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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서는 영혼을 치유하기 위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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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연합감리교뉴스는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대한 연합감리교회 내의 진보, 중도, 보수의 목소리와 한인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보수주의자들은 장정에 동성애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유지하자는 입장이고, 중도주의자들은 동성애와 관련된 언어를 장정에서 삭제하여 1968년의 장정으로 돌아가자는 입장이며, 진보주의자들은 오늘날 동성애자들에 대한 억압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동성애자들을 사역에 온전히 포함시키고 환영한다는 언어를 추가하자는 입장이다.

오늘은 시리즈의 번째 글로 연합감리교회 성정체성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웨슬리안언약협회의 임원회 의장인 제프 그린웨이 목사의 글을 소개한다.

이달 초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가 발표되었을 때, 이 의정서는 연합감리교회 전체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나는 그러한 다양한 반응에 놀라지 않았다. 이 우호적 결별을 향한 각 단계를 통하여 우리 교단의 분열의 깊이와 우리를 갈라놓는 요소들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경험하게 했다.

나는 필연적이고 회피할 수 없는 결별에 대해 이미 개인적인 슬픔을 느꼈지만, 많은 사람은 처음으로 이 가능성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교단을 새롭게 재구성하자는 공개된 결별의 합의서 발표는 놀라움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들었고, 읽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왜 아무도 미리 말해주지 않았습니까?”

“그들이 누구길래 그렇게 (합의)했습니까?”

이러한 초기 반응은 다음과 같은 분노와 불신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내가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나의 목소리는 포함되지 않았다!"

"나는 더 잘 해낼 수 있었다!"

"나는 이것을 지지할 수 없다! 그들은 모든 것을 양보했다!”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협상해야 한다!”

우리 교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낄 때 우리 모두는 당황하고 낙담할 수 있다.  

우리 교단의 깊은 분열을 다루는 경험이 생소한 사람들에게는 교단 분리안이 놀랍고 걱정스러울 것이라 확실히 이해한다. 여러분은 슬프다. 나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 놀랐고, 화가 났고  또는 낙담되었고, 어쩌면 이 모든 감정을 다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모든 과정에 누구를 원망하고,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선행해야 하는지,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했는지 알고 있었다고 확신했다. 나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자, 나는 이내 우리 교단을 향한 걱정으로 우울증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그런 감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는 슬픔에 빠져 있지 말고,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쌓을 수 있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여러분도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그러한 의미에서, 나는 의정서를 지지한다고 이 글을 통해 밝힌다. 나는 그 의정서가 완벽하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

단지 그 안에 우리가 완벽한 교회라면 몇 가지 완벽해져야 하는 사항이 있다고 믿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완벽한 교회가 아니다. 우리는 온전한 주를 섬기고자 하지만, 완벽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끄는 완벽하지 못한 교회일 뿐이다. 

연합감리교회 안에서 우리 사이의 신학과 윤리적 차이는 우리가 바로잡기에는 너무 크게 벌어져 있다. 우리가 서로 끊임없이 싸우지 않고, 교회의 핵심인 신학적 가르침, 윤리적 가치 그리고 사명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를 정립할 기회가 필요하다. 이번 의정서는 그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우리 편이 이겼다.”라고 믿기 때문에 이 의정서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

이 합의는 승자와 패자가 없도록 계획된 극심한 중재 과정의 결과다. 더욱이 우리는 지난 48년 동안 ‘승자 독식’ 구조였고, 이는 갈등을 심화시켰다. 아인슈타인은 광기에 대해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미래가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 의정서는 우리에게 광기를 멈출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의정서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기 때문에 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러나 나는 이 의정서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가장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믿는다. 수년에 걸쳐 세상을 향한 복음 증거의 길을 우리 모두가 총체적으로 저해시켰다. 이 의정서 합의는 크리스천들의 선한 양심이 세상의 법정에 의지하지 않고도, 각자의 차이를 우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세상에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섬길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는다.

나는 이 의정서가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

이 결정은 현존하는 인간의 성정체성 (그리고 더 깊은 신학적 이슈들인 성서의 권위와 죄에 대한 교리, 구원과 성화와 같은) 이슈를 놓고 수십 년에 걸친 싸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것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의정서는 교리에 관한 전쟁을 위해 개발한 무기를 풀어 내려놓는 절제와 겸손이 요구된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 전통주의자들이 우리의 에너지를 공동 사명 위에 쏟아 놓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말 기대가 된다. 이 의정서는 우리가 이해하는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를 해방시키는 평화의 통로가 된다.

내가 의정서를 지지하는 주된 이유는 우리 교단 안에서 사람들을 향해 위해를 가하는 해결책 없는 싸움에 지치고 질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해하는 것처럼 신앙에 대한 논쟁은 고귀하고 필요한 소명이다.

그러나 48년간의 끊임없는 싸움은 우리의 영혼에도, 우리의 복음 증거 사역에도 유익하지 않았다. 우리가 동의하는 ‘세상을 변혁시키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기' 사명을 위해 우리는 각 그룹을 축복하고, 파송하고, 번성하기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 영혼의 유익을 위해 싸움을 멈춰야 할 때다. 이 의정서는 우리 사이의 평화를 위한 길을 제시한다.     

나의 삶을 통해 나는 때로 내가 옳다고 믿는 바를 위해 싸우고 논쟁할 모든 권리를 가졌다고 해도, 가장 건강한 결정은 싸움을 그치는 일이라는 것을 배웠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 영혼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나의 친구는 “마지막 한마디를 하고 싶은 유혹이 있을 때, 거기서 멈춰라!”라고 지혜로운 조언을 했다. 마지막 한마디를 더함으로 우리의 끊임없는 싸움에 휘발유를 끼얹는 경우가 된다.

우리가 싸움을 지속할 때, 그 싸움은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마비시켜 인생을 소멸시키고, 우리의 영혼을 해치는 악순환 속에 가두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싸움을 중단하기로 선택하면, 우리의 영혼은 숨 쉴 공간을 갖게 되고, 평화가 우리의 마음에 임하여, 우리의 영혼에 기쁨이 소생된다. 싸움을 멈추기로 선택할 때, 내 영혼에 유익이 있다.

나는 많은 사람의 영혼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의정서를 지지한다.

우리는 서로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기 위한 무기 연마에 수년간을 허송세월했다. 우리는 매 총회 사이에 다음 싸움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재충전하며 세월을 보냈다. 지난봄, 우리 교단의 싸움은 신문들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고, 그로 인해 수개월 동안 우리의 복음 증거는 저해되었다. 만일 우리가 싸움을 멈추기 위한 방안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 영혼에 더 깊은 상처를 남길 것이다.

이 의정서는 우리가 서로를 축복하고 평화롭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은혜로운 길을 제시한다.

제프 그린 웨이(Jeff Greenway) 목사는 오하이오주 레이놀즈버그 연합감리교회의 담임목사이며 웨슬리언언약협회 임원회의 의장이다.

이글은 웨슬리언언약협회 홈페이지실린 글, An Invitation to Stop Fighting and Heal our Souls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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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선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의 Korean/Asian News 디렉터이다. 김 목사에게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615-742-5470 또는 newsdesk@umnews.org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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