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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저지연회 성소수자와 함께 ‘전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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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저지연회는 압도적인 다수결로 특별연회를 통해 연회에 소속된 교회들이 어떻게 성소수자들을 받아들이고, 사역 전반에 걸쳐 그들을 포용할 것인지 아니면 반대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 교회들은 또한 다른 사역의 우선순위를 세우는 언약을 맺을 것인지 여부에 대하여도 결정할 수 있다.
 
거수 및 구두표결을 통해 이루어진 10개 항목에 대한 표결은 성소수자의 안수와 결혼을 금하며, 처벌을 강화하기로 한 특별총회의 전통주의 플랜이 통과된 지 불과 8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대뉴저지연회의 관계자들은 전진위원회가 제안한 이 안건에 특별연회 참석자의 약 80%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추정했다.

대뉴저지연회의 주재 감독인 존 숄은 지난 10월 26일 특별연회에서 자신은 모든 연합감리교인들의 목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애자의 결혼할 권리 및 안수 그리고 동성 간의 결혼식을 주례한 목사에 대한 재판 요구에 대해 고발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Bishop John Schol tells delegates that “The time has come again for us to be bold and sensitive, to be courageous and humble, to be convicted and searching,” during the special session. Photo by Corbin Payne.존 숄 감독은 특별연회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우리에게 다시금 담대하고, 섬세하며, 용감하면서도 겸손하고, 확신을 가지면 동시에 탐구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코빈 페인.

“나는 우리 교단의 계속해서 상처를 가하고, 분열하는 행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신실한 연합감리교인들과 성실하면서도 능력 있는 성소수자 연합감리교인들을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배제하는 일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연합감리교 전통을 따르는 성소수자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서로서로 언약을 맺는 것을 금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돌보며 사랑하는 일을 금지하지 않겠다.”라고 그는 감성에 호소하는 설교를 했다.

다섯 가지 질문들

특별연회에서 쟌 숄 감독의 치리에 대한 다섯 건의 이의가 제기되었고, 숄 감독은 그 이의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전진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은 2020년 1월부터 효력을 발효하는 규정과 사법위원회의 판결  886을 포함한 현 장정을 무시하거나 위반하는 것이 아닌가?

전진위원회의 보고서가 연회에 참석한 연회원들의 투표 없이 승인될 수 있는가?

숄 감독의 선언과 안수위원회의 선언은 장정의 여러 규정과 사법위원회의 판결에 대한 위반이 아닌가?

이 입법안은 2016년 장정을 개정한 2019년 특별총회의 결정 사항과 배치되므로, 무효로 선언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뉴저지연회가 연합감리교회의 법을 위반하는 개체 교회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한과 지위를 가지고 있는가

안수위원회도 목회자 후보자의 성별이나 성정체성에 근거하여 그들을 심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번 대뉴저지연회의 투표를 통한 결정 사항들은 교단의 최고입법기관인 총회가 438 대 384로 통과시킨 전통주의 플랜을 거부하는 것이다.

전통주의 플랜이 통과된 특별총회 후 몇 달 동안, 일부 연합감리교인들은 그 결과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이에 저항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해왔다. 또한 신학적 입장에 따라 교단을 나누자는 여러 안들이 미국 내에서 제기되어왔다.

이번 전진위원회의 보고서가 적법한지, 연회가 교단의 법을 어기는 행동을 할 권위가 있는지를 묻는 다섯 건의 이의제기가 있었고, 숄 감독은 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남부뉴저지한인연합감리교회 박태열 목사는 전진위원회가 ‘개체교회들이 어떻게 성소수자들을 받아들이고, 사역 전반에 걸쳐 그들을 포용할 것인지 아니면 반대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언약을 맺으라는 제안에 대해서, 그것이 장정과 성경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문화의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는 성에 관한 문제도 아니다. 이것은 성경을 존중하고 우리가 안수받을 때 한 선서를 지키는 문제이다.”

대뉴저지연회의 전진위원회는 이 언약들이 연합감리교회가 성소수자들과의 사역을 승인할지, 거부할지 어떻게 결정할지를 놓고 갈등하는 현 상황을 넘어설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회중이 이런 언약을 맺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진위원회 위원장인 도상원 목사는 말했다.

전진위원회의 안은 연회를 떠나거나, 다른 웨슬리안 교단에 가입하기를 원하는 개체교회 회중에게 길을 열어주고 있다. 각 교회는 각자의 사역 현장에 맞는 정의와 자비 그리고 평화의 사역을 강화할 수 있는 선교적 다짐을 담은 언약을 개발할 수 있다.
  
도 목사는 연회 내 800명 이상의 연합감리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청의 모임 및 설문 조사를 통해, 대뉴저지연회에 속한 교인들은 다른 교단으로 분열되지 않고 함께 사역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했다고 말했다.

Zach Holder (center) tells the conference how the Way Forward team agreed on recommendations that encourage congregations to develop covenants to be in ministry that are authentic to who they are called to be. Joining Holder, from left: the Rev. Sang Won Doh, Michael Hoon Yan and the Rev. Tom Korkuch and the Rev. Amanda Hemenetz. Photo by Corbin Payne.전진위원회 위원들이 대뉴저지연회원들에게 자신들의 제안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상원 목사, 양훈 장로, 톰 코쿠치 목사 그리고 아만다 헤메네츠 목사. 사진 제공, 코빈 페인.

