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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첫사랑을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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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다양한 목소리, 한 믿음(Many Voices, One Faith)’은 연합감리교회에 관한 주제의 신학적 관점을 공유하고, 오늘날 연합감리교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포럼이다. 이 기고문은 연합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인 데이빗 왓슨 교수가 썼다.

데이빗 왓슨 교수. 사진 제공, 연합신학대학원.

현대 감리교인들에게 존 웨슬리의 핵심이 되는 가르침은 무엇일까? 이 시대는 웨슬리의 시대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답이 반드시 명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18세기 이후, 세상은 극적으로 변했지만, 사람들은 여러 면에서 그대로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물이며, 죄로 인해 망가져 구원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우리는 여전히 유혹에 직면해 있고, 어쩌면 오늘날에는 웨슬리의 세계보다 더 많은 유혹이 존재한다. 우리는 아직도 구세주께서 우리를 죄의 구렁텅이에서 끌어내시고, 의의 옷을 입혀주심이 필요하다. 이런 인간의 조건들은 그리스도께서 최후 승리를 위해 재림하실 때까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웨슬리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제도적 교회는 적어도 서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힘과 영향력을 많이 잃어버렸다. 교회는 더는 문화의 중심이 아니며, 많은 사람이 우리의 신앙을 구식이고, 비현실적이며, 심지어는 해로운 것으로 간주한다. 18 세기의 감리교 운동은 교회가 열정을 잃었을 때, 신앙 회복을 도왔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고, 그렇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교회의 대부분은 영적으로 잠든 상태이고, 영적인 각성이 필요하다.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기 전까지, 우리가 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웨슬리는 감리교인이라는 사람들이 영적인 잠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알았다. 웨슬리는 그의 설교 <감리교에 관한 고찰(Thoughts Upon Methodism)>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감리교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사라지는 것을 염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염려하는 것은 그들이 능력 없는 죽은 종파로 남는 것이다. 그들이 처음 시작했던 교리와 정신 그리고 훈련을 게을리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그렇게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종종 우리 교단 내에서 감리교 운동 초기의 교리와 정신 그리고 훈련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았다. 웨슬리가 오늘날 우리의 교회를 바라본다면, 그는 감리교 공동체가 목적이 분명한 영적 훈련을 통해 새로워지라고 했을 것이다. 이러한 훈련은 우리를 더 그리스도와 닮은 사람으로 만들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끔 한다.

우리 감리교인들의 구원을 갈망하는 증거인 일반 규칙은, (1)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고, (2) 선을 행하며, (3)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이 세 가지다.

처음 두 가지 규칙은 그리스도인의 성품 형성을 요구하지만, 우리가 성령의 성결케 하는 역사 없이,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선을 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웨슬리는 세 번째 규칙에서,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의 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특별 처방을 내렸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공적 예배.

성경이나 성경 관련 서적을 읽는 말씀의 사역.

성만찬 참여.

가족 및 개인기도 생활.

성경 공부.

금식 또는 금욕.

성경, 예배 참석, 성만찬, 기도 그리고 자기 부인의 실천: 하나님은 이와 같은 일들을 통해 우리를 그리스도와 닮은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역사하신다. 웨슬리는 우리의 이런 행위가 하나님 앞에 의롭다 칭함을 받을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의 대속 역사와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신다.

다시 말해, 감리교인들이 위에서 말한 일들이 우리를 의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와 같은 방법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겸손히 하나님을 향해 열어, 성령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우리를 만들도록 초대하는 것이다.

초기의 감리교는 교단이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한 신앙과 실천의 공동체로 구성된 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미국과 영국의 새로운 교단이 되어, 그 힘의 일부를 유지했지만, 많은 운동이 그러하듯이, 시간이 흐르면서 감리교 운동도 원래의 불같은 능력의 많은 부분을 잃어버렸다.

다행인 것은, 우리에겐 아직 초기의 ‘가르침과 정신 그리고 규율’을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앞에서 말한 모든 그런 일들을 실천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교회가 새롭게 되지는 않겠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왓슨은 오하이오 데이튼에 있는 연합신학대학원(United Theological seminary)부학장이며 신약학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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