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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따라서: 율법보다 사람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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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뉴스는 2019년 2월에 있을 특별총회를 앞두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성애와 가지 플랜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번 주는 마지막으로 북일리노이연회의 네이퍼빌 커뮤니티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화영 목사의 의견을 싣는다. 성숙한 토론 문화를 위해 지나친 표현을 삼가고 존중해줄 것을 미리 요청한다.  

나의 증조할아버지가 해주의 병원에서 선교사를 만난 후에 기독교인이 되신 후, 그 신앙의 전통이 후손들에게 전해오고 있음을 감사해 하는 감리교 가정에서 나는 태어나고 자랐다. 

이모할머니는 1956년 대한기독교감리회에서 안수를 받으셨다. 당시 결혼한 여성은 안수를 받을 수 없었기에 평생 독신으로 사시며 목회에 전 삶을 바치셨다.

어려서는 주일학교를 다니며 예수님 이야기를 들었고, 고등학교 때는 새벽기도를 다니며 입시지옥을 버텼다. 대학교 때는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었다. 나에게 교회는 가족, 학교처럼 내 삶의 일부분이었다.

나는 여성 목회자가 집 안에 있었지만, 여성으로서 목회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신학 박사학위를 받아 한국으로 돌아갈 목표로 25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왔다. 유학 첫해는 나 자신이 죽음의 문턱에 있다고 느낄만큼 힘들었다. 그때 한인 이민 교회를 출석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경험하고, 목회의 소명을 받고, 진로를 신학 석사과정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으로 바꾸고 연합감리교회에서 안수받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 

내가 힘들어하던 그때 교회라는 공동체가 없었다면 내 삶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 나는 교회 공동체가 이 세상의 희망이라고 믿는다. 사상, 신념, 인종, 언어, 교육, 문화 등 모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하며 서로의 삶을 도와주고 하나님 안에서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이 교회 공동체가 있기에, 나는 이 세상에서 소망을 잃지 않는다. 이 교회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가지고 연합감리교회의 특별총회에 관한 나의 생각을 나눈다. 

전진위원회가 특별총회에 상정한 3가지의 안건은 <하나의 교회 플랜>, <전통주의 플랜>, <연대적 총회 플랜>이다.  이 중에 <하나의 교회 플랜>이 총감독회의 추천을 받았다. 내가 속한 북일리노이 연회의 총회 대의원들도 <하나의 교회 플랜> 지지를 공식적으로 결의했다.

전진위원회의 안건들 외에 성 소수자 코커스에서 상정한 <단순한 플랜(Simple Plan)>과 전통주의 플랜을 강화한 <전통주의 수정안(Modified Traditional Plan)> 등 두 가지의 안이 추가로 특별총회에 상정되어 있다.  나는 이 모든 안건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안은 <단순한 플랜>이고, 가장 현실적인 안은 하나의 교회 플랜이라고 생각한다.

총감독회와 연합감리교회 지도자들이 하나의 교회 플랜을 선호하는 이유는 현 연합감리교회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회와 목회자가 성소수자들의 결혼과 안수 등에 관한 모든 사항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안의 장점은 같은 연회와 교단 안에서 성 정체성에 관해 다른 신학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공생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단점은 서로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할 때 갈등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통주의 입장에서는 개체 교회가 성 소수자 목회자를 담임목사로 받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지만 자신이 속한 지방이나 연회에 성 소수자 감리사나 감독이 파송되어 올 경우에 발생할 어려움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 결혼한 성 소수자 목회자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두고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성 소수자를 지지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성 정체성을 이유로 교인이나 목회자를 정죄 또는 처벌하는 전통주의 교회와 함께, 한 교단에 있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런 대립과 갈등의 요소들을 잘 극복하고 서로 다른 신학을 존중해 줄 수 있다면, “다양함 안에서의 일치”(Unity in Diversity)를 이루는 진정한 교회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 인구가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는 동성애가 불법인 국가가 이집트, 이디오피아, 짐바브웨 등을 포함한 36개국이다.  그 중 수단과 소말리아를 포함한 4개국에서는 사형에 처할 수도 있다. 

반면 동성애가 합법화된 국가는 콩고민주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9개로 훨씬 적은 수이다. 사회적으로 동성애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국가에서 성 소수자의 결혼이나 안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세계 교단인 연합감리교회의 특유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교회 플랜은 절충안이다. 신학이 다른 가족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이다. 누구도 꼭 다른 집 짓고 떠나가지 않아도 된다.

