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종 목사의 회고록 <무너진 울타리 다시 세우다: 나의 가족 이야기>는 단순한 가족사를 넘어선다. 이는 생존, 적응, 사랑이라는 인간 정신의 역량에 대한 강력한 증언으로 한국 역사, 한국 디아스포라, 가족 유대의 복잡성, 그리고 극심한 역경 속에서도 굳건한 기독교 신앙의 힘을 간증하는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정희수 감독은 예수의 눈물이 한인 디아스포라에게 친숙한 신학적 담론을 형성하여, 고통과 분열 속에서도 신앙을 통해 새로운 자아와 정체성을 찾으며, 트라우마와 눈물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희망과 화합의 세계를 꿈꾸며 살아왔다고 말한다. 이 글은 정 감독의 글 3편 중 3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