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절기 중 <연중시기>란?

교회력은 그리스도 생애의 주요 사건에 초점을 맞춘 두 절기 ‘크리스마스 절기(대강절-크리스마스-주현절)’와 ‘부활절 절기(사순절-부활절-성령강림절)’를 포함합니다.

이 두 절기는 준비와 기대로 시작하여 축하의 시간으로 이어지는데, <연중시기>는 각각의 절기가 끝나면 시작됩니다.   

<연중시기>에서 말하는 ‘ordinary’는 ‘일상적’이거나, ‘특별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단어는 예를 들어, 주현절 후 첫째 주일과 같이, 주일의 순서를 나타내기 위해 쓰이는 첫째, 둘째, 셋째 등의 ‘서수(ordinal numbers)’를 표현한 말입니다. 이 말은 ‘번호가 매겨진’ 또는 ‘주문된’을 의미하는 라틴어 ‘ordinalis’와 ‘측정된 시간’을 의미하는 라틴어 ‘tempus ordinarium’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뉴스에서 제공하는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2025년 교회력을 예로 들자면, 첫 번째 <연중시기>는 주현절이 끝난 후 첫 주일(주님의세례일 1월 12일)에 시작하여, 사순절이 시작하는 재의수요일 전날(3월 4일) 끝납니다. 이 절기의 중심 주제는 “제자들을 부름”과 “그리스도의 초기 사역”입니다.  

어떤 교회는 이 절기 동안 매주 봉독하는 구약과 복음서에 나오는 전도에 초점을 맞춥니다. 또 다른 교회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도록 준비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매주 봉독하는 서신서는 이 점을 강조합니다.

두 번째 <연중시기>인 성령강림절 기간은 부활절 절기 이후 시작되는데, 성령강림절(6월 8일) 이후 시작되어 대강절(11월 30일) 직전까지 계속됩니다. 이 절기의 목적은 새로운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회중이 부활절 기간에 받은 은사와 소명에 따라 살고, 성령강림절에 파송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매년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보는 크리스마스 절기와 세상을 향해 쉬지 않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보여주는 부활절 절기의 대조적인 차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역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매년 준비하고 축하하며 실천하는 두 정기적인 절기와 더불어, 이 <연중시기>에 받은 바 은혜와 신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원문 보기

이 기사는 연합감리교 공보부의 사역인 Ask the UMC에서 작성하여, 2019년 6월 4일에 올린 내용을 업데이트한 글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한국/아시아 뉴스 디렉터인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신학
페루에서 제작된 조형물, 예수 탄생, 테네시주 내쉬빌에 소재한 다락방 박물관 소장품.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크리스마스는 이교도 전통에서 유래했나?

전 세계가 축하하는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지정된 이유를 신학적, 역사적인 근거를 살펴봅니다. 크리스마스는 로마의 태양신인 솔인빅투스(Sol Invictus)의 날이 "기독교화"된 것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 사건의 확장입니다.
신학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에 있는 성 매튜 루터 교회의 “그리스도의 재림”을 주제로 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일부. 이미지 제공, 위키미디어 커먼즈.

대강절은 아기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절기인가요?

대강절은 아기 예수의 탄생이 아닌, 그리스도의 재림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교단
결의안집의 사회공동체 섹션에는 올해 총회에서 새롭게 채택된 22개의 결의안이 실려있으며, 이는 연합감리교인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안들을 다루고 있다. 사진은 해당 섹션의 내용이 시작되는 188-189 페이지를 찍은 것이다.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2020/2024 『결의안집』의 새로운 내용, 제3부: 사회공동체

결의안집의 사회공동체 섹션에는 연합감리교인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22개의 새로운 결의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해당 결의안들의 내용을 분석한 것입니다.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is an agenc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2025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