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레이첼 목사는 수백 명의 예배자를 향해 외쳤다. “자신의 믿음을 선포하는 일에 담대하라. 언제나 여러분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하여 증거할 준비를 하고 있어라.” 이어 예배자들이 성가대와 함께 찬양하기 위해 일어섰다. “성령이여 나를 인도하사 주님을 믿고 울타리를 뛰어넘게 하소서…”
이 장면이 펼쳐진 곳은 독자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다.
그곳은 바로 중국의 북경이다. 우리는 북경의 하이디안교회를 방문했는데, 이 교회의 담임 목사는 자신들의 교회가 더욱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매주 영어로 드리는 한 번의 예배를 포함해서 일곱 번의 예배를 드린다. 수천 명이 참석하며, 10곳의 지 교회가 있고 12개의 성가대가 있다.
이것은 중국에 있는 기독교회의 새로운 모습이다. 더 이상 지하교회가 아니고 껑충껑충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3,80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2030년이 되면 세계 어느 곳보다도 중국 기독교인들의 숫자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7월 17-30일 동안, 중북부지역총회(NCJ)와 동북부지역총회(NEJ)가 연합한 단기선교팀(Volunteers In Mission: 이하 선교팀)이 세 곳의 중국 도시, 상하이와 난징 그리고 베이징의 교회와 교회 기관들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선교 여행은 연합감리교인들와 중국 기독교인들 사이의 관계를 맺는 일 외에도 18-35세 사이의 젊은 연합감리교회 지도자들을 키우고자 하는 목적을 가졌다. 그들은 훈련에 직접 참여하고, 매일 묵상을 인도하고, 미국에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훈련을 받았다.
디스커버(발견)라고 부르는 이번 선교팀의 이번 중국 선교여행은 미시간에 거주하는 북일리노이연회의 데이빗 뉴하우스 목사(은퇴) 부부가 조직하고 인도했다.
위스컨신연회 주재 감독이자 세계선교부 이사회 의장인 정희수 감독은 이 여정에 동행하면서 영적인 지도력을 발휘하고 연합감리교회와 중국의 선교 동반자들과의 관계를 다졌다. 정 감독에게는 이번이12번째 중국 선교여행이다.
이번 여행에는 동북부지역총회 단기선교팀(VIM) 조직을 담당하고 있는 톰 랭크 목사는 지도자 훈련을 책임졌다. 그밖에 북일리노이연회의 제프 하케, 대뉴저지연회의 크리스티 에드몬즈, 미시간연회의 사랸다와 라몬트 딕, 위스컨신연회의 알렉스 조단, 미네소타연회의 집 방, 그리고 북일리노이연회의 그레이스 미첼 등이 참여했다.
그레이스 미첼은 19살로 이번 선교팀원 중 가장 어린 참석자로, 중국어를 유창하게 한다. 그녀는 종종 중국 초청자 및 귀빈들과의 만남에서 선교팀원들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선교팀은 중국기독인협의회(China Christian Council)와 삼자교회 (Three-Self Patriotic Movement)의 주최로 중국 정부의 초청을 받았다. 이 단체들은 중국의 기독교교회의 공식적인 모임들이자 정부의 허락을 받은 곳들이다.
교회들이 해체되고 지하로 내몰린 문화혁명(1966-1979) 이후, 중국기독인협의회와 삼자교회가 교회 건물 소유권을 갖도록 허락받아, 살아남은 단체들이다. 교회와 중국기독인협의회/삼자교회 사이에서 신뢰가 더욱 깊이 쌓이면서, 교회들은 더 많은 땅을 기증받았고, 더욱 확장되었다.
“가정교회” 혹은 지하교회는 정부의 공식 인정을 받지 못 한채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신앙은 점점 중국의 대중적인 삶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아직도 공공 장소에서의 전도활동은 허용되지 않지만, 그런데도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드는 것을 보는 일은 아주 감동적이다.
각 도시의 중국기독인협의회와 삼자교회들을 방문하는 일 외에, 선교팀은 기독청년회관(YMCA와 YWCA)과 애덕기금회(The Amity Foundation)를 방문하였다. 공식적으로는 그 단체들은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교회와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 단체의 지도자 대부분이 난징 유니온신학교 졸업생이다.