“사람들에게 ‘당신의 교회가 직면한 도전들은 무엇인가?’하고 물어보면 대부분은 선교와 예배의 참석 인원 그리고 재정이라고 답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성소수자들과의 사역에 대해 염려한다고 답변한 이들은 자신들의 교회 안에서의 분열과 교단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도자들을 향한 요구 사항

대뉴저지 전진위원회는 연회 지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청했다:

1.
제자를 만들고, 활발한 교회의 성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

2.
문화와 인종 그리고 믿음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모든 교회를 미래지향적으로 인도할 것

3. 각자의
사역 현장에 맞게 성장하도록, 교회에 자율권(sacred space)을 허용할 것

4. 우리들의 공동체와 교회 안의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노력을 할 것

5.
우리의 교회들과 공동체 안에서 자신들의 성정체성 문제로 인한 차별과 증오 및 상해를 당하는 청소년들을 돌볼 것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동년배의 다른 청소년들보다 훨씬 높다. 전진위원회는 모든 교인이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청소년들의 필요에 대해 섬세하고 민감하기를 촉구하며, 성소수자 청소년에 대한 자료를 이곳에서 찾아 사용하라고 요청한다. 

6.
성소수자 사역에 관한 대화에 관심 있는 교회들을 돕고, 성소수자들과의 사역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정의와 자비와 사역을 강화할 수 있는 선교적 헌신을 담은 언약을 개발하기를 원하는 교회를 도울 수 있도록 훈련된 인도자를 준비할 것

7. 특히 연회의 감독과 감리사들은 파송 결정과 회중들의 논의 과정에 교회가 만든 언약을 존중할 것 

8. 교회들이 언약을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자료와 자문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할 것

9.
각 사람이 다른 사람도 자신과 똑같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특히 인간의 성에 대한 견해차가 있는 회중에게 훈련과 도움을 제공할 것

10. 성소수자들에 대한 완전한 차별을 제거하고 환영하는 회중들을 위한 웹페이지를 제공하고,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의 사람들, 특별히 성소수자들이 예배와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회중을 찾을 수 있게 할 것

도 목사는 “많은 교회가 2019년 총회 때 내린 결정에 관한 대화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이들은 자신의 교회들이 성소수자 이슈에 대해 60대 40 혹은 50대 50으로 갈라져 있다고 말했다.

“어떤 교회가 언약을 만들지 않는다고 해서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아니다. 언약 과정은 온전히 자발적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교회들이 언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훈련된 인도자들이 준비될 것이다. 연회는 한 번에 60개 회중을 도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전진위원회의 보고서는 언약을 만드는 과정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래와 같은 질문을 사용하기를 요청한다.

1. 하나님은 누구신가?
2. 예수님은 누구신가?
3. 왜 사람들은 예수님이 필요한가?
4. 왜 사람들은 우리 회중이 필요한가?

숄 감독은 왜 대뉴저지연회가 2020년 총회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총회는 우리 교단이 직면한 도전을 해결할 수 없다.”라고 그는 말했다. “어떤 표결이나 입법안으로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다. 연합감리교회는 전 세계적인 교단이고 다양하다. 중앙집권적인 형태는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선교하되, 지역 사정에 맞는 조직과 실천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 우리는 세상을 변혁하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기본적 사명에 충실할 것이다.”라고 숄 감독은 말했다.

이번 언약 제안이 특별총회에서 부결된 하나의 교회 플랜과 비슷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숄 감독은 그 플랜은 총회의 해결책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들은 연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더 낫다.”라고 그는 말했다.

한편, 연합감리교 사법위원회는 10월 30일 전통주의 플랜의 적용에 관한 구두 심의를 시작한다. 총감독회는 특히 ‘연합감리교회에 유익을 위해 제기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전통주의 플랜의 영향에 관한 다섯 개의 질문을 통해, ‘전통주의 플랜에서 채택한 특정 안들의 효력과 적용, 의미와 합헌성에 대한 선언적 결정’을 요청했다.  

대뉴저지연회의 감리사회 의장인 머나 베트케 감리사는 대뉴저지연회가 모든 교회는 장정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리사들도 교회들과의 사역을 위한 자신들의 규율과 약속을 포함한 언약을 가지고 있다.  

“전진위원회는 또한 각 회중이 하나님과 교인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성소수자들을 온전히 포용하는 것을 포함한 사역에서 자신들의 신념에 따라 실천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교회 성장을 위해, 서로서로 축복하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선교와 사역을 위해 섬기는 그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회중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다.”

도 목사는 전진위원회의 보고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인정하는 철학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 보고서에 있는 모든 내용을 동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합감리교회 선교의 유익을 위해 이렇게 전진하기로 동의한 것이다.”

프린스톤연합감리교회의 버지니아 세툭 목사는 그 보고서에 숄 감독이 모든 이의신청을 재판에 회부하지 않기로 서약했다는 점과 안수위원회도 목회자 후보자들을 그들의 성별이나 성정체성에 근거하여 심사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는 점을 덧붙이자고 제안했다.

세툭 목사는 그와 같은 결정이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과 정의’ 또는 ‘자신들의 생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목회자들로부터 ‘얼음장처럼 차가운 두려움’을 제거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연회는 전진위원회의 보고서를 압도적인 표로 통과시켰다.

The Rev. Beth Caulfield, president of the Greater New Jersey Wesleyan Covenant Association, submits a question of law during the special session. Photo by Corbin Payne.대뉴저지연회의 웨슬리안언약협의회 회장인 베스 코울필드 목사가 전진위원회의 보고서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코빈 페인. 

캐시 길버트는 연합감리교뉴스 기자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615-742-5470 또는 newsdesk@umnews.org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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