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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 원주민 출신 윌슨 감독, 사역의 우선순위와 미래에 대한 소망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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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포인트

  • 2022년 11월 2일 중남부 지역총회에서 데이비드 윌슨은 미 원주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연합감리교회의 감독으로 선출되었다.
  • 윌슨 감독은 미 원주민 인 자신의 선출이 지닌 중요성을 인식함과 동시에 자신이 감독해야 할 모든 연합감리교인을 위한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 윌슨 감독은 칸사스와 네브라스카 지역의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젊은이들과 관계 맺는 사역을 개발하기를 원한다.

오클라호마 촉토족인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2022년 11월 2일 휴스턴에서 열린 중남부 지역총회의 첫 번째 투표에서 덜로레스 윌리암스턴(Delores Williamston), 로라 머릴(Laura Merrill)과 함께 감독으로 선출되었다. 윌슨 감독은 캔사스(Kansas)주와 네브라스카(Nebraska) 주 전체를 관할하는 그레이트플레인즈(Great Plains) 연회의 감독으로 섬기도록 부름을 받았다.

Bishop David Wilson (left) and the Rev. Donna Pewo (center)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s Oklahoma Indian Missionary Conference join with Native American scholar Henrietta Mann in a prayer service for immigrant children held at the Casa Padre detention center, visible behind them, in Brownsville, Texas, in 2018. File photo by Mike DuBose, UM News.2018텍사스 브라운스빌 카사파드레(Casa Padre) 수용소에서 열린 이민자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회에 데이비드 윌슨 감독(왼쪽)오클라호마 인디언선교연회의 도나 페우 목사(Donna Pewo, 가운데)원주민  학자인 헨리에타 만(Henrietta Mann)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감독으로 성임된 후, 윌슨 감독의 첫 몇 달은 오클라호마시에서 캔자스주 토피카로 이사하고, 연회의 새로운 파송을 지휘하고, 교단을 탈퇴하는 교회 문제를 처리하고, 사역을 재조정하고, 6월 7일부터 10일까지 네브래스카주 라비스타에서 열리는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 준비 등으로 분주한 가운데, 윌슨 감독은 연합감리교뉴스와 만나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에 대한 그의 우선순위와 소망을 나눴다.

 

데이빗 윌슨(David Wilson) 감독은 연합감리교회의 아메리카 원주민 감독인가요? 아니면 중남부 지역총회에서 피선된 감독이 우연히도 원주민이었다고 말해야 하나요?

글쎄요,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 사람들은 저를 감독으로 받아들이면서 우연히 미 원주민 출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미 원주민 출신이기 때문에 저를 불렀던 사람들과 단체도 있지요… 그들은 제가 전국에서 일어나는 원주민 이슈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놓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일이 발생하는 대로 처리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일과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에는 현재 약 900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지역이 워낙 넓고 교회도 많아서 한 번에 다 파악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감독님은 연합감리교인으로 자랐습니까?

제 아버지는 감리교회와 형제연합교회가 통합하여 연합감리교회가 된 1968년 이전인 1966년인가 1967년에 털사에 있는 감리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면서 어머니를 만났고, 그 후 오클라호마즈의 무스코기로 이주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 안에서 활동적인 평신도로 자랐습니다. 그리고 15살 때부터는 주일학교에서 가르치고, 예배를 인도하며, 성찬식을 돕는 등 여러 방면으로 섬겼습니다. 그것은 평신도인 저에게 자연스러운 일부가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소명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종종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저의 소명을 알아봤던 분은 당시 저의 목사님이었던 리 춥코(Lee Chupco) 목사님이라고 말씀드리는데, 우리 가족들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7남매 중 하나였던 제가 교회에서 가장 활동적이었고, 언젠가부터 교회는 제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원주민 이슈에 있어서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에서 기숙학교와 같은 원주민 문제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 안에 있는 캔자스주 페어웨이에는 쇼우니 인디안기숙학교(Shawnee Indian Mission boarding school)가 있었습니다. 캔자스주와 네브라스카주에는 8개의 기숙학교가 있었고, 그중 2개는 감리교의 것이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특히 미 원주민 기숙학교를 국가적으로 기억하는 날인 9월 30일에 이 나라 전체가 그 역사를 인정하게 될 때, 비로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편집자 주: 186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기독교 선교사들은 조직적으로 많게는 십만 명에 달하는 원주민 자녀들을 가족에게서 멀리 떨어진 정부나 교회에서 운영하는 기숙학교로 보냈다. 이런 학교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자신들의 원주민 언어를 사용한다고 처벌 받았으며, 소지품을 압수당하고, 어떤 경우에는 학대당하기도 했다. 그 학교 중 일부는 감리교 학교였다.)

