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연합감리교회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

연합감리교뉴스는 2019년 2월에 있을 특별총회를 앞두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성애에 관한 다양한 입장을 들어보기로 했다. 우선 여러 한인 교회를 섬겼고, 지금은 미국인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성호목사의 세 가지 플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기고문을 소개한다.  

저는 타인종목회 현장에서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이며, 한인연합감리교회 타인종목회자협의회의 회장입니다. 저는 4곳의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섬겼었고, 여전히 한인교회 형제자매들의 활기찬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감독님들이 한국 목회자들과 모임을 가질 때, 한인연합감리교회의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한인교회를 섬길 때, 저는 다른 교단에 속한 한인 이민 교회들로부터 공격과 비판을 받곤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성경적이지 않다고 연합감리교회를 비판했습니다. 연합감리교 목회자가 동성애 커플의 결혼식 주례를 할 때마다, 그들은 우리 연합감리교회를 공격하고, 연합감리교에 출석하지 말라고 한인 이민 사회를 선동하는 증거로 사용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우리 장정의 “사회생활원칙”(Social Principle)을 복사하여 연합감리교회가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지만 동성 간의 결혼과 동성애 활동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잠잠해졌습니다. 그들은 "죄는 미워해도 죄인은 사랑하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받아들였습니다. 장정은 여전히 인간 성정체성에 관해 보수적인 견해를 가진 다른 한인사회의 공격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한인 목회자를 위한 최고의 도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교회 플랜>이 우리 교단의 정책이 된다면 동성애가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선언하는 모든 조항이 제거될 것이고, 따라서 한인연합감리교회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비판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사회생활원칙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한인연합감리교회는 큰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한인연합감리교회가 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통주의 플랜> 또한 좋은 계획이 아닙니다. 징계 조항을 위반하는 사람들에게 "징벌적" 조항을 추가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적지 않은 진보적 교인들이 이 플랜의 합헌성에 관한 질문을 제기할 것입니다. 우리 교단이 징계 조항을 폐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교단은 "성경적" 입장을 유지할 수 있고, 동시에 일부 진보적 교인들은 "시민 불복종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숨통을 터 줄 수 있습니다.

"은혜로운 탈퇴" 조항을 추가하면 “시민 불족종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 진보주의 그룹과 “처벌 조항이 빠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보수주의 그룹이 탈퇴하여 자신들의 신학에 적합한 새로운 교단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 교단은 하나의 교회로 남을 수 있게 됩니다.

교단을 떠나기를 원하는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을 모두 포함해도 10% 미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하나의 교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실제로 우리 교단을 하나로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의 교회 플랜>입니다. 현재 제안된 <하나의 교회 플랜>은 실제로는 "다양한 교회 플랜"입니다. 개개의 교회와 연회는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옳은 것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을 다양하게 결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대적 총회 플랜>은 너무 복잡하고,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기 전에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3 가지 제안 중에서 가장 인기 없는 안건이기에, 여기에서 논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 UMC의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수주의자들의 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생활원칙의 전통적 문구를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2. 포괄적이고 배타적으로 혼합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장정에 <은혜로운 탈퇴 조항>을 추가하기를 바랍니다.
  3. "강제 조항"(본질적으로 처벌 조항)은 성경적이지도 않고 헌법에도 위반되는 것이므로 추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4. 사람들이 장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미래로의 전진”을 위한 "시민 불복종 운동"을 실천할 것인데 이것을 처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것이 한인 이민자 연합감리교회에게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교회들에게도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최상의 시나리오가 2019년 특별 총회에서 반드시 채택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성호목사는 연합감리교 한인타인종목회자협의회의 회장이며, 칼네바다연회의 칸코드 연합감리교회의 담임목사다. 이목사는 또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실행위원회의 멤버로 섬기고 있다. 

선교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연례회의가 2025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뉴저지주 티넥(Teaneck)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장학순 목사, 김성실 권사, 정희수 감독, 전주연 목사, 이형재 목사, 방지민 목사. (뒷줄 왼쪽부터) 원홍연 목사, 권혁인 목사, 이재명 목사, 박미소 목사, 이푸르메 목사.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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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9일-10월 2일 뉴저지주 이스트 브룬스위크에 소재한 갈보리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개회예배에서 참석자들이 찬양하고 있다. 콜라주 사진, (위) 신띠아 무어-코이코이 감독(대뉴저지 연회 및 동펜실베이니아 연회), 정희수 감독(오하이오 감독구), 도티 에스코베도-프랭크 감독(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 김규현 목사(캘리포니아주 오린다 소재의 열린교회 담임). (왼쪽 아래) 이재명 목사(뉴저지 보어히스 소재의 호프 연합감리교회, 넥서스(NEXUS) 회장), (오른쪽 아래) 김미강 목사(버지니아 한인연합감리교회). 사진, 김응선(Thomas E. Kim)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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