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마틴 루터 킹 데이였습니다. 마틴 루터 킹 데이는 그가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African American Civil Right Movement를 이끌면서 흑인들의 인권향상과 미국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것을 기리기 위해 1986년 제정 되었습니다. 그는 온갖 고난과 위협과 핍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비폭력적인 불복종으로 부당한 흑인차별과 싸워 나갔습니다. 그의 헌신적 평화노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고 비폭력적 인종 불평등 차별철폐 노력으로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1963년 워싱턴 DC에서 "I Have a Dream."이란 제목으로 연설을 했는데, 이 연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도 감동과 꿈을 안겨주는 역사적인 연설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 연설은 구약성서와 미합중국 독립선언서와 헌법을 인용해서 흑인해방의 당위성을 알리고 흑인과 백인이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비전을 제시하는 연설입니다. 마틴 루터 킹은 1968년 테네시 멤피스에서 암살 되었지만 그의 꿈은 깨어지지 않았고 그 꿈이 이루어져서 이제 미국에서 흑인은 백인과 동등한 인권을 누리게 되었고 최초의 흑인 대통령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마틴 루터 킹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또한 몇 가지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첫 번째는 우리는 모두다 주님께 불림 받은 주의 종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들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들로 우리를 어두움 가운데서 불러내어 당신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직업이 무엇이든지 내가 찾아서 할 수 있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들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러한 일들을 감당해 나가는 방법이 주님의 방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목적이 선해도 방법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고 하면 그것은 온전치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용하신 방법은 열두 영이나 더 되는 천사를 이 세상에 보내서 그 힘을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써 그 일을 이루셨던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희생의 사랑과 평화의 길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이 바로 그 길을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는 반드시 어려움과 도전이 닥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진리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헌신 하다가 어려움과 고난을 만나게 되면 "왜,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려고 하는데 안 도와주시나요?"하고 불평하거나 좌절하거나 낙심치 말고 주님께서 고난을 이기게 해 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하는 믿음을 가지고 소망 가운데 담대히 그 고난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 교회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로 세우는 꿈을 주셨습니다. 누구라도 나와서 주님 안에서 받아들여지고 회복되고 일어서고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교제하면서 전도하는 공동체.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고 하나님께서 주 안에서 우리를 용서해 주심같이 서로 용서하는 공동체, 주님 안에 너도 없고 나도 없이 하나되는 공동체, 사랑에 목말라서 나온 사람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목을 축이고 사랑 안에서 자신의 존귀함을 깨닫고 일어서고 회복되는 공동체, 이 주님의 사랑을 우리가 사는 이 월넛크릭과 콘트라코스타 지역, 북가주, 켈리포니아 미국과 온 열방의 많은 인종의 사람들과 나누어서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기를 꿈꿉니다.
우리 모두가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함께 헌신하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어려움이 있고 도전이 있어도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함께 손을 잡고 극복하면서 이 어려움을 이기고 중단 없이 이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거두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욱 더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이루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 모두는 주님 안에서의 참된 기쁨으로 충만해 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글쓴이: 김영래 목사, 콘트라코스타연합감리교회 CA
올린날: 2013년 1월 22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