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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대의원들이 2019 년에 열리는 특별총회 안건에 대해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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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대의원들이 모이면, 그들은 표결에 대한 논의를 하거나, 동료 대의원들의 표결을 로비하는데 시간을 쓰곤 한다.

북 일리노이 연회의 평신도 대의원인 라니 세이핀(Lonnie Chafin)은 내년에 있을 연합감리교회 최고 입법기관인 특별총회에 앞서 색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2019년 특별총회는1250만 교인이 속해 있는 다국적 교단의 분열을 위협하는 성소수자들과의 사역에 관한 오랜 논쟁의 해결책을 찾는다.

이를 염두에 두고, 세이핀은 특정 관점을 관철시키기 보다는 대의원들 사이의 관계를 다지기 위해 55 명의 다국적의 대의원들과 10 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하는 모임을 추진하였다.

이름도 없는 이 모임은 지난 7월 13-15일, 테네시 주의 내쉬빌에 있는 연합감리교 시설, 스카리트 베넷 센터에서 열렸다.

이 모임은 교단의 어떤 공적 조직으로부터 후원을 받지 않았으며, 연합감리교 내의 동성애에 대한 특정한 입장을 지지하는 어떤 단체의 비공식 조직의 후원도 받지 않았다. 시카고 지역의 교회 자산 극대화를 돕는 비영리 단체인 <처치 프로퍼티 리이멘진드>(Church Properties Reimagined)가 내쉬빌 모임을 재정적으로 후원했다.

이 모임에는 어떤 언론 기관도 초대되지 않았다.

"우리는 대의원들이 안건들에 대해 시간 낭비하지 않고 토론하기를 원했다. 그러한 목적으로 다양한 신학적 폭을 가진 사람들을 초대 했다."고 세이핀은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기 위해 기꺼이 교회의 분열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모임에 초대하지 않았고, 이러한 원칙 하에 양극단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배제시켰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주로 교회의 일치를 모색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 모임 기간동안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은 연합감리교회를 향한 깊은 애정이었다 말한 세이핀은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연합감리교회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토론할 때, 감정이 북받쳐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 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대의원들은 총회에 상정된 입법안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위하여, 특별총회의 안건 제출 마감일인 7월 8일 이후로 이 모임의 일정을 잡았다.

총감독회는 감독들의 요청을 받아 구성된 Way Forward 위원회가 제출한 세 가지 안건에 자료를 덧붙인 보도 자료를 7월 8일까지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지난 7월 9일, 감독들은 영어로 마련된 위원회의 안건이 총회의 공식 언어인 프랑스어와 스와힐리어 및 포르투갈어로 번역이 완료될 때까지 위원회의 보고서 공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7월에 모인 이 그룹은 위원회의 보고서 없이 이미 알려진 정보들만을 가지고 세 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세이핀은 말했다.  

그들이 다룬 안건들은;

  •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스스로 표방한’ 목회자와 동성 간의 결혼에 대한 교단의 현재 금지 규정을 강화하자는 <전통주의 플랜> (Traditionalist Plan)
  • 개체 교회와 연회가 각자의 신학적 입장에 따라 연회와 교단을 재구성하자는 <연대적 총회 플랜> (Connectional Conference Plan)
  • 결혼과 안수 여부를 개체 교회와 연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하나의 교회 플랜> (One Church Plan)

대다수의 감독들은 <하나의 교회 플랜>을 추천했는데, 이번 내쉬빌 모임에서도 대다수의 참석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하나의 교회 플랜>이 논의의 촛점이었다고 세이핀은 밝혔다.