저는 적어도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의 한두 곳에서 미 원주민 문제에 관해 관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와 우리가 함께 일함으로 생기는 파급효과를 불러오기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Bishop David Wilson (left), before being elected as a bishop in 2022, honors the Rev. Alvin Deer, a United Methodist minister and a member of the Kiowa and Creek tribes, at a 2008 dinner sponsored by the Native American Comprehensive Plan, held near the Fort Worth (Texas) Convention Center, site of that year’s United Methodist General Conference. At right is Deer’s wife, Laura. File photo by Ginny Underwood. 2022감독으로 선출되기 전, 데이비드 윌슨 감독(왼쪽)이 2008연합감리교회 총회가 열렸던 텍사스주 포트워스 컨벤션센터 근처에서 열린 원주민 플랜 후원 만찬에서 연합감리교회 사역자이자 키오와/크리크 부족 소속인 알빈 디어 목사의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오른쪽은 디어 목사의 아내 로라. 사진, 지니 언더우드.

5월 5일은 실종 살해된 원주민 여성, 소녀, 제3성(two-people 또는 third gender)의  사람들을 기억하는 추모의날입니다. 이날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에서는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에는 실종된 원주민을 위한 여러 기관이 있습니다. 위치타, 로렌스, 링컨은 모두 미 원주민 여성 실종자가 많은 지역입니다.

저는 2-3주 후에 미 원주민 사역위원회와 만나 그들의 사역에 대해 나누고, 기숙학교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에는 미 원주민의 숫자가 매우 적지만, 연회에서 그들의 재능과 은사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합니다. 이는 단지 미 원주민 들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가 하는 여러 사역에서 사람들의 재능과 은사를 찾는 매우 중요합니다.

 

교단 탈퇴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의 교인들은 탈퇴 이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역과 사명이 너무 많습니다.

교단 탈퇴에 관한 대화는 우리를 초긴장 상태에 이르게 했고, 어느 측면에서는 우리 모두를 숨 막히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레이트플레인즈 연회의 긍정적인 측면은 재단이사회와 연회가 이 과정을 매우 원만하게 만들어, 교회들 사이에 교단 탈퇴 문제로 인한 논쟁이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너무 쉽게 지나갔고, 공정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단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고 있고, 그들도 이 과정에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월 30일까지, 900개 교회 중 약 100개가 떠나갈 것입니다. 그 비율이 엄청난 것 같지만, 교단을 탈퇴하는 교회들은 대부분 소규모 교회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들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떠나는 사람들이 잘 되기를 기도할 것이고, 그들은 또 그들의 방식으로 사역을 계속할 것입니다.

 

감독님은 이번에 감독으로 선출되기 출마해서 낙선했습니다. 이번에도 실패했다면 어떻게 했을 같습니까?

우리에게는 늘 우리가 해야 할 사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 이번에도 낙선했다면, 2016년 이후에 했던 사역으로 다시 돌아갔겠지요.

우리가 2020년을 준비할 때, 사람들은 저에게 다시 한번 출마하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감독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고, 저 또한 대의원 통계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더 나은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한 많은 사람으로 인해 이 일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대의원단의 구성이 2016년과 같았다면, 저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감독으로 섬길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뻤고, 이번에는 도전이나 커다란 우여곡절 없이 지역총회 첫날 첫 투표에서 저를 포함한 3명의 신임 감독이 선출되었습니다. 그 역사적인 순간을 접하게 된 것은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Bishop David Wilson, then conference superintendent of the Oklahoma Indian Missionary Conference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attaches banners from his conference to a fence near the Dakotas Access Pipeline, Highway 1806, near Cannon Ball, N.D., in 2016. File photo by Dave Stucke, Dakotas Conference.2016당시 오클라호마 인디언선교연회 지방감리사였던 데이비드 윌슨 감독이 노스다코다주 캐논볼 인근 1806고속도로의 다코다로 향하는 파이프라인 근처 담장에 자신의 연회 배너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 데이브 스투크, 다코타 연회.

연합감리교회가 사람들에게 필요합니까?

저는 복음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는 연합감리교회의 포용의 사역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성찬식에서 “이 성찬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모두 와서 참여하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 정의에 대한 강조, 연합감리교 구호위원회를 통해 세상을 돕는 방법,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가 하는 모든 종류의 사역, 배고픈 사람을 먹이고,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일 등 우리가 전 세계에서 벌이고 있는 사역도 우리가 교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이 인간이고, 당신을 돌보고 도와주도록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말한 포용적이라는 말은 동성 결혼에 대한 지지를 포함합니까?

물론이죠. 미 원주민으로서 우리는 잊혀지고, 관심받지 못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느끼는 성소수자(LGBTQIA) 공동체와 그 사람들에게 교회는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 일을 잘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앞으로 4동안, 감독님이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제 사역의 일부는 평신도들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의 대사(ambassador)가 되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부여하신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성장하는 지역 사회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우리는 젊은이들을 위해 교회를 어떻게 겸비할 수 있을까를 놓고 좋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으며, 그로 인해 좋은 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늘 “젊은이들을 원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젊은이들이 그들 본연의 모습으로 행동하는 대신 그들처럼 40-50대처럼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젊은이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젊은이들이 관심을 두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알고 공부하는 것은 항상 신나는 일입니다. 젊은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진정한 영성을 접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패터슨은 내쉬빌에 거주하는 연합감리교뉴스 기자입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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