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내의 한 그룹이 현 연합감리교회를 해체하고, 그 대신 4개의 세계적인 교단을 만들자는 입법안을 제출했다.
이 입법안은 새로운 감리교회를 전통적, 중도적, 진보적 그리고 해방적 그룹으로 나누는 것이다.
세계적인 새로운 형태들 또는 뉴플랜(New Expressions Worldwide or N.E.W.)은 연합감리교회를 해방시키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집단인 유엠-포워드의 제안이다. 이 그룹의 구성원들은 소외된 사람들, 곧, 유색인들과 성소수자들의 해방에 앞장선다는 의미로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안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하지만, 각 교단이 부름을 받은대로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해 준다.”라고 유엠-포워드의 리더이자 총회 예비 대의원인 실바 수토 목사는 말했다.
뉴 플랜은 성소수자와 관련된 교단의 오랜 분열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총회에 제출된 수많은 입법안 중의 하나다. 교단의 다국적 최고입법기관인 총회는 2020년 5월 5-15일에 미네아폴리스에서 만날 것이다.
뉴플랜처럼, 다른 많은 제안 역시 교단 분열을 해소할 수 없는 차이로 여기고, 교단을 나누거나 극적으로 새롭게 재구성하려 한다.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지붕을 바꾸거나, 페인트칠을 해도, 집의 기반에 치명적인 균열이 생긴 것을 바로 잡을 수는 없다.”라고 코네티컷에 있는 뉴밀포드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인 실바 수토 목사는 말했다.
그러나 뉴플랜은 다른 공론화된 제안들과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일반적으로 전통주의자, 중도주의자, 진보주의자 그룹과 더불어 해방주의자의 집단을 추가하여 4개의 교단으로 연합감리교회를 나누자는 것이다.
“진보주의자들이 교회의 현재 형태 안에 모든 사람을 포함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것으로 규정된다면, 해방주의자들은 서로의 관계와 세상과의 관계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일에 관심이 있다."라고 유엠-포워드는 공식 사이트의 자주 제기되는 질문들과 답변들
(Q&A)에서 밝히고 있다. "우리는 소외된 사람들이 중심에 서고, 권력이 재분배되며,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정의의 운동과 연대하며, 예언자적인 사랑의 급진적인 행동을 자유롭게 실천하는 교회를 꿈꾼다.”
총회 대표이자 유엠-포워드의 대표인 알카 라이알 목사는 뉴플랜은 교회라는 제도에 의해 오랫동안 억압받았다고 믿는 이들의 해방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제도를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과 정력 그리고 자원을 투자해왔다. 그로 인해, 교회의 선교에 대한 우리의 초점을 잃어버렸다.”고 시카고에 있는 브로드웨이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인 라이알 목사는 말했다.
“이미 죽은 것을 유지하는 데서 해방되어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긴다.”
이 안에 촉구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교단을 분리를 입안하기 위한 위원회를 둔다. 새로운 네 개의 교단은 각자 다섯 명의 대의원들을 위원회에 보내고, 각 교단의 대의원 중 적어도 두 명은 평신도로 한다.
- 분리안 초안 작성을 위해 총감독회, 교회 조직과 기구의 지도자들과 전문 중재인들로부터 조언을 얻는다. 이 안은 ’자주적인 의사결정, 공평한 교회 재산 분배, 회복적 정의와 배상 원칙을 통해 운영된다.’
- 2024년 전에 분리안을 다룰 특별총회를 연다.
- 분리가 실현되기 전까지는 동성애와 관련된 모든 교회의 제재와 관련된 기소, 소송, 재판 등을 유예한다.
유엠-포워드 모임은 2018년에 조직되어 지난 특별총회에서 <단순한 플랜>을 제안했었다. 그 안은 동성애와 관련된 모든 교회의 제한 규정들을 없애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총회의 다수 대의원은 전통주의 플랜을 택하면서, 동성애는 ‘기독교 가르침과 어긋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였고,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목회자들에 대한 제재와 동성간의 결혼 금지를 더욱 강화하였다.
그러나 특별총회가 끝난 직후부터, 그 플랜은 성소수자 교인들에 대한 차별적인 규정들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의 저항에 직면했다.
유엠-포워드는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에 미네아폴리스의 레이크해리엇연합감리교회에서 우리의 전진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그 모임에는 약 350명의 연합감리교인들이 모였고, 이 안이 제안되었다.
유엠-포워드 지도부는 해외지역총회의 대의원들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 즉, 아프리카, 유럽, 필리핀의 대의원들이 없다. 그러나 브라질 태생인 실바 수도 목사가 포함된 것처럼, 미국 이외의 나라 출신의 회원을 포함하고 있다.
제이 윌리암스 목사는 그 안을 기초하는 데 도움을 준 총회 대의원인데, 이 안이 자신이 목회하는 보스톤의 유니온교회 같은 교회들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안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 교회는 다인종으로 구성된 교회로, 처음 시작은 주로 아프리카 출신의 미국인들이 모인 연합감리교회였고, 레콘사일링 교회ㅡ 특별히 성소수자들을 대변하는 교회였다.
“흑인들은 1784년 크리스마스 연회에서 미국의 감리교회가 조직될 때 대부분 노예들이었다.”고 말하면서 “흑인 감리교인들은 우리가 감리교회를 개혁하고 백인우월주의와 제도적인 인종차별과 가부장제의 죄들을 신실하게 회개해온 우리의 존재 과정에서 항상 더 나은 편에 서 있어 왔다. 이번 안은 다른 방식을 꿈꾼다. 이 뉴플랜이 추구하는 것은 ‘모든 이들을 위한 공평과 정의 그리고 모든 이를 위한 해방으로의 헌신을 공유하는 일, 즉 진정한 핵심인 은혜와 거룩으로부터 출발하자’는 것이다.”
오스틴 소재의 성요한연합감리교회 교인인 조이 버틀러는 이 안이 리오텍사스연회의 이민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사역과 같은 중대한 지역 사역들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틀러는 “성령께서 우리를 새로운 어떤 것, 즉 세상과 함께, 세상을 향해, 더욱 충만한 사역을 할 기회로 부르신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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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Hahn)은 연합감리교회뉴스의 멀티미디어뉴스 기자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615-742-5470 또는 newsdesk@umnews.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