모임에 참석한 루이지애나 연회의 예비 대의원인 후안 휴어타스(Juan Huertas) 목사도 <하나의 교회 플랜>의 지지자 중 하나였다. 그는 이 방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선교와 사역에서 연합된 교회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1985명의 교인을 가진 루이지애나 주의 쉬레베포트(Shreveport)에 소재한 그레이스 컴뮤니티 연합감리교회의 휴어타스 목사는 "이처럼 대립된 사회에서 우리의 복음 증거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우리가 다양성을 가지고 함께 살아갈 길을 모색할 수 없다면, 어떻게 다른 이들에게 다양성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라’고 촉구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우리가 교회 안에조차 화해의 사도가 될 수 없다면, 우리의 복음 증거는 큰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북 조지아 연회의 평신도 대의원인 매튜 핀슨(Mathew Pinson)도 2019년 특별총회가 <하나의 교회 플랜>을 체택해 주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연합감리교는 주류 개신교단 중에서도 병원과 학교 및 대학을 후원하고 연합감리교 구호위원회(UMCOR)와 같은 기관을 통해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마지막 교단”이라고 말하고, "예를 들어, 구호위원회(UMCOR)는 재난에 응답함에 있어서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관이다. 사실, 자연 재해가 발생하면, 적십자사는 일차적으로 자원봉사자와 대피소를 제공하는 기관인 구호위원회(UMCOR)에 의존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위해 나아갈 바를 차지 못해서 이런 중요한 사역의 노력이 허물어지게 된다면 이것은 큰 죄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모든 기독교인들은 그 어떤 정책이나 신조 혹은 성서의 해석보다 강력한 세례 언약을 통해 서로 연합되었다고 강조한다. "저는 사람들이 교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을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교회의 일치와 평화와 정의를 위해 헌신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레이트 플레인즈 연회(Great Plain Conference)의 대의원인 마크 홀랜드(Mark Holland) 목사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주류 연합감리교회>(Mainstream UMC)라는 새로운 그룹을 발족시켜 <하나의 교회 플랜>을 장려하기 활동하기 위해 한 해 동안 안식년을 쓰고 있다.

홀랜드 목사는 이번 내쉬빌 모임을, <하나의 교회 안>을 지지하는 이들과 이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이들이 함께 모여, 이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 하고, 그리스도인의 회합에 참여하는 기회라고 표현했다. 홀랜드 목사는 2016년 총회에서 이 제안을 통해 감독들로 하여금 Way Forward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이끌어 냈다.

<하나의 교회 안>은 교단 내의 진보적 진영과 전통적 진영 양쪽으로부터 상당한 공격을 받는다. 연합하는 감리교도(Uniting Methodists)라는 그룹은 이 방안을 지지하는 반면, 복음주의(Good News) 그룹과 웨슬리 언약 연합(Wesleyan Covenant Association)은 이 안건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성소수자의 교회 활동에 완전한 평등을 주창하는 화해 사역 네크웍(Reconciling Ministries Network)은 아직까지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쉬빌 모임에 참석한 화해 사역 네크웍의 대표 이사인 잰 로렌스(Jan Lawrence)는 "<하나의 교회 안>은 진보적인 방안은 아니다. 이 안은 현재 교회에서 이미 발생한 피해를 줄이는 데 일조할 뿐이다. 이 계획은 그러한 피해를 제거하는데는 크게 기여하지 못 한다."라고 주장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그레이트 플렌인즈 연회의 대의원인 데이빗 리빙스턴(David Livingston) 목사도 "<하나의 교회 안>은 그저 타협안일 뿐”이라고 그 주장에 동조했다. 리빙스턴 목사는 763명의 교인이 소속된 캔사스 주 레넥사에 소재한 성바울 연합감리교회의 목사이다.

내쉬빌 모임에 참석했던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총회 대의원들이 2019년 총회에서는 완벽한 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그는 전했다. 그러한 인식은 공통점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어떤 관계에서든 우리는 관계를 위해 때로는 우리의 이상에 못 미치는 것을 선택해야만 한다. 그것이 눈은 귀를 필요로 하고, 귀는 코를 필요로 하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다. 우리는 2019년 총회에서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리빙스턴 목사는 말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교단의 국제 연대 분야의 경험을 가진 잠비아 출신의 칼라바 찰리(Kalaba Chali) 목사는 그레이트 플레인즈 연회에서 긍휼과 정의 사역의 책임자로 시무하고 있다. 그는 대의원도 대변인도 아니지만, 총회에 프랑스어-영어의 통역으로 참석한다.

그는 이 모임을 "성령이 충만한" 모임이었다고 표현하며, "이 모임이 한 가지 의견을 주장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고, 대화를 갖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및 유럽 출신의 대의원들이 특정한 지지 단체와 뜻을 같이 하기 전에 그들의 모국어로 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하기를 바라고 있다.

교회의 일치를 돕기 위해, 타협안을 마련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콩고 공화국, 브룬디와 모잠비크의 연합감리교인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그는 덧붙였다.

세이핀은 내쉬빌 모임이 새로운 그룹이나 운동의 시작은 아니지만 이 모임이 세인트 루이스에서 개최될 2019년 특별총회를 기간동안 지속되는 연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가 모두가 ‘한 가족의 재결합’의 일부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글쓴이: Heather Hahn  

올린날: 2018년 7월 18일 | NASHVILLE, Tenn. (U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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