연합감리교회의 장점 중에 하나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점이다. 서로 달라야 성장도 하고 새롭게 배우는 점도 있다.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모두 같은 의견만을 말하는 것이 공동체는 고여있는 물과 같아서 창조적인 삶이 어렵게 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교회 플랜이 현실성이 있고 적절한 플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현재 상정된 플랜 중 가장 이상적인 플랜은 단순한 플랜(Simple Plan)이라고 생각한다. 이 플랜은 장정에 있는 성 소수자들을 정죄하고 성 소수자들의 안수를 금지하고 성 소수자들의 결혼을 금지하는 모든 조항을 삭제하는 플랜이다. 1976년 이런 조항들이 장정에 처음 삽입되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내가 이 플랜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단순한 플랜은 “남을 정죄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른다. 복음서 기록에 따르면, 예수님은 사회적으로 “죄인”이라 인식된 세리나 창녀와 함께 식탁 교제를 하셨다. 또한 종교적으로 “불결하다” 취급된 병자들을 치유하시고, 이방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가르침을 주셨다. 죄인 취급 받은 사람들과 함께함으로써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했을 뿐 아니라, “다른 이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자신의 눈 속의 들보는 보지 못함”(마태 7:3)을 일깨워 주시며, 남을 정죄하기보다는, 본인의 내면을 먼저 보도록 가르치셨다. 율법을 어긴 여인이 돌팔매질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한 8:7)는 가르침으로 그 부당함을 일깨워 주시기도 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동성애에 관해 언급하지 않으셨고, 반대의 가르침을 주시지도 않으셨다. 성 정체성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것은 예수님이 가르침에 어긋난다. 단순한 플랜은 현재 장정에 있는 성 소수자를 정죄하는 모든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예수님이 보여주신 “남을 정죄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더욱 가깝게 따를 수 있다.

기독교의 역사에서 교회의 공적 신학과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이나 비기독교인을 향하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했던 핏빛 담긴 부끄러운 과거가 있음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십자군 전쟁 때는 이슬람이 차지한 영토를 되찾고 다시 기독교 지역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칼과 방패에 십자가를 새기고 살인과 폭행을 하였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있기 200여 년 전의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얀 후스가 중세교회의 개혁을 주장하다가 화형당했다. 그런 희생의 역사 후에 비교적 비폭력적인 종교개혁이 가능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는 직접 살생을 하지는 않더라도, 남을 정죄하는 신학이 심리적 혹은 정신적 고통이나 죽음까지도 이르게 할 수 있다.

내가 게렛 신학대학원에 다닐 때 비교적 보수적이며 전통 신학을  고수하는 교수님이 계셨다. 그 분은 최근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본인의 동성애에 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를 나누셨다.

10년 전, 그분은 병원으로부터 아들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그 후 아들과 대화하면서 그동안 본인이 동성애에 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한인 이민공동체에서도 우리의 자녀, 우리가 아는 누군가의 자녀, 혹은 우리 교회 안의 자녀 중에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젊은이가 있을 것이다. 교회가 그들이 옳지 않다고 정죄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할 때에 우리의 자녀들은 너무나 큰 고통을 겪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작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성 소수자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한 건물의 작은 방에서 드리는 예배였는데, 그 방이 젊은 청년들로 꽉 차 있었다. 성 소수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한국 기독교 상황에서는 용기가 있어야만 모일 수 있는 그 예배 공동체에서, 눈물 어린 기도를 드리던 청년들과 함께 드린 예배에는 은혜가 충만했다.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성 소수자들이 정죄 받지 않고 신앙을 나눌 수 있는 예배의 공간, 선교의 활동, 성경 공부의 시간이 많이 있기를 바래본다.

둘째, 단순한 플랜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신학을 실제로 살게 해주는 실천신학(theo-praxis)이 될 수 있다.

초대교회는 남성과 여성, 자유인과 노예, 시민권자와 이방인 등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당시 그리스-로마 문명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명적인 공동체였다.

단순한 플랜은 초대교회의 이상을 실현하는 플랜이라고 본다. 교회 공동체에 누구나 같은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고, 이런저런 정체성을 이유로 제외되는 사람이 없게 하는 플랜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동등하게 창조된 인간인데 여성이 여성을 사랑한다고, 남성이 남성을 사랑한다고, 목회자 자격이 박탈되거나, 교회에서 결혼할 기회가 없어지는 현 상황을 개선해 줄 수 있다. 서로 헌신적으로 수십 년을 함께 산 커플들은 동성 관계에도 있고 이성 관계에도 있다. 이성의 사랑이나 동성의 사랑이나 모두 소중한 사랑이다.

셋째, 단순한 플랜은 율법보다 사람이 중요함을 알려준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한다. 인간의 법은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다 해도 불완전할 때가 많다.

예수님도 당시 유대교의 율법의 모순을 너무 잘 알고 계셨기에, 율법주의자들과의 갈등도 많이 있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마가 2:27)라는 가르침은 율법이 절대화될 때 생기는 본말전도의 상황을 꼬집어 준다.

연합감리교회 장정에 있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규정들을 어떤 법일까?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또 하나의 인간의 율법이 되어, 힘없는 자들을 구속하고 소외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진정 소외된 자들을 사랑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일까?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예수님의 가르침보다, 신학 차이로 인해 사람들이 교단을 떠나면 연합감리교회의 교세가 약해질까만 걱정하는 것은 아닌가?

성경 안에는 다양한, 때로는 상반되는 입장들도 있음을 봐야 한다.

