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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정신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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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연합감리교뉴스는 교단이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게재합니다. 글의 견해는 연합감리교뉴스와 다를 있음을 밝힙니다.)

주요 포인트:

  • 최근 연합감리교뉴스에 따르면,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도록 주도한 일부 단체들이 다가오는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 러벳 윔즈 주니어 목사는 이제 모든 그룹이 분열에서 통합과 제자 삼는 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한다.
  • 연합감리교회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오늘날 일부에서는 '호환주의자'라고 불리며,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기꺼이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The Rev. Lovett H. Weems Jr. Photo courtesy of Wesley Theological Seminary.러벳 H. 윔즈 주니어 목사. 사진 제공, 웨슬리 신학대학원.

최근 연합감리교뉴스는 지난 몇 년간 연합감리교회를 공격하고,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도록 주도한 단체들의 계획을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교단 분열 사태 이후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려는 연합감리교회의 의사 결정에 계속 영향을 미치려는 단체들의 계획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제 분열의 시기는 끝났다. 지금은 모든 그룹이 분열에서 일치와 제자 삼기로 사역의 방향을 전환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다가오는 총회는 최근 몇 년간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교단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다. 따라서 모든 대의원은 연합감리교회의 강화에 전념해야 한다. 그들은 모두 동의해서가 아니라, ‘분열은 기독교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Disunity is incompatible with Christian teaching)’는 것을 알기에,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하기 위해 남기로 결정한 것이다.

연합감리교회는 웨슬리의 사역과 증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정신을 따르는 것이다.

웨슬리는 예정론을 놓고 조지 화이트필드와 격렬하게 대립했다. 화이트필드는 예정론을 믿고 설교했지만, 웨슬리는 그것이 위험한 교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웨슬리는 그들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사역을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이 분리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결론내렸다.

연합감리교인으로 남아있는 사람들은 오늘날 일부에서 '호환주의자(compatibilists)'라고 불리는데, 이는 자신의 도덕적 신념을 존중하면서도,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현재 교단 내 분열의 상황에서 이들은 분열의 소지가 있는 문제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신실하게 사역하며 공존한다.

다시 말해, 그들은 대다수의 교인이 모든 주제에 대해 자신에게 동의해야 한다고 기대하지 않는다. 존 웨슬리는 선한 사람도 "특이한 의견(peculiar opinions)"을 가질 수 있으며, "우리가 부분적으로 아는 한" 모든 사람이 동일한 시선으로 사물을 보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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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호환주의자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100년 전, 일부 교단의 근본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신념에 대한 교리적 순종을 강요하려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날 호환주의자들을 역사학자 조지 마스덴(George Marsden)의 용어를 차용하여, "포용주의자"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마스덴이 지적한 대로, 근본주의자들은 근본주의 사상에 대해 일부 교단 내에서는 다수의 동의를 얻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자유와 양심, 사상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주의자"로 분류되어 소수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우리까지 미국의 양극화된 정치를 모방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이미 그 길을 걸어왔다. 1844년 감리교인들은 국가보다 먼저 노예제 문제로 분열했고,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교단이 혼란의 시기에 이 나라에 보여준 볼썽사나운 모습 중 하나였다. 1840년대와 2020년대의 분열은 에베소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비전 그리고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위해 의도하신 교회의 본보기나 예표와는 거리가 멀다.

오늘날 갈라질 대로 갈라지고 양극화된 나라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랜 세월 동안 쌓인 말과 행동으로 인한 분노와 괴로움을 내려놓고, 서로의 미래에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라고 부르시는 것은 아닐까?

비록 우리가 서로 다르더라도, 존 웨슬리가 얘기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책임을 감당하는"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적대감과 적개심에서 해방시켜 주시어, 우리가 은혜와 절제를 가지고 살아가기를 간구한다.

러벳 윔스 주니어 목사는 <루이스 교회 리더십 센터>수석 컨설턴트이자 웨슬리 신학교의 명예 교수이며, 리더십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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