의 사역 초기 시절을 따라 부르심으로부터 예수님의 길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며, 예수님을 따르는 시기입니다. 이때 우리가 읽게 되는 성경 구절들은 교회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와서 보라. (Come and see.)”(요 1:39)라고 초청하는 외적인 모습에 초점을 두도록 돕습니다. 여러분의 누군가를 초청하고, 누군가가 그 초청에 응답하여, ‘와서 머무르기(Come and stay)’로 선택하고, 세례 준비하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는 고린도 교회에 보낸 사도 바울의 편지(고전 3장-4장 참조)에 나타난 것처럼, 교회가 자신의 내적인 모습에 초점을 두도록 돕습니다. 이 절기에 따른 성경 읽기는 교인들이 신앙생활 중 겪는 영적이고 내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도움을 주고,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경우일지라도) 세례를 준비하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가 읽는 성경 구절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아 이 세상의 변화시키는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뒷받침합니다.  

 

이 기사는 연합감리교 공보부의 사역인 Ask the UMC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선교
2025년 8월 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하이츠에 소재한 세이비어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오하이오·한국 및 그 너머의 감리교 선교 기념대회> 개회예배에서, 한 참석자가 두손을 들고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메리와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 모자의 공헌을 기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연합감리교회의 선교 역사와 신앙, 더 나아가 선교의 미래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선교는 하나님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

<오하이오·한국 및 그 너머의 감리교 선교 기념대회> 마지막 날인 2025년 8월 6일,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를 대표해 발제한 이창민 목사는 메리 스크랜턴의 담대한 발걸음처럼, 오늘 우리의 뮤추얼 선교가 후세들에게 믿음과 사랑, 헌신으로 이어질 질문과 유산이 되기를 소망했다.
선교
2025년 8월 6일, <오하이오·한국 및 그 너머의 감리교 선교 기념대회>에서 연합감리교회 박정찬 감독이 폐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박 감독은 “메리와 윌리엄 스크랜턴에게 왜 모든 것을 버리고 땅끝까지 가서 낯선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는지 묻는다면, 그들은 아마도 ‘사랑이 우리를 그렇게 하도록 이끌었습니다.’라고 답했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연합감리교뉴스.

담대한 믿음, 흔들림 없는 소망, 자신을 희생한 강렬한 사랑의 영

2025년 8월 6일, <오하이오·한국 및 그 너머의 감리교 선교 기념대회> 폐회예배에서 연합감리교회 박정찬 감독은 “메리와 윌리엄 스크랜턴에게 왜 모든 것을 버리고 땅끝까지 가서 낯선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는지 묻는다면, 그들은 아마도 ‘사랑이 우리를 그렇게 하도록 이끌었습니다.’라고 답했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선교
2025년 8월 5일, <오하이오·한국 및 그 너머의 감리교 선교 기념대회> 둘째 날, 참가자들이 아침 예배를 마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연합감리교뉴스.

아름다운 희생을 기억하며

정 감독은 선교대회를 통해 “한국감리교회와 연합감리교회가 사랑과 연대의 끈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했으며… 우리는 단지 선교의 역사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미래 담론을 다시 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선포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