미국에서도 YMCA와 YWCA가 그러하듯이, 기독청년회관은 문화 활동과 여가활동을 제공해 주고 있지만 또한 중국에서는 사회적 문제들에 집중한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다. 기독청년회관은 종종 정부가 기금을 대고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자폐아 돕기, 발달장애우 돕기 등이 있다. 그들은 경극과 소수민족의 문화 축제 등의 전통적인 중국 문화 행사도 후원한다. 그들은 일 년에 수백만 명의 중국인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985년에 설립된 애덕기금회와 애덕출판사는 문화 혁명 이후, 교회와 사회에서 분출된 욕구를 수렴하기 위해 생긴 것들이다.
애덕출판사는 연합성서공회와 계약을 맺고, 성경과 참고문헌들을 수십 개 언어로 출판하고 있고, 2008년에 새로운 시설을 도입했다. 그해 11월, 애덕출판사는 2억 권째 성경을 인쇄하였고, 정희수 감독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온 기독교 지도자들이 출판기념회에 초대되었다.
아프리카에서의 중국의 기반투자 확대를 위한 일대일로의 일환으로 애덕출판사는 아디스아바바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아프리카의 노동력을 사용해서 아프리카 언어로 성경을 출판하도록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을 돕고 있다.
애덕기금회는 연합감리교회의 세계선교부와 연합감리교구제위원회(UMCOR)와 오랫동안 동역한 사이다.
애덕기금회는 지난 35년 동안, 10년 단위로 발전 단계를 거쳐왔다.
첫 10년 동안은 직접 봉사 활동을 통해 사람들을 섬기는데 주력해 왔다. 두 번째 10년은 자체 발전에 주력하면서 힘을 키우고 사람들을 더 참여시키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다. 세 번째 10년 동안에는 사회 개혁에 초점이 있었고 도시와 농촌 사역, 국내외 활동, 공동체 개발과 직접 구제 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균형을 유지하며 실행해왔다. 현재는 네 번째 10년 기간인데 국제구호와 개발에 초점이 확대되었다. 그것이 커져서 아디스아바바와 케냐에 사무실을 두고 아프리카로 확장하고 있다.
애덕기금회는 “특별 자선활동 부문”이라고 불리는 정부와 민간단체와 비영리단체들이 만나는 접점에 있다. 애덕기금회의 디아코니아(Diaconia) 사역 담당 부총무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2012년부터 종교적인 단체들의 자선활동을 장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애덕기금회가 사회봉사 활동의 새로운 프로그램 실행에 앞장서 왔다. 일단 애덕기금회가 어떤 프로그램이 잘 되는 것을 입증하면, 중국 정부는 종종 그 프로그램을 채택해서 전국적으로 시행하곤 했다.
애덕기금회의 비전은 또한 환경보호 운동, 빈곤 퇴치 프로그램, 종교 간 대화, 그리고 재난 구호 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애덕기금회에서 훈련된 자원봉사자들은 지진이나 산사태 등과 다른 자연 재난으로 피해를 본 지역들, 중국 내 혹은 필리핀, 마다가스카르, 네팔,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에콰도르 등에서 활동을 해왔다.
중국에 있는 동안, 선교팀은 급속히 도시화하고 산업화하는 지역의 주민들에 의해서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양로원과 다운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을 훈련해서 채용하고 있는 제과점을 방문하였다.
교회를 방문하고 지도자들을 만나고 프로그램들을 돌아보는 동안, 선교팀은 중국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선교팀은,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 의해 난징의 주민이 많게는 3백만 명가량 학살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기억하고자 세운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방문했고, 전통 중국 정원과 공자묘와 자금성, 천안문광장과 중국국립박물관, 만리장성과 이화원 등을 둘러보았다.
7월 26일 금요일, 선교팀은 중국기독인협의회와 연합감리교회가 최초로 가진 매우 특별한 행사인 공동찬양제에 참여하였다. 북경기독인협의회, 북경기독청년회, 하이디안교회에서 온 대규모 성가대가 찬양을 선보였고 미국의 선교팀에게 자신들이 찬송을 불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것은 선의와 협력의 중요한 제안이었다.
정희수 감독과 중국기독인협의회 지도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호 교류를 계속하면서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국 교회의 대표들이 상호 방문하는 하기 위한 계획이 이미 수립되어 있으며, 아마도 2020년 총회 때는 북경성가대를 총회에 초청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랭크는 대뉴저지연회의 집사목사로 중국 사역 전문가이다. 그는 2016년부터 북동부지역총회의 단기선교단(VIM) 조직 담당자로 섬기고 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문의를 원하면 비키 브라운에게 전화 615-742-5470나 newsdesk@umnews.org로 이메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