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으로 구성된 이번 ”모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합니다” 시리즈는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이 모든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예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0:10에,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모든 이들이 예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일에는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도 포함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임산부가 태아를 계속해서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과 임신으로 인해 산모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고, 분만 후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생길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진행되지 않는 임신: 낙태
임신 중 임산부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긴급 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사망은 전 세계 가임기 연령대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며, 약 90초에 1명꼴로 세계 어느 곳에선가 임신 중이거나 출산 중인 여성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또한 산모 1명이 생명을 잃을 때, 또 다른 임산부 20명이 임신 중 합병증이나 출산으로 장애를 얻습니다. 또한 산모 사망 시 태아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임신 중 “산모의 생명과 태아의 생명 사이에 비극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낙태가 정당한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합니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행해지는 의료 시술로서의 낙태를 지지하고, 불가피하게 낙태를 택하는 여성들이 이 같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낙태가 정당화되어야 하는 상황과 광범위하고 합법적으로 낙태를 할 수 있는 권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우리의 생명 중심 윤리(life-centered)는 가능한 한 더 많은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자고 호소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임신으로 인해 산모의 생명이 위협에 처한다면, 낙태는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윤리는 선택 중심(life-centered)이 아닌 생명 중심(choice-centered)입니다.
특별 연재
전 세계 연합감리교인들은 나이에 따라 적절한 의료를 제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역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런 사역을 하는 단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합니다(Valuing Life)” 시리즈를 통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고 있습니다.연합감리교인들은 “여성의 선택할 권리(a woman’s right to choose)”를 근거로 한 낙태를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강요에 의한 낙태(abortion on demand)”나 단순히 누군가가 요구했다는 이유로 낙태를 하는 것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연합감리교의 생명 중심(life-centered) 윤리는 산아 제한의 수단으로 낙태를 이용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성별을 선택하기 위한 수단이나 우생학적 수단으로 행해지는” 낙태를 거부하며, 산모의 생명이 위중한 경우나 태아가 이미 사망한 경우 또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태아가 중증 기형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신 후기에 낙태가 행해지는 것을 반대합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여성들이 필요할 때, 안전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낙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은 이해하면서도, 높은 낙태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의도치 않은 임신을 줄이기 위한 성교육과 자발적 가족 계획 및 피임 등과 같은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들”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여성들이 그들의 임신을 계획하고, 건강한 자녀를 출산하며, 의도하지 않은 상태로 임신하는 것을 피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생명 중심 윤리는 연합감리교인들로 어떤 이유로든 낙태를 경험한 이들을 가까이서 돕고 있습니다. 낙태는 언제나 상실의 감정을 수반하여, 산모와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치유를 필요로 합니다.
출산 후 어머니가 아기를 돌볼 수 없을 때: 입양
임신 중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 이외에도 산모가 태아를 돌볼 수 없는 다양한 상황이 있으며, 그러한 상황에서는 입양이 산모와 아이에게 더 좋은 대안일 수 있습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산모가 자신의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 낙태보다는 입양을 권장합니다.
연합감리교회의 사회생활원칙(Social Principles)은 모든 연합감리교 교회가 입양 가정을 찾고자 하는 산모들에게 적절한 법률 지원을 포함한 자원과 도움을 제공해주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사회생활원칙은 연합감리교인들에게 아이를 입양하여 친자식처럼 키우고자 하는 입양 가족들의 열망을 존중하고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태아 혹은 영아를 돌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과 지혜와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이러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더 나은 길을 분별할 수 있도록 부모와 가족 구성원을 비롯한 목회자나 의학, 상담, 입양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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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합감리교 공보부의 사역인 UMC에 관해 알기(Ask the UMC)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tkim@umnews.org로 이메일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