바울 서신에서는 남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갈라디아서 3:28)라는 평등사상을 보이기도 하고, 여성은 침묵해야 한다(고전 14:34)고 상반되게 말을 하기도 한다. 

구약의 레위기에는 희생제물을 준비하는 것이 예배의 중요한 요소로 설명되지만, 예언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형식적인 희생제물이나 번제를 원치 않고 오로지 신실한 마음을 원한다고 선포하신다. (예레미야 6:20, 호세아 6:6 등)

창조에 관한 내용도 아주 다른 두 가지 이야기가 창세기 1장과 2장에 있다. 

성경 안에 동성애를 정죄하는 내용은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내용과 모순된다.

물론 성 소수자들의 안수와 결혼을 반대의 관점에서는 그것이 성서적으로 옳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다.

서로 모순된 내용을 보고 이 중에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리느냐고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성서는 생동하는 말씀이다. 인간의 이성으로 옳고 그름을 따질 때, 우리는 살아있는 말씀을 사장시킬 수도 있다. 성경은 진실의 책이다. 진실은 때로는 모순을 내포하기도 한다. 살아있는 말씀인 성경을 너무나 한계가 많은 인간의 이성으로만 보면 죽은 말씀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우리는 아군과 적군으로 나누어 신학 논쟁을 할 것이 아니라 서로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의 깊이를 질문, 묵상, 기도로 평생 살아도 그 진실을 온전히 알 수 없다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

율법보다 사람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은 참된 윤리를 찾는 것이다. 사람으로서의 기본 도리를 지키고, 없는 이를 돕고 약한 자를 보살피고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랑과 동정과 인정의 삶을 사는 것이다. 이런 삶은 동성애자이건 이성애자이건 모두에게 필요하다.

특별총회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단 탈퇴, 교단 분리, 교단 축소 등의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나는 다음과 같이 소망해본다.

첫째, 우리 자신의 한계, 모순, 불완전함에 대해 더욱 솔직해지자. 우리 모두의 못난 모습을 하나님께 함께 고백하고, 함께 회개의 기도를 드리는 교회가 되고 싶다. 성 정체성의 문제는 결국 교회의 정체성의 문제이다. 교회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공동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둘째, 감리교 신학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연합감리교회의 열린 성찬은 인간은 어느 누구도 서로 정죄할 수 없고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에 기대야 함을 신학적으로 잘 보여준다.

성찬의 방법에 있어서 신앙의 신학과 은혜의 신학은 어느 정도 갈등 관계에 있다.

신앙의 신학은 신앙 고백이 있는 신자만이 성찬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세례받은 교인, 신앙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어린이, 죄를 고백하는 회개 기도를 한 사람 등등의 조건을 단다.

은혜의 신학은 하나님 은혜에 절대적인 우선권을 두기에 인간이 신앙이 부족하더라도, 심지어 하나님에 대해 의심하는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성령을 통해 회심과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감사한다. 그렇기에, 나이나 교단과 상관없이 누구든지 성찬에 초대된다. 열린 성찬은 감리교 신학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우리의 신학의 좋은 점들을 잘 살려서 열린 신학의 열린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의 믿음은 항상 완전하지 않다. 교회도 완전하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 은혜는 항상 완전하다.  우리의 신학, 믿음보다 하나님 은혜에 의지하는 공동체를 소망한다.

셋째, 예수를 따르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함께 질문하는 교회를 소망한다. “예수 믿으세요?”라는 질문을 흔히 듣는다. 물론 예수를 믿는 것이 기독교인의 정체성의 핵심 부분이다. 그러나 총회를 앞두고 우리는 “어떻게 예수를 따르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으며 성 정체성 문제를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갈등은 항상 어렵지만, 우리는 갈등을 통해 성장한다. 나는 단순한 플랜이 가장 이상적이고, 하나의 교회 플랜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전통주의 플랜의 우려 또한 존중한다.

어느 플랜도 완벽하지 않다. 또한 모두를 만족시켜 줄 수도 없다. 특별총회의 결정 후, 우리 무두 개인의 호불호는 뒤로하고, 열린 마음으로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모든 연합감리교인이 자신의 말을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데, 좌절하기보다는 관심을 보이는 데, 심판하기보다는 질문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당면한 현재의 갈등을 끌어안고, 함께 새 미래를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증조할아버지로부터 나의 딸들에게까지 5대에 걸친 우리 집안의 감리교 신앙이 앞으로는 더욱더 깊게 성숙하기를, 사회적으로는 연합감리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고, 세상을 변혁시키며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와 평화에 기여하는 빛과 소금이 되기를,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우리의 교회가 지구촌의 가장 작은 구석까지도 새로운 꿈과 생명과 희망을 잉태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정화영 목사는 게렛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북일리노이연회의 정회원 목사로 내이퍼빌의 커뮤니티 연합감리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개렛 신학교에서 조직신학과 영성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In Search of God’s Power in Broken Bodies: A Theology of Maum(몸의 신학: 부서진 몸에서 하나님의 힘을 찾으며), Palgrave-Macmillan 출판사, 2013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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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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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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