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총회 연합감리교회 해외 선교사 140명 후원 2025년부터 1월부터

2024년 5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2024 총회에서 한인총회는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소속의 장기선교사 140명에게 향후 3년간 후원하기로 약속했었다.

한인총회와 세계선교부는 이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7월 22일 화상 회의를 열고, 세계선교부 소속 장기선교사 140명에 대한 재정 후원을 2025년 1월부터 3년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의에는 한인총회 총회장 이창민 목사, 부회장 권혁인 목사, 총무 조선형 목사가 참석했고, 세계선교부에서는 부총무인 정양미(Judy Jung) 목사와 세계선교부를 섬기고 있는 최재형 목사, 김은하(Grace Choi) 목사, 우경아 목사, 그리고 이세형(Janice Lee) 선교사가 함께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에는 한국어 회중 205개와 영어 회중 35개 등 총 240개의 한인 교회가 있다. 또한 230명의 한인 교회 목회자와 570명의 다인종/다문화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감독, 지방감리사, 총회 기관의 사역자 및 52명의 연장 사역자를 포함해 총 874명의 목회자가 소속되어 있다.

한인 교회는 오랫동안 교단 내에서 기도와 선교에 열심인 교회로 알려져 왔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베트남 등 세계선교부의 4개 아시아 선교 이니셔티브를 비롯한 전 세계 선교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 16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행사 중 수 하우퍼트-존슨 감독(왼쪽)과 정양미(Judy Jung) 목사, 그리고 최재형 목사(맨 오른쪽)가 이소라 선교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 16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행사 중 수 하우퍼트-존슨 감독(왼쪽)과 정양미(Judy Jung) 목사, 그리고 최재형 목사(맨 오른쪽)가 이소라 선교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한인총회 총회장인 이창민 목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를 재확인했다.

“지난 교단 총회에서 한인총회가 내린 결정은 한인 교회의 장점인 선교적 열정과 기도의 영성을 결합해 세계선교부 소속의 장기선교사 140명을 책임지고 기도하며 연결하기 위한 헌신적 결단입니다.”

이어 이 목사는 한인 교회가 연합감리교회에 사랑의 빚을 지고 있으며, 이제 그 사랑을 되돌려줄 때라고 덧붙였다.

"한인 교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가르쳐준 미국 선교사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인 교회의 영성과 선교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받은 은혜와 사랑, 즉 선교와 복음의 빚을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 선교사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한인총회 기간에 이 선교사 후원 사역을 함께 축하하는 출범식(가칭)을 갖기로 결정하고, 이 자리에 세계선교부 총무인 퍼난데즈 롤랜드 총무를 초청하기로 했다.

또한 선교사에 대한 재정적 후원 방식은 뮤추얼 펀드 같은 풀 시스템(pool system)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모든 선교비를 한인총회로 모아, 한인총회가 이를 일괄적으로 세계선교부에 전달하면, 세계선교부가 전 세계 140명의 선교사에게 분배하는 형식을 의미한다. 물론, 각 교회에서 선교사를 지정하여 후원하는 방법도 좋지만, 선교사 개개인을 구분하는 것보다 선교사 전원을 섬기는 자세로 후원한다는 취지를 살리고,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권혁인 목사는 이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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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교사를 후원할지 개교회가 결정하기보다는 세계선교부가 지정한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할 수 있도록 그 선교사의 기도 제목을 공유받고, 전체 한인 교회들이 한 몸이 되어 연합감리교회와 세계선교부를 통해 모든 선교사를 섬기며, ‘믿음, 소망, 사랑’ 그리고 ‘의리’를 가지고 이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조선형 목사는 “세계선교부를 우리의 선교지로 생각하고, 이 일을 추진합시다. 아울러 각 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선교사 후원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time frame)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또 유일한 한인 감독인 정희수 감독이 참여한 상태에서 이 사역을 축하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하자고 제안했다.

세계선교부는 개별 선교사와 개체 교회 간의 소통 방안을 마련하고, 선교사 교체와 선교지 변경 시 이를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한인 교회는 각 선교사를 속회나 개인이 품고 기도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선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이세형(Janice Lee) 선교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 지원도 감사하지만, 교회와 연결되어 누군가가 기도하고 있다는 말만 들어도 큰 힘이 됩니다. 선교지에서는 소외되거나 분리된 감정을 느끼기 쉬운데, 누군가가 관심을 가져준다는 말은 큰 위로가 됩니다.”라고 전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세계선교부 주재선교사인 최재형 목사가 전한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의 선교사 신청과 선별 과정을 검토하고 지원하면 된다.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는 교단 내 13개 총회 기관 가운데 하나로, 재난 구호를 담당하는 구호위원회(United Methodist Committee on Relief)와 함께 선교를 담당한다.

세계선교부 선교사들은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From Everywhere to Everywhere)”라는 신학을 바탕으로 선교 파트너들의 요청에 따라 사역지를 결정하고, 여러 나라에서 지원한 선교사 중 적임자를 선별하여 파송한다.

현재 세계선교부를 통해 전 세계에 파송된 장기선교사는 2024년 7월 기준으로 140명이다.

선교사로 부르심을 분별하고 있거나, 세계선교부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우선 세계선교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세계선교부의 신학과 사역 목표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삼기; 교회와 신앙 공동체를 강화하고, 발전시키며, 갱신하기; 세상의 고난을 완화하기; 정의와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기”를 검토한 후 지원하기를 권고한다. 선교사 신청과 자격 요건 및 과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세계선교부 선교사 관련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tkim@umnews.org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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